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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스마트폰 원가 절반이 메모리반도체" 전망 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증설도 '역부족'"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7140517_47188.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스마트폰에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전체 부품 원가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조사기관의 예측이 제시됐다. SK하이닉스의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전시장 사진. < SK하이닉스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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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생산 원가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곧 절반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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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전자제품 제조사와 소비자들에 악영향을 미치며 경제 전반에 타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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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과열 상태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고개를 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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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는 2026년 D램 가격이 2025년보다 3배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역사적으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수준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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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공급사에 아무리 많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물량 자체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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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김 테크인사이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과열 수준은 8점 정도”라며 “2027년 내내 10점에 해당하는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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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SO는 이러한 현상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은 물론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의료기기 제조사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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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내년까지 공급할 수 있는 메모리반도체 물량은 대부분 판매가 끝났기 때문에 시장 판도가 바뀌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이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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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SO는 특히 “스마트폰 전체 원가에서 메모리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5%에 이르고 있는데 앞으로는 최고 50%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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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이미 소비자용 전자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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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노트북과 태블릿 등 주요 전자기기 가운데 주로 고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수요 둔화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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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시되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도 가격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아이폰17 프로와 비교해 미국 기준으로 200달러(약 27만 원) 상승 가능성을 예측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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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과 달리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부분의 전자기기 제품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수요 위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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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스마트폰 원가 절반이 메모리반도체" 전망 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증설도 '역부족'"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7140622_77054.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전시장 홍보용 사진.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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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닌텐도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게임기 제조사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 기업은 주로 하드웨어를 비교적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게임 소프트웨어나 구독 서비스로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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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용 전자제품뿐 아니라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가 모바일 통신 및 인터넷 장비에 메모리반도체 사용량을 줄이는 쪽으로 제품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예시로 꼽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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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이러한 방식으로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는 한계가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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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이 높아지면 인터넷이나 모바일 관련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의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에 전가되는 형태로 시장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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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결국 메모리반도체가 사용되는 여러 제품의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의 구매 위축과 교체주기 연장 등으로 이어져 소비활동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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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르 딜런 영국소매협회 수석 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러한 가격 상승 추세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인상 사례를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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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은 고객사들의 주문 물량에 대응하며 업황 호조에 수혜폭을 키우기 위해 D램과 낸드플래시, HBM 생산공장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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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S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에서, 마이크론도 미국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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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 뒤 품질 인증을 거치고 실제 공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여러 조건에 따라 2~6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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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뉴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최고경영자도 파이낸셜타임스에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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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여러 전자제품 및 서비스의 비용 인상, 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지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한동안 세계 경제에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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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은 8월 보고서에서 “칩플레이션은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숨겨진 청구서”라며 “결국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소수의 기업에 주도권이 집중되는 결과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