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재정 지원 중단, 민주당 우세 지역에 '정치보복' 의혹

미국 트럼프 정부가 수백 건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이번에 영향을 받은 지역은 대부분 야당인 미국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우세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는 의혹도 고개를 든다.미국 에너지부는 1일(현지시각) 친환경 에너지 관련 부서를 통해 지원하던 223개 프로젝트에 모..

미국 정부 '셧다운' 기간에 화석연료 관련 업무는 지속, 재생에너지는 중단

미국 정부가 셧다운 상태에 놓였지만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프로젝트 승인과 관련한 일부 업무는 계속된다.로이터는 2일 미국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된 기간에도 일부 정부 기관은 화석연료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도했다.내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취임한 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한 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에너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및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프로젝트 허가나 토지 임대, 자원 처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필수직으로 지정된다는 것이다.다만 해양에너지관리국에 따르면 화석연료와 달리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승인 등 업무는 셧다운 기간에 진행되지 않는다.현재 미국 정부는 의회에서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기한 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데 따라 지출이 중단되는 셧다운 상태에 놓였다.셧다운 기간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정부 기관 근무자 대부분의 업무가 중단된다. 김용원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베트남사회과학원과 업무협약, 기후금융 분야 공동 연구

우리금융그룹이 베트남과 저탄소 경제 전환 및 기후금융 분야의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우리금융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베트남사회과학원 산하 인문지리학ᐧ지속가능발전 연구소와 기후금융 분야 연구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베트남사회과학원은 총리 산하 30여 개 정책 연구기관을 총괄하는 베트남 정부 대표 싱크탱크다.우리금융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성공적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더불어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연구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한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지난달 인문지리학ᐧ지속가능발전 연구소와 함께 양국 배출권거래제(ETS)의 도입ᐧ운영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며 협력을 시작했다.향후 △저탄소 경제 이행 △녹색ᐧ전환금융 △기후금융 등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정례화해 성과 공유를 이어갈 방침이다.박정훈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양국 기후금융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

레오 교황 "기후변화 비웃는 사람들 개심해야, 더 엄격한 대응 필요"

교황이 기후변화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바꿔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레오 14세 교황은 1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열린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는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레오 교황은 이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 그분의 피조물을 이렇게 경멸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는 비정부기구와 시민단체들을 통해 정부에 더 엄격한 규정, 절차, 통제 수단을 개발하고 시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티칸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올해 4월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운 회칙 '라우다토 시(찬미받으소서)'를 기념하는 10주년 행사였다.해당 회칙은 인류 모두가 환경보호와 기후대응에 나설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레오 교황은 '각국 정부가 지구의 외침과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 가족, 원주민, 비자발적 난민 그리고 가톨릭 신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

미국 정부 '셧다운' 기후변화 대응에도 영향, 관련 업무와 연구에 차질 불가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일부 기후 관련 프로그램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블룸버그는 1일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기상 및 기후 프로그램이 위축되며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이날 의회에서 새 예산안에 기한 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지출이 중단되는 셧다운에 돌입했다.블룸버그는 이에 따라 기후대응과 밀접한 환경보호청 직원의 약 90%가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대부분이 필수 인력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환경보호청 직원들은 업무 배제 기간에 연구와 보고서 발간, 홈페이지 업데이트 등을 모두 중단하며 기후 또는 환경 정책 관련한 지침이나 규칙, 정책도 발표하지 않는다.대표적 기후 재난으로 꼽히는 홍수 피해와 관련한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립홍수보험프로그램(NFIP)은 셧다운 기간에 신규 또는 갱신되는 보험증권을 발급할 수 없다. 기존 보험에 대한 청구는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처리

LH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 재난 예방체계 강화, "기후변화 대응 대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난 대응 취약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안전대책을 시행한다.토지주택공사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의 재난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도심 내 기습·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입주민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실시한다.먼저 입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쓴다.토지주택공사는 6월부터 반지하 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침수 때 대피요령,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관리방법, 비상연락망 확인 등을 포함하는 '일대일 가가호호 침수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거동불편 세대나 장애 세대 등 확인된 특이사항을 선별해 집중 모니터링도 시행한다.또 지역별 주거행복지원센터(옛 관리사무소), 지역 통장 등과 협업해 호우 특보가 발령되면 즉각적 순찰을 실시한다. 침수 징후가 발견되거나 입주민이 희망하는 때는 대피시설이나 숙박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밖에 기상청 및 산림청 등의 정보를 통합한 '재난관리 플랫폼'에 반지하 주택 위치정보를 등록하고 위험 가구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이상조 토지주택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식, 김성환 "재생에너지 중심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환경부에 에너지와 기후정책 기능을 결합해 확대 개편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닻을 올렸다.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식에서 "기후부 출범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문명을 종식시키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핵심과제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꼽으면서 국민은 물론 기업의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도 보상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로 늘리고 늘어난 에너지는 햇빛연금, 바람연금, 마을연금 형식으로 국민들에게 그 소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에는 감축 노력이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화석에너지 중심 전력망도 재생에너지 중심의 지능형 전력망으로 대전환하겠다"며 "에너지고속도로를 확실하게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차관, 4실, 4국·14관, 63과 체제로 구성된다.1차관 산하에 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 물관리정책

아놀드 슈워제네거 바티칸 방문해 호소, "기후변화 끝낼 십자군 되어달라"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미국 정치인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톨릭을 믿는 사람들의 단결을 호소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바티칸 시국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주연을 맡았던 영화배우다.그는 바티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4억 가톨릭 신자 한 명 한 명이 모두 위기와 싸우는 십자군이 되면 오염을 종식(terminate)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하느님은 우리가 물려받은 것보다 더 나은 세상을 남기도록 우리를 이 세상에 보냈다'며 '가톨릭 교회와 바티칸이 이 문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바티칸은 지난 교황 이전까지만 해도 기후변화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회피했다. 기후대응 의제가 정치적인 의도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았다는 이유를 댔다.하지만 올해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가운데 최초로 기후변화를 인류에 위

환경재단 '친환경 여행 가이드' 공개, 추석맞아 지속가능한 여행 장려

국내 환경단체가 추석을 맞아 지속가능한 여행방법을 담은 책자를 내놨다.환경재단은 1일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반려견과 여행을 계획하는 펫팸족(펫과 패밀리의 합성어)를 위한 친환경 여행 가이드를 공개했다.이번 가이드는 환경재단과 한국관광공사가 세븐일레븐 후원을 받아 올해 8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한 '투어스 위드 댕댕' 캠페인 성과를 토대로 제작됐다.전국 30개 반려 애완동물 가정이 참여한 해당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를 여행하며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여행 가이드는 캠페인 참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과 여행에서 모두 쉽게 친환경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환경재단 관계자는 '국내 4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울 만큼 반려동물과 여행은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됐다'며 '이번 추석연휴를 앞두고 공개된 가이드가 펫팸족에게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환경재단과 한국관광공사는 이번달 13일까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품목 확대 준비, "관세 회피 꼼수 차단"

유럽연합(EU)이 탄소 관세 제도 적용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등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유럽연합 내부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개선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개선 패키지에는 구체적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 적용 대상 품목 확대, 관세 회피 시도 차단, 역내 수출산업 지원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에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만큼 유럽연합 탄소 배출권을 구매하도록 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기존에 대상으로 한 품목은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수소, 전력, 비료 등 6가지였다.유럽연합은 이번에 적용 품목을 세탁기 등 여러 공산품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입산 공산품에도 제도를 적용하지 않으면 외국 기업이 외부 생산망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원재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든 뒤 유럽으로 수출하는 식으로 관세를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익명의 유럽연합 관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탄소국경조정제도 수입을 활용해 해외 제품 의존도

국힘 김위상 "기후변화로 난기류 급증, 한반도 상공 난기류 5년 새 13배 증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우리나라 상공에서 관측되는 난기류가 최근 5년 사이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항공기상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고도 2만 피트(약 6km) 이상 한반도 상공에서 항공기 장비로 관측한 난기류는 2019년 3만7128건에서 지난해 49만4412건을 기록하며 13.3배 늘었다.연도별로는 △2019년 3만7128건 △2020년 5만8649건 △2021년 7만7011건 △2022년 7만2070건 △2023년 17만3241건 △2024년 49만4412건 순이었다.특히 기내 음식 서비스나 이동이 어려운 '보통' 강도 이상 난기류는 지난해 3959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9년 634건의 약 6배에 해당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상공에서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승무원이 중상을 입은 사고도 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난기류로 인한 중상(골절 이상) 피해자는 6명인데 이 가운데 3명이 지난해 발생했다.난기류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 영향이 크다고 김 의원은 짚었다. 온난화 여파로 제트기류가 약화되면서 기류 불안정이 커지고 지표면 가열로 열대 지역의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난기류 발생이 잦아진다는 것이

석탄 발전소가 미국 전기요금 상승 주도, 트럼프 에너지 정책에 비판 키워

미국에서 노후화된 석탄 발전소의 가동 및 유지비와 연료 원가 변동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가계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정부는 전기요금 인하를 목표로 재생에너지 대신 화석연료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비판도 고개를 든다.뉴욕타임스는 30일 "미국의 '석탄 수도'로 불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전기요금이 급등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 에너지 정책의 결과를 보여주는 예고편"이라고 보도했다.웨스트버지니아는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해 미국에서 에너지 생산량이 다섯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그러나 지난 15년 동안 전기요금 상승률은 미국 전체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집계됐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 전력회사 AEP는 전체 고객의 약 20%에 해당하는 가구에서 매달 전기요금이 연체되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발전소들이 전체 전력 생산의 약 86%를 석

개도국 지도자들 유엔총회서 선진국 비판, "기후약속 이행 속도 너무 늦어"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이 선진국들의 기후대응 약속이 늦게 이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엔총회에서 개도국 지도자들이 부유한 국가들이 해수면 상승, 가뭄, 삼림 벌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약속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를 비판했다고 전했다.힐다 하이네 마셜제도 대통령은 총회 기조연설에서 '부유한 세계가 의무를 다하고 가장 필요한 곳에 자금을 지원해야 할 때는 한참 지났다'며 '우리는 그들의 약속을 받았지만 약속만으로는 우리가 잃어버린 땅을 되찾아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선진국들은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 규모 기후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 해당 조치가 공식적으로 이행 완료된 것은 지난해였다.지난해 11월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선진국들은 여기에 더해 2035년까지 연간 3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기후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개도국들은 이것이 너무 적다고 비판했다.기후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개도국들이 입는 기후피해를 방지하려면 최소 매년 1조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또 미국이

그린피스 "어린이∙청소년이 접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식품포장재, 규제 강화해야"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접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식품포장재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그린피스는 30일 이런 결과를 담은 '2025 플콕조사: 플라스틱이 삼킨 교실'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7개 지역 초중고등학교 9곳에서 13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교 모집은 그린피스 자원봉사자 그룹 '기후행동교사모임'을 통해 이뤄졌다.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음료를 포함한 식품 포장재 비율이 87%에 달했다. 학생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사용 및 폐기하는 플라스틱들이 대부분 식품 포장재인 것이다.특히 생수 및 음료류 포장재는 전체 폐기물의 41.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기업별로 보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폐기물을 생산한 기업은 롯데칠성음료였다.그린피스는 롯데칠성음료가 2020년에 플콕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후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위는 코카콜라, 3위는 동원에프앤비, 4위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5위

독일 국제 기후재원 기여 규모 대폭 확대, 118억 유로로 역대 최대

독일이 지난해 글로벌 기후대응 재원 기여금을 대폭 확대했다.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독일 환경부와 경제협력개발부 공동성명을 인용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독일이 글로벌 기후재원에 기여한 금액이 약 118억 유로(약 19조3748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이는 독일이 그동안 내놓은 연간 기후재원 기여금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글로벌 기후재원이란 자체적인 기후대응 능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나 지역사회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금을 말한다.독일을 포함한 서방권 선진국들은 파리협정을 맺으면서 기후재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파리협정은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 수준으로 억제하자고 합의한 조약을 말한다.서방 선진국들은 2020년까지 글로벌 기후재원 규모를 1천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해당 목표는 기한을 한참 넘긴 지난해에 공식적으로 달성됐고 올해 11월에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새로운 기후재원 마련을 위한 협의가 진행된다.지난해 독일이 낸 전체 기여금 가운데 61억 유로는 정부 예산에서 나왔다. 독일은 지난해

중국 '기후 파트너'로 한국 일본 바라본다, 기후대응 목표 두고 유럽과 균열

중국이 차기 기후목표 문제를 두고 유럽연합(EU)과 거친 말을 주고 받으면서 양쪽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유럽연합은 내부 문제로 글로벌 기후대응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글로벌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중국은 유럽연합을 대신할 새로운 기후대응 파트너로 한국과 일본을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현지시각) 중국일보는 자체 사설을 통해 '중국의 기후 공약을 무시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맞서는 전 세계적 노력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늘날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 큰 단결, 신뢰, 그리고 협력'이라고 지적했다.같은 날 신화통신도 '중국의 기후목표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중국 매체들이 잇달아 이와 같은 사설을 내놓은 이유는 유럽연합이 중국이 발표한 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정상회담에서 중국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자국의 배출량 정점 대비 7~10

EU '아프리카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발표, 5억4500만 유로 규모

유럽연합(EU)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진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유럽연합이 5억4500만 유로(약 8970억 원) 규모의 아프리카 재생에너지 투자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해당 자금이 전력화, 전력망 현대화, 재생에너지 공급능력 강화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체 패키지 금액 가운데 약 3억5940만 유로는 코트디부아르에 지원돼 지역 전력산업 강화에 사용된다.그 외에 카메룬에 591만 유로를 보내며 455만 유로는 소말리아 지원된다.현재 아프리카 대륙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약 6억 명이 넘는 아프리카인들이 전기 없이 살고 있다.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력 공백을 메우면서도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충에 집중하고 있으나 낮은 재정 여력과 높은 국가 부채 등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 패키지를

미국 에너지부 금지어 목록 확대, '기후변화·녹색·탈탄소화' 추가

미국 에너지부가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금지어 목록에 기후변화를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28일(현지시각) 폴리티코는 자체 입수한 에너지부 이메일을 확인한 결과 일명 '피해야 할 단어 목록'에 기후변화, 녹색, 탈탄소화 등이 새로 추가됐다고 보도했다.이번 목록이 적용된 부서는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전담 사무국(EERE)'였다.레이첼 오버비 대외 업무 담당 대행은 이메일을 통해 '팀의 모든 구성원은 이것이 피해야 할 최신 단어 목록라는 것을 인지하고 행정부의 관점과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용어는 피하는 것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폴리티코는 EERE가 금지어 목록 외에도 '부정적 사용을 피해야 하는 단어' 목록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배출량 등 온실가스나 화석연료와 연관된 단어들이 포함됐다.기후변화, 녹색 등에 더해 금지어 목록에는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성, 깨끗한, 더러운, 탄소발자국, 세금감면, 세액공제 등도 들어갔다.폴리티코는 이번 금지어 목록 확대와 관련해 에너지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LG전자 냉난방공조 '건물 에너지 관리' 입증, "연평균 에너지 8.4% 절약"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건물 에너지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LG전자는 회사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설치된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이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치확인 최고 등급(1등급)을 획득했고, 최근 설치확인 유효기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의 연장 승인 사례다.BEMS는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에너지 사용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각종 설비 제어·관리·예측 등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LG전자 BEMS는 풀무원기술원에서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운전을 유도해 3년 평가기간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풀무원기술원은 LG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건물 에너지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한국에너지공단의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을 획득하

정부, 2035년 산업부문 온실가스 '최소 21% 최대 30% 이상' 감축 검토

정부가 2035년까지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최소 21%, 최대 30% 이상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환경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산업 부문 토론회'에서 2035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억1930만 톤, 최소 1억9300만 톤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각 나라가 5년마다 수립하며 앞으로 1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한다.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올해 안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에 제출해야 한다.정부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감축률로 48%, 53%, 61%, 65%를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후보로 제시했다.2018년 대비 48% 감축으로 하면 산업 부문 감축률은 21%로, 65% 감축으로 하면 30% 이상으로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준인 2018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7630만 톤이다.산업 부문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과 비교해 11.4% 줄여야

"AI 열풍이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주도" 전망, 트럼프 정책 불이익 영향 만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에 반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미국 내 재생에너지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AI) 분야의 전력 사용량 급증과 소비자들의 전기 요금 부담이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26일 "미국에서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정치적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석탄이나 천연가스 대비 경제성이 높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보도했다.호주 광산업체 포르테스큐의 디노 오트란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정치 논리는 결국 경제 논리에 패배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기후변화를 부정하며 재생에너지 산업에 지원 정책 축소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향후 친환경 전력 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오트란트 CEO는 "인플레이션 심화로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에너지원을 원한다"며 "재생에너지는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 탄소 감축 전문기업과 업무협약, 배출권거래제 대응

한국서부발전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기여하고 정부의 배출권거래제도 강화 기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목적에서 탄소 감축 전문기업과 협력한다.서부발전은 26일 서울 강남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에코아이와 '배출권거래제 강화 대응·국제감축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코아이는 국제감축사업 컨설팅 전문 회사로 에너지 효율 개선, 폐냉매 회수, 산림조림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서부발전은 에코아이와 △해외 육불화황(SF6) 분해 감축 사업 진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 △국제감축사업 배출권 선도거래 △배출권거래제 정책 강화에 따른 제도·시장동향 정보교류 등에서 협력한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국제 탄소시장 매커니즘·규제 분석, 감축 방법론 개발, 정부 타당성 조사 등을 공동 추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 창출을 가속하기로 결정했다.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국가 온

이재명 정부 기후대응 목표 중국에 영향 받나, '현실과 타협' 기조 힘 받아

최근 중국이 국제 기준에 한참 미달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해 다른 국가들도 기후목표 이행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도 아직 차기 기후목표를 수립하지 않은 만큼 이번에 중국이 내놓은 목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26일 관련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이 발표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영향에 글로벌 기후대응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23일(현지시각) 중국의 2035 NDC를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에 이르는 시점 대비 7~10%로 설정해 발표했다. NDC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이 5년 주기로 설정해 제출해야 하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일컫는다.각국 대표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에 발표한 2035 NDC는 실제 글로벌 기후목표 달성에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야오저 그린피스 동아시아 글로벌 정책 고문은 '중국의 이 목표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중국 정부는 항상 자신있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먼저 설정한

GS칼텍스 '서울숲 정원학교' 프로그램 진행, 탄소저감형 배움정원 조성

GS칼텍스가 탄소저감형 시민정원을 마련에 나선다.GS칼텍스는 오는 20일부터 11월1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숲을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이 가드너 교육과 활동을 지원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는 시민 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GS칼텍스는 이번 사업으로 서울숲 조성 당시 후원한 GS칼텍스숲을 탄소저감형 '배움정원'으로 재구성한다고 덧붙였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임직원과 일반 시민 참여자에게는 현장 실습이 포함된 8주간의 가드닝 교육과 서울숲 배움정원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배움정원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일정에 맞춰 완공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GS칼텍스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울 도심 내 서울숲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탄소저감이라는 사회적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들 그

영국 석유기업 BP "석유 수요 2030년에 정점, 에너지 효율 개선 속도 낮아"

영국 석유 대기업이 몇 년 뒤에도 석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영국 BP가 글로벌 석유 수요가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보다 1년 더 늦어진 것이다.BP는 이번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해 제시했다.이 가운데 현재 정책과 공약을 기반으로 한 '현행 경로' 시나리오를 통해 석유 수요가 2030년에 하루 1억340만 배럴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2030년에 정점을 찍은 석유 수요는 완만하게 감소해 2050년에도 하루 8300만 배럴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해당 시나리오에서 석유 수요가 가장 크게 오르는 나라들은 브라질과 가이아나로 이들 국가는 2035년 기준 석유 수요가 각각 하루 500만 배럴, 20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천연가스 수요는 인도, 중국 등 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40년까지 현재 수준과 비교해 약 17% 성장한 뒤 2050년까지 안정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기후솔루션 '녹색해운' 토론회, "재생에너지·항만 연결이 해운경쟁력 좌우"

국내 해운산업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전하려면 최대한 빠르게 항만을 재생에너지에 연계하고 친환경 선박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25일 국회에서 태평양환경재단과 함께 '바람에서 연료까지: 해운·항만의 탈탄소 전환' 토론회를 열었다.현재 전 세계 해운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규제와 기술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는 이를 위해 올해 10월 '넷제로 프레임워크'를 채택할 준비를 하고 있다.이에 기후솔루션은 한국도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공급과 연계해 항만 및 해운 에너지 전환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제는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송전망 부족, 미흡한 항만 인프라, 친환경 선박 도입 지연 등이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이번 토론회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정책적 보완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 발제를 맡은 염정훈 기후솔루션 해운팀장은 &qu

KoSIF 국회에 'PPA 전용 계획입지' 제안, "재생에너지 수급난 해결책"

국내 ESG 싱크탱크가 국회에 재생에너지 수급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책을 제언했다.기업재생에너지이니셔티브(CoREi)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에 기업 전용 전력구매계약(PPA)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주도 PPA 전용 재생에너지 계획입지' 도입을 제안했다.기업재생에너지이니셔티브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세계자연기금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번에 제안한 정부 주도 PPA 전용 재생에너지 계획입지는 정부가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 부지를 조성하고 이를 기업의 PPA 수요와 연계하는 제도다. PPA는 기업이 발전 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전력을 공급받는 제도로 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체결된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현행 개별입지 방식은 사업자가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 주민 수용성 문제까지 직접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를 유발하고 PPA 단가를 높여 기업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SDG연구소 양해각서 체결, "정책 인프라 구축 협력"

국내 기후연구단체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5일 SDG연구소와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과 자연자본 공개 촉진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기후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도 기업 경영과 금융기관에 중대한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인식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대응을 위한 정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00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ESG 및 지속가능금융 싱크탱크다. CDP, 탄소회계금융연합(PCAF), RE100(재생에너지 100%), EV100(wjsrlck 100%),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 국제 주요 이니셔티브의 한국 파트너를 맡고 있기도 하다.국회에서는 국회ESG포럼 공동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SDG연구소는 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연구소를 15년 동안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분야에 특화된 컨설팅과 교육을

유엔 기후정상회담 빈 수레 그쳐, 트럼프 불참하고 중국 기대이하 목표 내놔

세계 정상들이 모인 기후 정상회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낸 채 종료됐다.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으로 회담에서 빠졌고 중국도 글로벌 기후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계획을 제시했다.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기후정상회담에 열렸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비판한 뒤 곧바로 백악관으로 복귀해 기후정상회담에 불참했다.각국 정상들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주관 아래 회담을 이어갔다.이번 회담장에서 세계 120여 개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러분의 새로운 계획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전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훨씬 더 멀리 훨씬 더 빠르게 온실가스 감축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한 올해 7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내놓은 판결을 언급하며 각국이 '2035

미국 에너지 장관 "친환경 세액공제 예산 130억 달러 재무부로 반환"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친환경 세액공제를 위해 편성했던 예산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해 따로 편성돼 있던 예산을 재무부로 반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라이트 장관은 '바이든 정부 시절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배당된 예산 130억 달러(약 18조 원)를 재무부에 반환할 것'이라며 '이는 이전 행정부의 낭비적인 친환경 사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소위 기후행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에너지 비용은 더 비싸진다'며 '이로 인해 사람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기회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앞서 올해 6월 트럼프 행정부는 친환경 세액공제를 기존보다 빠르게 일몰시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승인했다.연방정부 기관 가운데 에너지부는 올해 7월 기후변화가 미치는 악영향을 왜곡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라이트 장관은 '우리 보고서가 미국 국립아카데미 기후과학 보고서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 이재명에게 서한, "한국 석탄 발전 단계적 폐지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환경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냈다.앨 고어 전 부통령은 이재명 정부가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4일 고어 전 부통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앞서 19일 이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하고 김 장관을 참조로 한 서한을 게시했다.고어 전 부통령은 "한국이 국제 기후 리더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려면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영국과 아일랜드, 핀란드 등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스페인과 그리스, 이탈리아도 단계적 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한국도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해 아시아 국가를 선도해야 한다고 고어 전 부통령은 목소리를 냈다.고어 전 부통령은 "(이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발표하면 아시아 국가에 한국이 깨끗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준비가 됐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

신한은행 '글로벌 임팩트 펀드' 투자, 아프리카 17개 나라에 신규 전력 지원

신한은행이 글로벌 임팩트 펀드에 투자해 아프리카 신규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신한은행은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조성한 2억4650만 달러(약 3300억 원) 규모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펀드 'H2R(Hardest-to-Reach Initiative)'에 선순위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H2R 펀드는 민간·공공·자선 자본을 결합해 기존 금융이 도달하지 못했던 에너지 사각지대 및 에너지 빈곤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구체적으로 아프리카 등에 투자된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17개국에서 약 7천만 명이 신규 전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펀드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노르딕개발기금(NDF), 소로스경제개발펀드(SEDF) 등 글로벌 개발금융기관, 민간자본, 자선기금이 참여했다.신한은행은 한국 금융권 최초의 글로벌 임팩트 펀드 참여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과 아프리카 시장 커버리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신한은행은 런던을 중심으로 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허브 전략과 연계해 미래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벤처기업과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참가

롯데케미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시행사에 참가한다.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사업에 참여하는 소셜벤처 기업 5곳과 함께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환경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26일까지 3일 동안 코엑스에서 진행된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친환경 기술, 환경산업 기업 및 기관, 협단체의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컨슈머를 위한 종합 전시회로 운영된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프로젝트 루프 사업의 핵심 내용인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성과 및 비전을 홍보하고 재활용 굿즈를 전시한다.함께 공동관을 조성한 프로젝트 루프에 참여 중인 소셜벤처 5곳도 기업별 판로 개척 및 사업 확대를 위해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자원순환 확장을 도모한다.롯데케미칼과 함께하는 소셜벤

환경단체들 정부 바이오매스 지원책 규탄, "산림 파괴하는 에너지원 퇴출해야"

국내 환경단체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매스 지원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기후솔루션, 당진환경운동연합,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24일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정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고시를 비판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산업부는 이번 고시 개정안을 통해 기존에 축소하기로 했던 바이오매스 지원책을 확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여기에는 특정 조건 아래 수입한 목재펠릿 가중치 현행 유지, 석탄 혼소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전소로 전환시 2050년까지 REC 지급,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전소 발전소도 2050년까지 REC 지급 등 조항들이 포함됐다.이는 산업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이오매스 연료·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과는 전혀 방향이 다른 정책이다. 당시 발표된 개선방안은 바이오매스 총량 감축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단계적 축소라도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포함했다.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에 최고 수준의 REC 가중치를 무기한 유지하고 2040년대에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한계가 있었으나 신규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시장 진입을 막고 기존 발전량도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명시했다.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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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승진 오너3세 경영체제 시동, 바이오사업 힘 쏟아 [2025년]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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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절반 컨트롤타워서 그룹 '해결사' 역할, 롯데건설 재무개선 속도 [2025년]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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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영 나서며 2세 경영 본격화, 업황 부진에 실적 개선 과제 [2025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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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개발자에서 경영인으로, 분식회계 의혹 딛고 기업공개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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