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이란 전쟁 특수로 '석유 공룡' 돈 쓸어담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악재로 부상 

글로벌 석유 기업 대부분이 이란 전쟁과 해상 원유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급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이에 일명 '석유 공룡'으로 불리는 메이저 업체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정치적 로비를 펼쳐 그동안 이어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도를 무너뜨리려는 조짐이 보인다는 우려가 나온다.◆ ..

그린 디커플링 앞서가는 독일 '루르', 높은 중공업 비중에도 온실가스는 절반으로 줄어

철강, 전력, 화학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들이 집중돼 있음에도 착실히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는 지역이 유럽연합(EU)에 있다.바로 유럽 공업의 심장이라고 불리며 유럽연합(EU) 전체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독일 '루르'이다.루르는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를 중심으로 라인강과 루르강을 따라 도르트문트, 뒤스부르크, 에센 등에 형성된 대규모 산업 경제권을 일컫는다.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의 자연·환경·기후보호·소비자보호청((LANUK NRW)이 2024년에 발표한 최신 통계치를 보면 2023년 기준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8790만 톤을 기록했다.이는 유럽연합이 온실가스 감축의 기준점으로 잡고 있는 1990년과 비교하면 약 49% 줄어든 수준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30년 사이에 약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통계청의 잠정 집계치를 보면 2024년에 감축 수준은 더욱 확대

유럽연합 산업계 탄소배출권 무상할당 확대, 비용 부담 40억 유로 절감

유럽연합(EU)이 자국 산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무상 온실가스 배출권 지급 규모를 확대한다.1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이날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배출권 무상할당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연간 배출 가능한 총량을 설정하고 그만큼 배출권을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원칙적으로 정부는 기업에 배출권을 유상으로 판매해야 하나 시장 상황, 규제 현황 등을 고려해 기업들의 부담을 일정부분 줄여주기 위해 부분적으로 무상할당을 시행하고 있다.유럽연합은 이번 조치를 통해 배출권 무상할당 비중을 기업당 총량 가운데 평균 75%까지 늘릴 것으로 파악됐다.이를 통해 절감하는 비용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최대 40억 유로(약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유럽연합 집행위는 해당 방안을 6월 말까지 채택할 계획을 세웠다. 손영호 기자

뉴질랜드 기후법 개정 추진, 기업 온실가스 배출 책임 묻는 민간소송 차단

뉴질랜드 정부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민간 기후소송을 막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뉴질랜드가 기후법을 개정해 기업들을 상대로 한 기후 피해 배상 소송이 제기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려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현재 뉴질랜드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기후소송들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됐다.폴 골드스미스 뉴질랜드 법무부 장관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소송들은 기업 신뢰도와 투자에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제출된 개정안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시민들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피해 또는 손해에 대한 불법행위 판결을 요구할 수 없게 된다.골드스미스 장관은 '우리 정부는 기본을 바로잡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법적 확실성은 기업 운영, 해외 투자 유치 및 경제 성장 촉진에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법적 명확성과 확실성을 제공하고 의회가 이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제정한 틀과 상충되는

우리은행 올해 1호 한국형 녹색채권 3천억 발행, 단일 회차 발행기준 최대 규모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올해 첫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우리은행은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3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친환경 건축 등 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을 말한다.일반 채권과 구조는 같지만 조달한 자금을 반드시 친환경 사업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이번 녹색채권은 3년물 1500억 원과 1년물 1500억 원 등 총 3천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한국형 녹색채권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다.우리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한국형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이 6천억 원으로 늘었다. 2022년 이후 은행권 누적 발행액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경영전략 'NEXT ESG'를 수립하고 50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 역시 이러한 ESG 전략 실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전해리 기

이란 전쟁으로 중국 태양광·전기차·배터리 기업 수출 대폭 늘어, 3월 수출 역대 최고치

중국태양광·전기차·배터리 분야 관련기업들이 이란 전쟁 덕분에 수출을 대폭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의 제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수출량이 대폭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태양광 패널 수출량은 전월 대비 두 배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태양광 제품 수입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나이지리아로 전월 대비 519% 증가했다.태양광 외에도 중국에서 제조된 리튬 이온 배터리, 전기차 등도 수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치아 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 제조사들은 전 세계적 수출 호황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견조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의 3월 배터리 수출량은 전월 대비 약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올해 수출량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블룸버그는 세관 자료를

아르헨티나 당국 "기후 상승이 한타바이러스 발생 지역 확산 가능성 높였을 것"

기후변화가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의 발생 가능성을 높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0일(현지시각) CNN은 아르헨티나 보건 당국을 취재한 결과, 기후변화가 이번 한타바이러스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에서 발견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로 신증후출혈열(신장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출열열)과 폐증후군 등을 유발한다.통상적으로 쥐에서 인간으로 옮겨가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인데 이번에 대서양 크루즈 MV 혼디우스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쥐를 거치지 않고도 감염되는 변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이번 변종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아르헨티나로 추정됐다.MV혼디우스호에서 나온 발병 사례 외에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발병 사례 42건이 보고됐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018년에도 한타바이러스 집단발병 사태로 11명이 사망했다.아르헨티나의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농작물, 키 큰 잡초, 습도가 높은 기후를 갖춘 지역에서 발생한다.아르헨티나 보건 당국 관계자는 CNN을 통해 '야생 환경과 인간의 접촉 증가, 서식지 파괴, 농촌 지역의 소규모 도

유럽연합 중국과 '기후동맹' 맺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호 연동 목적

중국과 유럽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상호 연동시키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정부가 허용배출량(배출권)을 할당하고, 각 사업장이 실제 배출량을 이 범위 내에서 관리하되 초과·부족분을 서로 사고팔 수 있도록 시장을 열어주는 제도를 말한다.7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 브라질과 함께 '탄소 배출권 시장 연합'을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이들 3개국은 지난해 11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이후 국제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해왔다.이번 연합은 첫 2년 동안 브라질이 의장국을 맡으며 중국과 유럽연합도 공동 의장국으로 함께한다.쿠르트 반덴베르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 담당 사무총장은 "각국의 배출권거래제가 서로 연동되도록 해서 국가간 배출권 거래가 훨씬 쉽게 이뤄지게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에도

미국 서부 물 부족 위기 직면, 심각한 눈 가뭄에 콜로라도강 수위 역대 최저 수준

미국 서부가 심각한 물 부족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콜로라도강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콜로라도강은 콜로라도주, 유타주, 와이오밍주,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등 미국 서부 주들에 물을 공급하는 핵심 수원지다.주로 로키산맥에 겨우내 내린 눈이 연중에 걸쳐 천천히 녹으면서 공급되는 물에 의존한다.문제는 올겨울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인해 로키산맥에 쌓인 눈이 평년보다 훨씬 적었고 3월에 심각한 폭염까지 겹치면서 있던 눈도 대부분 녹아버렸다는 것이다.콜로라도 분지 강수량 예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4~7월까지 파월호수로 유입되는 콜로라도강의 유량은 평년치의 1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1963년에 콜로라도강의 물을 저장하는 파월 댐이 건설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콜로라도강의 물을 이용하는 7개 주 정부들은 물부족 위기를 앞두고 물 배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에릭 쿤 전 콜로라도주 수자원 관리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물 부족 사태에 대비

탄소는 줄이고 돈은 벌고, 미국 조지아주서 현대차 '그린 디커플링' 힘 보탠다

'경제를 키우려면 환경 파괴는 감수해야 한다.'한국 경제가 숨 가쁘게 달려온 고도 성장기부터 이런 믿음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었다.하지만 최근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 이런 믿음은 도그마, 즉 증명되지 않는 편견일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세계 각국에서는 경제는 성장하는데 온실가스 배출은 줄어드는 이른바 '그린 디커플링' 현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한국보다 녹색 전환에서 앞서가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지역적 단위에서도 이같은 그린 디커플링 현상이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조지아주 공과대학에서는 지난해 10월 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조지아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33% 감소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반면 같은 기간 동안 조지아주의 역내 총생산은 3890억 달러(약 567조 원)에서 8830억 달러(약 1287조 원)로 급격하게 성장했다.이에 마릴린 브라운 조지아주 공과대 카터 공공정책대학원 석좌교수는 "이같은 사례는 기후대응과 경제 성장이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rdqu

SK하이닉스, 양양 남대천서 민관 협력 사업 통해 수생태계 복원 앞장서

SK하이닉스가 정부·지자체, 유관기관과협력해 수생태계 복원에 나선다.SK하이닉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강원도 양양 남대천 생태계 복원 사업인 '워터 포지티브'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수자원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는 사업이다.정부는 관련 정책을 기획하고, 공공기관은 복원 사업을 발굴하며,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형태로 추진된다.SK하이닉스는남대천 내 노후 보를 개선해 유량을 확대하고, 물고기의 서식환경을 건강하게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개선에 앞장선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7년까지 진행된다.SK하이닉스는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연어들이 고향으로 무사 복귀할 수 있도록 물길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를 통해 수생태계 회복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수변 환경을 제공하고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를 제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이병기 SK하이닉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가스발전 눈 돌려, 2030년 'RE100' 포기하나

주요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경쟁으로 치솟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감당하기 어려워 가스발전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이에 빅테크들이 약속한 친환경 에너지 100% 이용 목표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RE100)' 목표 달성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에 2030년까지 RE100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는 2022년 AI챗봇 챗GPT의 출시로 빅테크간 AI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나왔다.알렉시아 켈리 전 넷플릭스 탄소중립 및 자연보호 담당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를 최대한 빨리 가동하려는 경쟁 속에서 친환경 에너지 목표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빅테크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가스발전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석유 메이저 쉐브론과

트럼프 정부 연료 부족에 자국 군사시설서 석유 시추 추진, "창의적 해법 필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 산하 시설들의 지하에 매장된 석유를 시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의 미국 정부 내부 관계자를 취재해 군사시설 내에서 화석연료 채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아직 계획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고 단서를 달았다.현재 미국은 이란 전쟁으로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이번주 미국 휘발유 소매가격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1갤런(약 3.785리터)당 4.5달러(약 6520원)를 넘어섰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료 부족 사태를 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에너지 포럼에서 "우리는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에너지 자원에 대해 실용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비축유를 늘리려면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PRI와 업무협약, "국내 책임투자 역량 강화"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싱크탱크가 국제 협의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책임투자원칙(PRI)과 한국 내 책임투자의 발전 및 지속가능금융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PRI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 5천 개 이상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약 140조 달러(약 20경 원) 규모의 자산을 대변하는 협의체다.국내에서도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약 30여 개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서명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는 '한국 ESG 공시의무화 로드맵 발표 관련 공동성명'을 내는 등 국내 지속가능금융 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해온 바 있다.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존의 비정기적 협력을 상시 파트너십으로 전환하고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와 실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구체적으로는 주요 정책 동향 공유 및 공동 연구, 정책 입장에 대한 공동 발표, 공동 서한 발송 및 회의 수행, 정책 입안자 및 규제 기관과의 네트워킹 추진 등을 수행한다.

미국 증권거래위 '기후공시' 공식 폐지 수순, 캘리포니아주 기후공시법이 빈자리 메운다

미국 월가의 최고 금융감독 기관이 결국 기후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공시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미국 주요 기업들이 활동 무대로 하는 캘리포니아주 정부 차원에서 기후공시를 시행하는 법안이 남아있어 연방정부 차원의 제도 공백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제정된 '기후정보공개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증권거래위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우리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기업 공시가 투자자에 중요한 정보에 초점을 맞추도록 요구하는 위원회의 핵심 임무로 회귀하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2년이 넘게 이어진 기후정보 공시 관련 소송을 끝내는 의미를 담은 발표로 풀이된다.앞서 2024년 3월 기후공시 규정이 처음 제정됐을 당시 이를 놓고 미국 공화당 성향의 주 정부 25곳과 미국 상공회의소 등은 미국 기업들에 부당한 부담을 줘 수정헌법에 위배된다는 명분에 따라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기후솔루션 "정부 에너지계획 공백 심각, 전환 2040년까지인데 재무 전망은 2029년에 그쳐"

정부가 세운 에너지 전환 계획이 향후 전력시장의 재무 구조 변화 전망을 담지 않아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기후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공기업의 석탄, 천연가스 자산의 재무 위험을 분석한 이슈브리프 '석탄자산 재평가없이 에너지 대전환도 없다'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담았다.이번 이슈브리프는 앞서 지난달 6일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전환 계획과 국제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에 등재된 좌초자산 연구를 종합해 작성됐다.정부는 에너지 전환 계획을 통해 2040년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 석탄발전 위주 발전공기업 5개사 통폐합, 전력시장 개편 등을 제시했다.기후솔루션은 정부의 계획이 단순한 설비 확대가 아닌 전력체계 전환을 포괄한다면서도 이 정도 계획이라면 구체적 재무평가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정부는 2030~2040년 예상 가동률, 잔여 운영기간 전체 기준 수익과 비용, 탄소비용 반영 손익 등 재무 비교는 작성이 어렵다고 답했다.발전공기업 5

미세 플라스틱 지구온난화에 악영향, 대기권에 유입된 입자가 열 흡수율 높여

대기 중으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지구 기온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 상하이 푸단대와 미국 듀크대 등이 공동연구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지구온난화 효과가 입증됐다고 보도했다.기존에 학계에서는 대기 중으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대체로 하얀색 분말 형태를 띄기 때문에 빛 반사율을 높여 오히려 지구 기온을 떨어뜨린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하지만 이번 논문에 따르면 대기 중으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은 대부분 색이 입혀져 있어 열 흡수율이 높아 지구 기온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연구진의 대기 모델링 및 실험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은 '블랙카본'의 약 16.2%에 준하는 온실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지구적 규모에서는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태평양처럼 플라스틱 오염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심각한 국지적 온실 효과를 일으키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실제로 연구진의 관측 결과 태평양 지역에 한해 미세플라스틱의 온실 효과는 블랙카본 대비 4

기후변화에 인기 생선 먹기 힘들어져, 참치 우럭 어획량 해양열파에 직격탄

기후변화로 해면수온이 오랜 기간 평균 이상으로 상승하는 해양열파 현상이 잦아지면서 주요 어종들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이에 참치와 우럭 같이 먹거리로 인기가 많은 물고기들은 갈수록 찾아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5일 주요 외신 보도와 기관 발표 등을 종합하면 올해도 대규모 해양열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워싱턴포스트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 관측 자료를 인용해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해역에서 해양열파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지역 해수온도는 평년치보다 6~8도 가량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국제기구와 기상과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해양열파의 기준은 △수온이 30년 이상 기후평균보다 높고 △그 상태가 최소 5일 이상 연속 유지되며△수온 편차가 해당 지역 역사에서 상위 10%를 넘어설 때 등이 있다.다니엘 스웨인 미국 기후학자는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매우 예외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늦여름에는 해앙열파가 북태평양 일대까지도 모두 뒤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같은 대규

KB금융 AI·기후테크분야 혁신 스타트업 45곳 선발해 지원, 생산적금융 강화

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과 기후테크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KB금융은 2026년 'KB스타터스' 국내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30곳, 글로벌부문 15곳 등 모두 45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KB스타터스는 2015년 출범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438곳을 선발했고 누적 투자금액은 3089억 원에 이른다.올해는 인공지능과 임베디드금융 등 K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방향에 부합하는 기술 혁신기업과 더불어 청년 창업기업, 지역 거점기업을 발굴했다. 정부의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 지역 균형 발전 정책 흐름을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올해부터는 이전과 달리 국내와 글로벌부문을 통합해 모집했다.KB스타터스 글로벌 프로그램에 지원해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 현지 사무공간과 해외 파트너십과 투자유치 등 글로벌 특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는 서울 강남, 전북 등에 위치한 전용 사무공간과 KB금융 계열사 협업, 경영 컨설팅 지원 등이 제공된다.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2월 '2025 허브데이'에서 "생산적금융

트럼프 핍박에 재생에너지 경쟁력 더 높아져, 화석연료 맞서 경제성 강화 촉진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정부 지원을 대폭 축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오히려 이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재생에너지 업계가 트럼프 정부의 핍박을 계기로 화석연료에 맞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한층 더 힘을 실으면서 결국 경쟁력이 더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3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논평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재생에너지의 매력을 높였다"며 "사실상의 '그린뉴딜' 정책을 펼친 셈"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2기 정부 초반부터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사업에 지원을 대거 축소하고 규제를 강화했던 정책이 지금은 오히려 관련 시장을 키우는 역효과로 돌아오고 있다는 의미다.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을 주요 목표로 앞세워 전기차와 태양광, 풍력 발전과 배터리 등 산업에 막대한 지원을 제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원금 및 세제혜택을 대거 삭감

이란 전쟁으로 세계 재생에너지 펀드에 투자 몰려, 4월 ETF에만 30억 달러 유입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조사기관 모닝스타 자료를 인용해 "4월에 30억 달러(약 4조4천억 원)가 넘는 자금이 세계 재생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렸다"고 보도했다.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순유입액에 해당한다. 이에 관련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430억 달러(약 63조3천억 원)로 증가했다.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너럴의 샤를 드 부아세종 글로벌 주식 책임은 "5년 전에는 기후변화 대응이 재생에너지 투자 동력이었다면 현재는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28일 이란을 공격했다. 이후 이란이 주요 원유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국제 유가가 올랐다.4월 마지막 주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26달러(약 18만5천 원)까지 상승했다. 전쟁 전에는 배럴당 70달러(약 10만 원) 선이었는데 80% 상승했다.이

국제연구진 "기온 올라 인수공통 바이러스 발원지 확산, 대응체계 강화 시급"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인수공통 감염병 발병 지역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현지시각) 환경매체 어스닷컴은 헝가리 판노니아 대학 연구진이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기존에는 열대 지역에 집중돼 있던 인수공통 바이러스 발원지가 온대와 한대 지역까지도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인수공통 바이러스란 사람과 동물을 동시에 감염시킬 수 있는 병을 말한다. 일본뇌염, 메르스, 사스, 에볼라, 코로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판노니아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바이러스 발원지 기록과 온도, 습도 환경을 통합해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인수공통 바이러스로 진행되는 사례의 80.5%는 평균 기온이 18.5도 이상인 지역에서 발생했다. 계절별, 일별로 기온이 일정하게 높게 유지되는 지역일수록 이같은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연구진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매개체가 되는 진드기, 모기, 설치류, 박쥐 등 생물들이 생존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진드기와 모기 등의 생존에 유리한 높은 습도도 인수공통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높였다. 분석 결과 인수공통 바이러스 최초 발견 사례의 72.4%는 습한 지역에서 나타났다.

국제해사기구 '탄소세' 미국 방해에도 생존, 연내 채택 가능성 높아져

국제기구 차원에서 추진되는 탄소세 계획이 올해 안에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3일(현지시각) 글로벌 트레이드 매거진, AP통신 등 외신들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넷제로프레임워크(NZF)를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국제해사기구 넷제로프레임워크는 2050년까지 해운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여기에는 선박들의 탈탄소화를 유도하기 위한 선박 탄소세도 포함돼 있다.넷제로프레임워크는 최근 몇 달 동안 폐지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들이 탄소세가 자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이를 반대해왔기 때문이다.특히 미국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여러 차례 다른 국제해사기구 회원국들에 서한을 보내 넷제로프레임워크 지지 철회를 요구했다.미국의 압박에 그리스, 키프로스 등 넷제로프레임워크를 지지했던 여러 국가들이 연이어 지지를 철회했으며 일본은 탄소세를 제외한 채 넷제로프레임워크를 시행하자는 타협안을 제출하기도 했다.아르세니오 도밍게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은 글로벌 트레이드 매거진을 통해 '이제야 회의가

중국 3월 태양광 수출 2배로 늘어, 이란 전쟁 '특수'에 재생에너지 성과 부각

중국의 3월 태양광 제품 수출 물량이 전월 대비 2배로 늘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정부 주도로 태양광 산업을 육성해 전 세계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중국의 성과가 뚜렷해지며 향후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전 세계를 덮친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경제적 충격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3월 중국의 태양광 셀과 패널, 웨이퍼 등 제품의 수출 물량이 68기가와트 안팎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싱크탱크 엠버의 분석이 근거로 제시됐다.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해 50% 이상, 올해 2월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로 늘어난 수치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란 전쟁으로 중동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자 태양광 제품의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중동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에 의존하던 국가들이 전

미국 정부 '선박 탄소세' 도입 막으려 여론전 총력, "수출입 비용 증가" 주장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 세계 선박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계획을 무력화하기 위해 다수의 국가를 대상으로 설득에 나섰다.그러나 탄소세가 전 세계에 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근거가 빈약하고 화석연료 업계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29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글로벌 탄소세 부과 논의를 무력화하려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정부는 최근 영국 런던 본부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 회의에서 세계 각국에 이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문건을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문서는 선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국제해사기구의 계획이 얼마나 큰 금전적 부담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중위권 소득 국가의 사례를 들면서 탄소세가 연간 수억 달러의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추정치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국제해사기구는 10월 전 세

미국 원유 수출 급증해 사상 최대치,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순수출국' 전환 

미국이 원유 수출 급증에 힘입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순수출국'으로 전환했다.이란 전쟁으로 세계 시장에 중둥산 원유 수급 차질이 빚어져 미국이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미국이 1943년 이후 처음으로 원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EIA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기준 미국의 일일 원유 수출량은 수입보다 68만8천 배럴 많았다. 직전 주와 비교해 순수입량(수입-수출)이 197만 배럴 감소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주간 기준 순수출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1943년, 월간 기준으로는 1944년 이후 처음이다.로이터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원유 순수출국이 됐다"고 평가했다.미국 원유 수출이 늘어난 이유로는 이란 전쟁이 꼽힌다.세계 석유와 가스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산 원유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억제 정책에 성과 의문, 경제 논리 거스르기 어려워

미국 트럼프 정부가 화석연료 활성화 정책을 앞세워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을 저해하려 하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비용 및 시간 측면에서 경제적 우위도 뚜렷해지고 있어 이러한 정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2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세를 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석유와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이후 행정명령을 비롯한 수단으로 전기차 보조금과 재생에너지 공급망 관련 세제혜택을 대거 폐지하거나 축소했고 화석연료 분야에는 지원을 강화했다.하지만 가디언은 3월 들어 처음으로 미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OPEC 탈퇴는 세계 에너지 위기 '장기화' 예고편, 유가 불확실성 더 커진다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결정은 이란 전쟁이 불러온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관측이 나왔다.중동의 다른 국가들도 연달아 이탈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 및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미국 CNBC는 29일 "OPEC 회원국의 탈퇴 사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처음이 아니다"며 "다음 주자는 누가 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고 보도했다.아랍에미리트는 5월1일부터 OPEC 및 기타 산유국 포함 연합체인 OPEC+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며 약 60년 만에 탈퇴를 결정했다.OPEC은 그동안 전 세계 원유 공급량과 가격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이는 주로 특정 국가의 석유 생산량을 제한하는 방식이라 회원국 사이에 불만이 컸다.더구나 이란 전쟁으로 원유의 주요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경제적 타격이 커지자 아랍에미리트가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결단을 내린

농협은행 전환여신 1호 가동, 저탄소 전환기업 금융지원 본격화

NH농협은행이 녹색ᐧ전환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에 힘을 싣는다. 농협은행은 24일 경남 고성군 축산물 유통기업 부경제일축산물유통센터의 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전환여신 1호를 실행했다고 28일 밝혔다.전환여신은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이 환경친화적 저탄소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을 말한다.저탄소 전환을 위한 환경개선 투자와 폐수처리시설 설치, 기술 변경 등에 사용되며 일반 대출보다 완화된 금리나 보증 조건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농협은행은 특히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따른 적합성 판단 절차를 거친 뒤 전환여신으로 취급해 실제 탄소 감축 노력을 추진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경제활동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다. 녹색금융 자금이 실질적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전해리 기자

'기후 인플레이션'에 경제 불확실성 더 커진다, 원인과 피해규모 파악 어려워

기후변화가 농업과 전력 사용량, 철도를 비롯한 인프라 수명 등에 영향을 미치며 물가 상승을 이끄는 '기후 인플레이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각국 연구진과 중앙은행이 이를 우려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기후변화 특성상 영향력을 예측하기 어려워 경제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지구 온난화의 여파가 생활비에도 점차 반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계산하고 예측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2022년에 유럽 대부분의 지역을 덮친 폭염 사태를 예시로 들었다. 당시 스페인의 기온은 최고 46도로 신기록을 달성했다.폭염 사태가 올리브와 가금류, 쌀을 비롯한 여러 농축산물에 피해를 입히면서 유럽의 평균 식료품 가격을 0.7%, 전체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0.3%포인트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블룸버그는 "이 사건은 전 세계에 '기후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인식을

이란 전쟁에 한국 포함 글로벌 원전 정책 활성화, "우라늄 가격 상승이 투자 기회" 분석도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에너지 위기가 확산되며 원자력 발전으로 화석연료 의존을 낮추려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 대표 사례로 지목됐다.이를 계기로 원전의 에너지 자급체제 기여도와 탈탄소화 등 장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우라늄 주요 공급망에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7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투자기관의 분석을 인용해 "이란 전쟁 이후로 원자력 에너지 수요가 늘지 않는 세계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국제에너지기구는 이란 전쟁이 역사상 가장 심각한 '오일쇼크'로 이어지면서 각국이 화석연료 의존을 낮추고 전력원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진단했다.CNBC는 한국을 대표 사례로 꼽으며 "한국 정부는 이란 전쟁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이 바닥나자 원전 활성화 의지를 앞세웠다"며 "다른 국가들도 곧 뒤를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이 원자력 발전으로 에너지 자급체제 구축을 서두르는 선두 국가에 포함된다는 의미다.투자기

LG전자 2026년형 OLED TV 제품, 글로벌 '탄소 저감' 인증 획득

LG전자의 최신형 TV 모델이 탄소 저감, 플라스틱 감축,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친환경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고 있다.LG전자는 2026년형 올레드(OLED) TV가 최근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기존 모델 대비탄소 발생량이 감소한 제품에는 '탄소 저감' 인증을 수여한다. 올해 LG전자의 OLED TV 중 G6(83/77/65형) 모델이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LG전자가 올해 출시한 OLED 신제품 전 모델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도 취득했다.이 인증은 △재료사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재활용 소재 사용 등 엄격한 심사에서 제품의 지속가능성이 입증되어야만 받을 수 있다.LG전자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세계적 저출산 시대 기후변화에 더 앞당겨진다, 극한 폭염이 생식능력도 줄여

기온이 올라갈수록 인간의 생식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미 각국에서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전 세계적 저출산 기조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26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교 등이 합작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기후변화와 인간이 배출한 각종 오염물질이 생식 능력 저하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논문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발생한 산소 농도 변화, 열 스트레스는 불임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온도가 오르면 내분비 체계에 악영향을 줘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고 이는 정자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가 분석한 연구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까지 지난 40년 동안 서양인 남성의 정자수는 이미 평균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경향은 동양인 쪽에서도 나타났다.2024년 3월 싱가포르국립대가 시행한 연구를 보면 검사 이전 1~3개월 기간 내에 극심한 고온에 노출된 남성은 정자 농도가 정상치보다 낮게

기후솔루션 "화력발전 중심 전력보상제도 개편해야, 재생에너지 가로막아"

화력발전 중심의 구시대적인 전력보상제도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27일 발간한 이슈브리프 '변화하는 전력산업, VPP・ESS는 왜 제자리인가'를 통해 이같은 견해를 내놨다.기후솔루션은 먼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위한 선결과제로 충분한 가상발전소(VPP)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보를 꼽았다.시간대별로 발전량 변화가 큰 재생에너지 특성상 이를 조절할 수 있는 VPP와 ESS 같은 수단이 있어야 수요처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상발전소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소규모 발전소들을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한데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작동하게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소규모 발전소들의 발전량을 조율해 안정적인 공급량을 유지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에 있어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기후솔루션은 화력발전 중심으로 설계된 보상 구조가 이런 VPP, ESS의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전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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