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방어 성공, 끈질긴 MBK·영풍에 남은 법정 싸움은 '부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또다시 MBK·영풍 연합의 공세를 막아내며 경영권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다만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오고 간 회사 경영진에 대한 고발·소송은 끝나지 않아 최 회장이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또MBK·영풍 연합의 핵심 인사 3명이 고려아연 이사회에 ..

이재용 시진핑과 면담 뒤 귀국, 출장 성과 묻는 질문엔 침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0년 만에 만난 뒤 귀국했다.이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일주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이 회장은 출장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별도 메시지 없이 출입구에 준비된 제네시스 차량에 올라 공항을 빠져나갔다.이번 출장은 이 회장이 지난 2월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첫 공식적 글로벌 경영 행보다.이 회장은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를, 광둥성 선전에선 비야디(BYD) 본사를 찾아 왕촨푸 비야디 회장과도 만났다.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서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 회장과 시 주석의 만남은 2015년 중국에서 개최된 보아오(博鰲) 포럼 이후 10년 만이다.업계는 이 회장

한화임팩트, 지난해 영업손실 145.6% 증가한 946억 원

한화임팩트가 28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399억 원, 영업손실 946억 원, 순이익 1315억 원을 거뒀다.2023년보다 매출은 35.5%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145.6% 늘었다. 순이익은 44.7% 감소했다.한화임팩트는 계열사 한화토탈에너지스를 거느리고 있는 투자 부문과 폴리에스터섬유의 원료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를 생산하는 사업 부문 등으로 이뤄졌다.최대주주는 한화에너지로 지분율은 52%이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배당으로 한화에너지에 521억 원을 지급했다. 또 한화솔루션에도 배당으로 479억 원을 지급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024년 8월 발표한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에 발탁됐다.한화임팩트는 향후 주요 투자분야를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디지털·빅데이터 기술로 소개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 이십오' 공식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 이십오(Pleos 25)'를 공식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외 개발자들을 초청해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 이십오를 개최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밝혔다.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플레오와 운영체제 약자인 OS의 합성어다.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이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자·전기 설계를 기반으로 차량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플레오스 커넥트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모바일과

SOOP 최영우 신임 대표 선임, 서수길·최영우 각자 대표 체제로

최영우 SOOP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은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영우 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에 SOOP은 기존 서수길·정찬용 각자대표 체제에서 서수길·최영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서수길 대표는 신규 사업과 프로젝트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새로 선임된 최영우 대표는 기업간거래(B2B) 파트너십 확대를 중심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끈다.정찬용 전 대표는 대외 관계 유지 및 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상근 고문 역할을 맡는다.SOOP 측은 '이번 리더십 개편으로 중장기 전략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우 대표는 2021년 12월 SOOP에 합류한 뒤 글로벌 사업 전반을 주도해왔다.EA, 라이엇 게임즈 등에서 한국 및 글로벌 e스포츠 리그 구축 및 콘텐츠 전략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플랫폼 SOOP을 정식 출시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의 VTVLiv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 라이브를 출시하는 등 해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 효성화학 온산탱크터미널 사업 1500억에 인수 결정

효성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효성화학의 온산탱크터미널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양수일자는 오는 4월18일이다. 인수금액은 1500억 원이다.법령 상 인허가 승인과 당사자 합의에 따라 양수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온산탱크터미널 사업부믄 액체화물과 에틸렌 등을 보관하며 배관임대 사업을 한다.효성화학은 양도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사업목적을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KB증권 "현대차그룹 HMGMA 연 50만대 생산 도달하면 미국 관세 상쇄해 이익날 것"

현대자동차·기아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미국 수입산 자동차 관세의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HMGMA에서 연간 50만 대를 생산하면 관세 부과가 오히려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이 HMGMA 생산량을 늘릴수록 미국 수입산 자동차에 새로 부과되는 관세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오는 4월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강 연구원은 수입차 관세 부과로 미국 자동차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절반을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어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이 늘어도 수입 물량을 짧은 기간 안에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강 연구원은 "25% 관세 부과로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2천~7천 달러(약 293만~1026만 원) 상승할 것"이라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현대차그룹 관세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관세 부과로 현대차 영업이익은 연간 3조4천억 원, 기아는 2조3천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HMGMA의 생산대수가 늘어

현대로템 5811억 규모 국내 철도차량 공급계약 체결, 매출 대비 16.2%

현대로템이 28일 5811억 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철도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이번 철도차량 공급계약 규모는 연결기준 2023년 매출 대비 16.2%에 해당한다.계약상대는 대한민국의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비노선이다.계약일자는 28일이며, 계약기간은 28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다.계약금과 선급금은 없으며 대금지급 조건은 기성청구 조건이다.박도은 기자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보유한 레조낙 지분 전량 2750억에 매각"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을 매각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했다.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이 2000년 매입한 레조낙 지분 전량인 4.9%를 2750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이번 매각과 그동안 확보한 배당금을 합쳐 모두 800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지분 매각 이후에도 레조낙과 사업 협력은 지속하기로 했다.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은 최근 악화된 석유화학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하며 비효율 사업 및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레조낙 지분 매각도 비핵심자산을 정리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6일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 지분 49% 가운데 25%를 놓고 주가수익스왑 계약을 맺어 자금 6500억 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10월 미국법인 지분 40% 활용해 확보한 6600억 원을 더해 모두 1조3천억 원의 유동성을 마련했다.롯데케미칼은 2월 파키스탄법인을 979억 원에 매각하고 최근 국내 비효율 기초화학 라인을 셧다운하며 고부가 사업구조로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롯데그룹은 사업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1순위 청약 앞둬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경북 포항시에 1천 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공급한다.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4월1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대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의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모두 2667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지난해 분양한 2단지에 이어 선보이는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모두 999세대로 구성된다. 1단지의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432세대 △84㎡B 55세대 △84㎡C 126세대 △127㎡ 378세대 △139㎡P 4세대 △178㎡P 4세대다.청약 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1일 1순위, 2일 2순위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4월8일, 계약은 4월21~23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1순위 청약자격은 포항시 또는 대구시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이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청약통장 예치금액은 포항시 거주자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200만 원, 전용면적

한국타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3세대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28일 독일 폭스바겐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 3세대 모델에 SUV 전용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를 공급한다고 밝혔다.회사는 2년 동안 폭스바겐과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 기술이 집약된 신차용 타이어를 개발했다.벤투스 에보 SUV는 최적 트레드 설계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최적 컴파운드 채택으로 특정 성능이 향상되면 다른 성능이 저하되는 트레이드 오프 현상을 극복했다.트레드는 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을, 컴파운드는 다양한 타이어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을 의미한다.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인 타이어 그루브에 고성능 배수 설계를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 제동과 핸들링 성능을 높여 빗길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트레드 블록 가장자리를 완만하게 처리한 챔퍼 기술로 바닥과 닿는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마른 노면 제동력을 강화했고, 타이어 블록 강성을 높여 고속 주행과 코너링 성능을 키웠다.최적 타이어 패턴 디자인을 채택해 균형 잡힌 블록 강성을 유지하고, 높은 무게에도 바닥에 닿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등 타이어 이상 마모 현상을 낮춰 타이어 수명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벤투스

삼양홀딩스 김경진 대표이사 선임, 엄태웅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 도약 발판"

삼양홀딩스가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 도약을 목표로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삼양홀딩스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7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제2종 종류주식 전환권 부여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삼양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제74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 1주당 35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겸 스태프그룹장 겸 재경실장은 인사말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를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지난해는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되고 반도체 소재와 퍼스널 케어 소재 같은 첨단소재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삼양그룹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지난해 선포한 기업소명과 인재상, 행동규범 등을 그룹 전반에 내재화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3대 경영방침인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포

르노코리아, 닛산·지프 출신 정우곤 영업·마케팅 본부장 영입

르노코리아는 이달 정우곤 신입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정 본부장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과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를 비롯해 FCA와 스텔란티스 그룹에서 지프, 알파 로메오 등 브랜드 개발, 마케팅 전략, 영업과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 업무를 맡았다.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하고, 로욜라 마리마운트 대학교에서 경영전문대학원 학위(MBA)를 취득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본부장의 영입은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 부문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그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컴투스 '프로야구 라이징' 출발 불안, 일본 야구게임 지존 코나미 '힘겨운 도전'

컴투스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RISING)'이 기대보다 아쉬운 초반 성적을 내고 있다. KBO의 역대급 흥행 분위기를 타고 야구게임 시장 전반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컴투스가 일본 시장 공략 카드로 내세운 야심작 '프로야구 라이징'이 기존 강자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26일 일본 시장에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을 정식 출시했다. 2022년 설립한 일본법인 '컴투스 재팬'을 통해 NPB(일본 프로야구)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개발한 작품으로, 고품질 그래픽과 실사형 연출,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내세운 차세대 야구게임이다.출시 3일차인 이날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출 성과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흐름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프로야구 라이징'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매출 순위는 38위, 구글플레이는 45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코나미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 스

아시아나 필리핀발 인천행, 기장이 여권 잃어버려 15시간 지연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장의 여권 분실로 15시간 넘게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현지시각) 필리핀 클라크 공항에서 인천행 OZ708편 여객기가 출발을 준비하던 가운데 기장이 여권을 분실해 출국이 불가능해졌다.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기장은 자신의 소지품과 주변을 철저히 살펴봤으나 여권을 찾을 수 없었다.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대체 기장을 현지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해당 항공편의 출발 시간을 오후 4시 55분(현지시각)으로 변경했다.이로 인해 여객기에는 예정대로 탑승하려던 승객 135명이 15시간20분 지연된 출발 시간까지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해 숙박을 제공받았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

TSMC 일본 반도체 투자 줄이고 미국에 '올인', 고객사 수요 부진도 반영

TSMC가 일본 파운드리 공장에 계획하고 있던 반도체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다. 현지 고객사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으로 TSMC가 미국에 투자를 대폭 늘리게 되면서 자금 여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닛케이아시아는 28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TSMC가 일본 공장에 12~16나노 미세공정 설비 도입 시점을 2026년 이후까지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TSMC는 일본 구마모토에 소니와 덴소 등 현지 고객사들과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28나노와 22나노 등 비교적 구형 공정이 가동되고 있으며 16나노와 12나노 기술도 순차적으로 도입이 예정되어 있었다.하지만 닛케이아시아는 일본 고객사들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TSMC 현지 공장의 가동률이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TSMC의 시설 투자에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점도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증권 "아모레퍼시픽, 올해 중국 구조 개편 이후 턴어라운드 기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부터 점차적으로 회복 순항 중이다.현대차증권은 2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만 원을 제시했다. 27일 기준 주가는 10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1조457억 원,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95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1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줄어든 5606억 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450억 원으로 전망한다.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면세 채널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들었으며, 전통 채널의 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 MBS(멀티브랜드숍)/온라인 채널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됐다"고 밝혔다.글로벌의 경우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920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을 예상한다.하희지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채널/수익 구조 재편이 이어짐에 따라 당분기에도 라네즈 매장 축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구조 개편 마무리 단계로 적자 폭이 지속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적

LG화학 신학철 '구광모가 콕 집은 배터리'로 미국 공략, 트럼프 지원에 발맞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미국에서 배터리 소재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조업 가치사슬 내재화라는 정책 방향에 발맞춘 배터리 소재의 현지 생산 확대는 LG화학의 사업전략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다만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정부 출범 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정부가 배터리와 소재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잡는다면 신 부회장의 미국 투자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LG화학은 현지시각 28일 미국 테네시주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정책포럼인 '테네시 제조업 포럼'에 참여했다.이날 포럼에는 LG화학의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인 고윤주 전무가 나서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과 소재 공급망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정책 토론에 참가했다.LG화학은 2023년 12월부터 테네시주에 2조 원을 투자해 배터리 양극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이 2026년에 완공되면 연간 6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이 된다.LG화학은 이런 투자에 맞춰 현지 산업계와 소통을 늘려가는 것으로 풀이된다.신 부회장에게 미국에서 배터리 소재 생산의 확대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

현대건설 이한우 "5년 뒤 영업이익률 2배 이상 높인다, 에너지·글로벌·핵심사업 성장"

현대건설이 2030년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8%를 목표로 에너지사업 혁신, 글로벌 시장 확장, 핵심사업의 성장에 나선다. 4%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최근 영업이익률 평균치를 2배 이상 높이겠다는 것이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건설 성장전략으로 "원자력, 수소 등 뉴에너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중동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까지 시장을 넓히고 공사 수행뿐 아니라 사업개발과 운영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핵심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성장전략으로 '에너지 전환 리더', '글로벌 키 플레이어', '핵심 경쟁력 향상' 3가지를 내세웠다.이 대표는 에너지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산업 전반에 걸쳐 가치사슬을 구축해 현대건설이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특히 원자력 분야에서는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원전 연계 수전해, 핵연료, 원전 해체, 핵융합 사업까지 바라본다.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중동 및 아시아 중심에서 선진지역으로 현대건설의 발을 넓히겠다는 목표도

'미워도 다시 한번' 중국 재입성 노리는 현대차, 중국 전용 전기 신차 투입으로 반등 시도

현대자동차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중국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인데,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 시장 재공략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가 앞으로 중국에서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차와 중국 파트너사인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영하 30도까지 떨어진 중국 헤이허에서 시험 주행 중인 차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위장 프로토타입 전기 SUV가 눈 밭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는 짧은 영상이다.코드명 OE로 불리는 이 차량의 공식 이름이나 사양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는 최근 중국 사업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에서 2016년 113만 대를 판매하면서 현지 연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고고도미사일(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 한한령으로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꺾였다.지난해에는 중국에서 12만5천

한국신용평가 HD현대중공업 신용등급 'A+' 상향, "업황 개선된 가운데 잔고 확충"

한국신용평가가 조선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수주선가가 상승하고 잔고가 확충되었다는 이유로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는 28일 HD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하고,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한국신용평가는 기수주잔고 바탕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세를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한신평은 'HD현대중공업은 중국 조선사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친환경 선박 시장 내 선두권 지위 유지와 더불어 안정화된 공정 진행 등으로 이익 창출력 개선세 지속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한신평은 이어 '금년 들어 선가 상승 추세가 다소 둔화되고, 일부 선종의 경우 선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향후 선종별 신조선가 추이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작년 이통 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개선, 응답시간서 KT가 가장 빨라

이동통신 3사가 소방, 경찰 등 긴급구조기관에 제공하는 위치정보의 정확도와 응답시간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발표했다.품질측정 결과, 기지국 방식은 위치정확도가 2023년 52.3m에서 2024년 25.0m로, 응답시간이 2023년 3.0초에서 2024년 1.4초로 각각 개선됐다.근거리 무선당(와이파이) 방식은 위치기준 충족률이 2023년 96.8%에서 2024년 98.9%, 정확도가 2023년 20.1m에서 2024년 18.7m, 응답시간이 2023년 4.2초에서 2024년 2.4초로 각각 향상됐다.반면 위성항법시스템(GSP) 방식은 2023년 대비 위치기준 충족률과 위치응답시간은 개선됐으나, 위치정확도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동통신 3사별로 품질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KT가 위치응답시간의 3가지 방식 모두 가장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위치응답시간은 기지국 방식의 경우 KT 1.0초, SK텔레콤 1.4초, LG유플러스 1.7초였으며, 위성항법시스템 방식은 KT 1.5초, LG유플러스 1.5초, SK텔레콤 2.0초, 근거리

대웅제약 '딥 트레이닝 워크숍' 개최, 나보타 복합 시술법 공개

대웅제약이 국내 미용성형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최신 에스테틱 복합시술 트렌드를 제시했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2일부터 2일간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딥(DEEP, Daewoong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 트레이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남 지역 미용성형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보타와 브이올렛 등 대웅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활용한 복합 시술법과 응용·확장 적용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이번 '딥 트레이닝 워크숍'은 올해 대웅제약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의료진이 직접 실습을 통해 시술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대웅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노하우를 집약해, 실제 시술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및 라이브 시연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첫 날에는 복합 시술 기법에 대한 심층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피부 퀄리티 향상을 위한 나보타, 볼라썸 복합시술법 ▲나보타와 브이올렛을 활용한 360도 바디 컨투어링

대신증권 "오스코텍 소액주주 반대로 김정근 대표 낙마에도 경영 혼선 없다"

오스코텍은 경영진 교체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대신증권은 28일 오스코텍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5만9천 원으로 유지했다. 26일 기준 주가는 3만1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오스코텍은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이 부결됐으나, 윤태영 각자대표가 경영권을 이어받으며, 경영 공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 파이프라인 라즈클루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화 역시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더불어,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도 순항 중이며 오스코텍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노스코 상장 관련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주친화적인 결정이 강화된다면, 주가 리레이팅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3월27일 열린 오스코텍 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이 찬성 22.2%, 반대 40.5%로 부결됐다. 김정근 대표는 오스코텍의 창업자 및 최대주주(지분율 12.46%)로서 20년 이상 경영을 이어왔으나, 소액주주 연대의 조직적 반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소액주주 반대의 핵심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코스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PF 우발채무 우려 지워, 그룹 오너경영 본격화 흐름에 실적 반등 정조준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를 지우면서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오너4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오롱글로벌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코오롱글로벌 실적 개선은 그룹 오너경영 체제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8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착공 이전 단계로 우발채무 리스크가 큰 브릿지론을 최근 해소하는데 성공했다.코오롱글로벌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기타사업 브릿지론은 1건, 2680억 원 규모였다.이 사업은 대전 중구 선화동 73-1번지 일대 선화동 3차 주상복합 신축공사로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998세대 규모의 사업장이다.코오롱글로벌은 선화동 3차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의 대전CMB방송국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본PF로 전환해 착공을 앞두게 됐다.사업이 불확실한 초기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빌려 돌발채무로 잡힐 위험이 큰 브릿지론이 2023년 말 기준 7225억 원에 달했으나 모두 해소된 셈이다.김정일 사장은 지난해 초까지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코오롱글로벌의 모든 브릿지론을 '제로'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고려아연 감사위원에 회사 측 추천 인사 3인 선임, 주총 폐회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 5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이 모두 가결됐다.'3%룰'을 적용해 진행된 표결 결과, 권순범·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자는 출석 의결권 기준 68.43%·68.48%의 찬성표를 받아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3%룰이란 상장사의 감사·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주요 주주가 의결권을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규정이다.권 위원은 현재 고려아연과 롯데캐피탈 등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지낸 법조인이다.이 위원은 법무법인 율촌에서 ESG연구소장과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환경부에서 자연보전국장, 환경정책실장 등 관료 출신이다.제 6호 의안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서대원 후보가 선임됐다.선임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에 따라 이사 후보들과 따로 선임됐다.서 위원은 현재

부광약품 1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 강화 "

부광약품이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부광약품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1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은 6월2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확정 발행가액은 7월3일 결정된다. 이후 우리사주, 구주주, 일반 청약이 이어지고 7월28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제조설비 확장 및 설비 도입 △신규 제조설비 취득 △연구개발 운영 등에 투자한다.최근 계속된 의약품 품절 문제가 회사의 수익성에까지 큰 악영향을 미쳤기에 생산 능력을 충해 공급불안정을 해결하고자 한다.아울러 자체 연구역량 강화를 추진해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제의 개선연구, 합성신약연구, 외부 개발과제의 도입, 임상개발 및 연구개발을 위한 설비에도 투자할 계획을 세워뒀다.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유상증자로 부광약품은 OCI 그룹 내 명실상부한 제약·바이오 분야 허브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제2의 성장&

대한항공, 5월부터 장거리 항공편 일등석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대한항공이 5월부터 일등석을 없애고 장거리 항공편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조치는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한 뒤, 일등석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항공기 안내 항목에 B777-300ER(291석 및 277석)과 A380-888(407석) 기종의 좌석 배치도가 변경된다는 내용을 최근 알렸다.이들 항공기는 인천~뉴욕, 인천~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노선과 인천~파리 등 유럽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으로 현재는 일등석을 운영하고 있다.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더 넓은 앞뒤 간격을 제공하며, 기내식, 수하물, 탑승 순서 등 서비스가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으로 제공된다.대한항공은 좌석 수가 적고 수요가 적었던 일등석을 없애고, 일반석을 고급화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항공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일등석을 줄이고 이코노미석을 세분화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다.이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일등석을 모두 없앴으며, 해외 항공사들 역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코오롱그룹 산불 피해 지역 지원, 이재민·진화대원에 1억 규모 물품 제공

코오롱그룹이 대규모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진화 인력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한다.코오롱그룹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22일 경북 의성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청, 영양, 안동, 청송, 영덕 등 경상도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코오롱그룹은 설명했다.코오롱그룹은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텐트 110개를 준비했다.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에게는 소방복 안에 입을 수 있는 코오롱스포츠 반팔 티셔츠 500장을 지원한다.또한 산불피해가 극심한 경남 산청과 경북 안동 지역에 푸드트럭을 보내 이재민과 산불 진화인력에게 식사를 제공한다.이번 지원은 산불피해지역 구호에 참여하고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협의로 진행됐다.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산불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산불 현장에서 진화에 여념이 없는 진화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과 함께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

형지엘리트 FC서울과 스포츠 상품 사업 맞손, 굿즈숍 '팬파크'도 공개

형지엘리트가 K리그 프로축구단 FC서울과 스포츠 상품화 계약을 체결했다.형지엘리트는 28일 FC서울과 상품 계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단장한 오프라인 굿즈숍 '팬파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형지엘리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FC서울의 유니폼을 포함한 의류부터 인형, 키링 등 다양한 잡화까지 굿즈 전반을 기획·제작한다. 최근 출시된 2025시즌 FC서울 유니폼은 현재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이날 새롭게 문을 연 오프라인 굿즈숍 '팬파크'는 FC서울 팬들을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다양한 굿즈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형지엘리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해 프로야구에 이어 K리그1까지 협력 구단을 확대하며 스포츠 굿즈 사업의 외연을 더욱 넓히게 됐다. 향후 마스코트를 활용한 가족 단위 상품, 계절별 라이프스타일 굿즈, 특별 협업 제품 등 팬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여나간다.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FC서울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형지엘리트가 가진 상품 기획력과 디자인 능력

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가치 5위서 6위로 하락, 엔비디아 30위서 9위로 급등

삼성전자가 영국 브랜드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평가한 글로벌 브랜드가치 6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것이다.애플은 압도적 격차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인공지능(AI) 붐'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30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28일 브랜드파이낸스가 꼽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 1105억9300만 달러(약 162조2500억 원)로 6위를 기록했다.미국 월마트에 5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993억6500만 달러(약 145조7600억 원)의 브랜드가치보다 112억2800만 달러(약 16조4700억 원) 증가했다.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했다.애플의 브랜드가치는 5745억1천만 달러(약 842조8천억 원)로 평가됐다.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4610억6900만 달러(약 676조4800억 원)보다 1134억4100만 달러(약 166조4400억 원)나 앞섰다.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를 더해도 애플에 미치지 못했다.구글과 아마존은 지난해와

키움증권 "경영권 분쟁 봉합된 한미약품, 현재 주가 여전히 저평가 돼 매력적 "

한미약품은 2025년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로 저평가되어 있으나, 올해 롤베돈의 로열티율 상향 및 원료 공급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또한,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후보 물질을 북경한미는 이중항체 신약 물질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R&D 포트폴리오를 보유중이며, 올해 특히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R&D 성과가 기대된다.키움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제시했다. 27일 주가는 2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한미약품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4108억 원,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673억 원으로 전망한다.한미약품은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글로벌 신약 트렌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미약품이 GLP-1 당뇨/비만 신약을 북경한미가 PD-L1x4-1BB 이중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 HM15275(LA-GLP/GIP/GCG)가 6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하반기 HM17321(LA-UCN2) 1상 진입이 가능해 패키지 기술 이전도 가능하다.3월25일 노보가 중국 유나이티드의 UBT251(GLP/GIP/GCG, 중국 1b상) 계약금 2억 달러(

대만 수사당국 SMIC 포함 중국기업 조사, "위장 회사 세워 반도체 인재 채용" 

대만 수사 당국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SMIC를 비롯한 중국 업체를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SMIC가 대만에 위장 지점을 세우고 반도체 인재를 불법으로 유출하려 했다는 혐의다.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법무부 아래 수사국은 SMIC를 포함한 11곳 중국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SMIC는 대만에 위장 지점을 설립하고 현지 반도체 엔지니어를 채용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대만 수사국은 SMIC가 남태평양 사모아 회사로 위장했다고 전했다.대만 수사 당국이 3월 34곳을 대상으로 현장수사를 벌였으며 90건의 심문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대만 정부가 승인을 내려야 중국 기업이 현지 채용을 포함한 사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이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에 해외 접근이 제한돼 인재 확보를 강화하려 한다는 배경도 제시됐다.미국은 바이든 전임 정부부터 중국으로 향하는 첨단 반도체 및 제조 장비는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29일 별세 1주기, 효성·HS효성 추모 행사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 1주기를 맞는다.28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의 조현준 회장과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은 각각 이끄는 기업에서 고 조석래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한 1주기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이 행사는 29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양측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된다.고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유학 후 공학도를 거쳐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귀국, 기업인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에 취임한 그는 2017년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35년간 그룹 경영을 이끌었다.그의 경영 철학은 기술과 품질 우선을 바탕으로, 효성의 주요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가 세계 시장에서 1위의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효성을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시켰다.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재계의 리더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조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효성은 조현준

이윤선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Who Is?

이윤선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교육평가 전문가로 대학수장에 올라, 데이터 기반 대학경영 분석 체제 구축 [2025년]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총괄 대표이사 사장 Who Is?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총괄 대표이사 사장

경영 전면에 나선 오너 2세, 경영능력 입증 최우선 과제로 떠올라 [2025년]

황성호 삼현 대표이사 Who Is?

황성호 삼현 대표이사

국내 최고 수준 액추에이터 기업 키워, 모빌리티부터 방산까지 모션콘트롤 산업 선도 목표 [2025년]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이사 Who Is?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이사

두산중공업·효성 등 대표 거친 경영전문가, 로봇·전기차 부품 사업 주력 [2025년]

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방어 성공, 끈질긴 MBK·영풍에 남은 법정 싸움은 '부담'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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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사내이사 연임 실패 김정근 자회사 상장 '백절불굴', 소액주주와 갈등 '평행선'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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