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 원자력 에너지 확대에 '우라늄 수급' 리스크, "향후 10년간 공급 부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우라늄 핵연료 수급 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정부기관 관측이 나왔다.미국은 원전 연료를 거의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앞으로 10년 동안 우라늄 공급이 상당히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9월30일(현지시각) 펴낸 보고서에서..

트럼프 미국 수입의약품 관세 부과 '잠정 연기', 제약사들과 협상 여지 남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잠정 연기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지했다.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트럼프 행정부는 9월30일 화이자와 맺은 계약과 같이 유명 브랜드 의약품을 보유한 거대 제약회사들과의 추가 계약을 협상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25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월1일부터 모든 브랜드의약품과 특허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이후 9월30일(현지시각) 화이자는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를 통해 앞으로 몇 년동안 미국의 연구개발 및 자본 프로젝트에 700억 달러(약 98조 원)를 추가로 투자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TrumpRx.gov'라는 의약품 직접구매 플랫폼에 참여해 낮은 가격에 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화이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3년 동안 면제받게

구글 메타 '엔비디아 AMD 의존 탈출' 어렵다, AI 반도체 자체 설계에 차질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엔비디아나 AMD 제품 대신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주요 협력사인 대만 미디어텍의 기술력 부족이 약점으로 떠오르며 개발 계획이 늦춰지거나 무산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대만 디지타임스는 2일 "미디어텍은 구글과 메타의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사업 수주로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그러나 상황이 다소 바뀌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메타는 미디어텍과 협력해 2나노 미세공정 기반의 자체 설계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비용 효율성이 높은 인공지능 추론 작업용 반도체다.그러나 디지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디어텍이 고성능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미디어텍이 해당 시장에서 신생 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고객사 요구에 맞추기 충분한 수준의 설계

구글 AI '제미나이' 성장에 속도 붙었다, 검색 및 클라우드 사업과 시너지 뚜렷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제미나이가 구글 검색 및 클라우드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유튜브와 크롬 등 서비스와 더욱 밀접한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하며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씨티그룹이 보고서를 내고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수요가 확산되며 관련 인프라 공급 속도를 추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2일 보도했다.구글은 검색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편집 도구와 같은 여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제미나이의 6월 데이터 처리량이 4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통계도 나왔다.씨티그룹은 "구글 검색과 클라우드 사업에서 제미나이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억5천만 명에 이른다"며 "9월에는 5억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2분기 구글 클라우드 신규 고

테슬라 3분기 전기차 출하량 '올해 최대' 추정, "미국 세액공제 종료 전 구매 서두른 영향"

테슬라가 올해 3분기에 이전 1, 2분기보다 전기차를 많이 출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미국 소비자가 9월30일에 없어진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구매를 서둘러서 특수를 누렸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증권가는 테슬라가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정도 감소한 43만9600대의 전기차를 전 세계에 출하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올해 상반기 테슬라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나 급감했다.테슬라가 상반기 부진을 3분기에 어느 정도 만회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로이터도 이날 테슬라가 3분기에 44만1500대를 출하했을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을 전했다.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출하 실적을 개선한 이유로 미국 세액공제 종료를 꼽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현지시각으로 9월30일 전기차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50만 원)의 세액공제를 폐지해 그 전에 소비자 구매가 몰렸기 때문이다.&nb

오픈A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어 TSMC와 '빅딜' 주목, 최근 비밀리 회동

오픈AI가 한국에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대규모 메모리반도체 구매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만 TSMC와 '빅딜' 발표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최근 대만을 비밀리에 방문해 TSMC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전해지며 파운드리 분야에서 대규모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2일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샘 올트먼 CEO는 9월30일 비공식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해 TSMC 및 폭스콘 경영진과 회동했다.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 및 서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올트먼 CEO가 한국에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수급 계획을 발표하기 하루 전 대만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공급망에 핵심인 기업들과 이미 협업을 의논한 셈이다.TSMC는 엔비디아와 AMD 등 업체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서버 제품을 제조한다.

'연방정부 셧다운' 뉴욕증시 M7 주가 대부분 상승, 테슬라 3%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3.31% 오른 459.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전기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종료됐으나, 월가 증권사들이 테슬라 인도량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0.34%)·아마존(0.48%)·알파벳(0.74%)·애플(0.32%)·엔비디아(0.35%) 주가가 올랐다.반면 메타(-2.32%) 주가는 홀로 내렸다.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이 결국 7년 만에 현실화됐다.미국 정치도박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다음주 말까지 셧다운이 해소될 확률은 약 40%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게 △연방정부 인력감축 △경기 지표 발표 지연 등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경기 지표의 경우, 이날 발표가 예정되었던 건설지출 데이터 발표가 실제로 지연됐다. 3일 예정된 고용보고서, 15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

키움증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주목, 연준 연내 추가 금리인하 유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영향을 반영해 연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된 만큼 이후 전개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셧다운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과 최근 고용지표 부진을 고려할 때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현지시각으로 1일 오전 0시1분부터 미국 연방정부 업무가 멈추는 셧다운이 시작됐다. 미국 의회가 2025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까지 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미국에서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 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1기 때였던 2018년 12월 뒤 약 7년 만이다.셧다운 사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셧다운 여파로 경제지표 공백과 미국 연준의 정책 판단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과거 사례에서도 달러와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바 있다"고 말했다.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셧다운 기간에 주목해야 한다고

국제유가 하락, 미국 에너지정보청 원유 재고 증가 발표에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8%(0.17달러) 내린 배럴당 6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3%(0.68달러) 낮아진 배럴당 65.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부분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말했다.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79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491만 배럴 증가했다.추가적으로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11월에도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트럼프 정부 '셧다운' 미국 경제에 제한적 영향 전망,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상태가 됐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과거 셧다운 사례에서 경제성장률이나 주가지수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증권사 웰스파고의 더그 비스 분석가는 9월30일(현지시각) 폭스뉴스를 통해 "역사를 살펴보면 정부 폐쇄가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미 상원은 2025회계연도 마감일인 이날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55 대 반대 45로 부결됐다.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정족수는 60표인데 이를 넘지 못했다.이에 미국 연방정부는 1일 0시1분(한국시각으로 1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셧다운에 들어갔다.셧다운이란 미국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예산안 인준을 받지 못해 연방기관에 자금 지원이 끊기는 사태를 말한다.셧다운으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연방 직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미국 경제에 제한적 영향만 간

TSMC 목표주가 역대 최고, 모간스탠리 "엔비디아가 파운드리 가격 인상 주도"

증권사 모간스탠리가 대만 TSMC 목표주가를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향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 강세를 반영했다.특히 TSMC 3나노 미세공정으로 생산하는엔비디아 '루빈' 시리즈가 공급 부족을 주도해 파운드리 단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모간스탠리가 보고서를 내고 대만 증시에 상장된 TSMC 목표주가를 기존 1388대만달러에서 1588대만달러로 상향했다고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9월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증가와 유리한 환율 효과에 힘입어 4분기에 자체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반영됐다.모간스탠리는 TSMC를 인공지능 관련주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하며 내년까지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엔비디아가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길 '루빈' 시리즈 인공지능 GPU가 내년부터 3나노 파운드리 공급 부족을

트럼프 반도체 '1:1 생산' 압박에 TSMC 딜레마, 미국 투자가 전화위복 되나

트럼프 정부가 TSMC를 비롯한 기업에 반도체 수출 물량과 미국 내 생산 물량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는 '1:1' 원칙을 내세워 압박을 더하고 있다.TSMC가 미국에 강제로 투자를 늘려 비용 상승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지만 이는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대만 디지타임스는 1일 "트럼프 정부가 다시금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을 겨냥해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채찍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대만을 비롯한 국가와 무역 협상 과정에서 자국 및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물량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대만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관세 협상을 진행중인 만큼 반도체를 비롯한 제품에 수입관세를 낮추려면 TSMC가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디지타임스는 "TSMC는 미국과 대만의 무역 협상에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클로 뉴스케일 투자 주의보, 소형모듈원전 상용화 기대 '현실성 부족' 평가

소형모듈원전(SMR)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오클로와 뉴스케일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분석이 나왔다.현재 주가는 SMR 상용화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당화되기 어려운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일 "원자력 에너지 관련주가 투자자들에 주목받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주가가 급등한 일부 기업에 회의론이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SMR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오클로와 뉴스케일에 다소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보고서가 근거로 제시됐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SMR 대표주로 꼽히는 해당 종목의 기업가치가 현재 SMR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고려한다면 "비현실적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들 업체가 단기간에 주가를 뒷받침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오클로와 뉴스케일 주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력 관련주 열풍을 반영해 올해 각각 423%, 106%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

워런 버핏 은퇴 전 '마지막 업적' 쌓는다, "옥시덴탈 석유화학 사업 인수 임박"

워런 버핏 회장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대형 석유업체 옥시덴탈의 석유화학 사업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대규모 인수합병은 올해 95세의 나이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워런 버핏 회장의 마지막 주요 업적으로 남게 될 공산이 크다.월스트리트저널은 9월30일(현지시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버크셔해서웨이가 옥시덴탈 석유화학 사업부를 100억 달러(약 14조9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옥시덴탈은 미국의 대형 정유사로 버크셔해서웨이가 현재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이번 인수합병은 버크셔해서웨이가 2022년 이후 추진하는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며칠 안에 계약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는 워런 버핏 회장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로서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규모 사업적 결정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버핏 회장은 올해 말 버크셔해서웨이 CEO에서 물러나 그렉 아벨 부회장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다만 회장직은 유지한다.

'연방정부 셧다운 임박'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세, 엔비디아 2%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3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6% 오른 186.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데이터센터 스타트업인 코어위브가 메타와 142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도 올랐다.코어위브가 임대하는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GB300 서버도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0.65%)·애플(0.08%)·테슬라(0.34%) 주가가 올랐다.반면 메타(-1.21%)·아마존(-1.17%)·알파벳(-0.39%) 주가는 내렸다.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이 사실상 임박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직원 대규모 감축을 위한 명분으로 셧다운을 활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민주당은 복지 정책 원상복구에 대한 요구를 무르지 않는 상태다.다만 이날 증시는 머크(6.8%), 일라이릴리(5%) 등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반등에

국제유가 하락, 11월 OPEC+ 증산 우려에 2일 연속 내려

국제유가가 하락했다.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0%(1.08달러) 내린 배럴당 6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58%(1.06달러) 낮아진 배럴당 66.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 11월 산유량 결정을 앞두고 내림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이 11월에도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공급 증가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계절 수요가 종료된 시기인 만큼 OPEC+의 증산 기조가 이어질 경우 원유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다만 OPEC 사무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증산과 관련한 주장은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중국 당국 CATL 리튬 매장량 보고서 승인, 블룸버그 "광산 재가동 가시화"

중국 당국이 배터리 기업 CATL의 리튬 매장량 보고서를 승인해 광산이 재가동에 가까워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CATL의 광산 가동 중단으로 세계 리튬 가격이 일시 뛰어올랐는데 채굴을 다시 시작하면 공급이 늘어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30일 블룸버그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 자연자원부가 장시성 이춘에 위치한 CATL의 젠샤워 리튬 광산 매장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앞서 CATL은 정부 허가 기간이 올해 8월9일 만료돼 다음 날인 8월10일부터 해당 리튬 광산 가동을 중단했다.중국 광물 당국은 리튬 시장의 과잉 생산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광산을 조사하고 있는데 CATL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블룸버그는 "CATL 광산은 채굴 허가와 재가동에 가까워졌다"며 "다른 배터리 기업인 고션하이테크 광산도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세계 리튬 가격은 2022년 11월 고점을 기록한 뒤 공급 과잉으로 3년 사이에 90% 안팎까지 폭락했다.그런데 CATL

포드 GM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우회전략 확보, 리스 차량에 혜택 적용

미국 포드와 GM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삭감된 전기차 보조금을 소비자들에 당분간 우회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로이터는 30일 자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포드와 GM이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프로그램을 사실상 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포드와 GM은 최근 금융 자회사를 통해 선납금을 지불하고 차량 딜러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재고를 매입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9월까지 선납금을 지불한 차량에는 미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이 계속 적용된다.미국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은 7월 통과된 새 예산법을 통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했다. 10월1일부터 구매하는 차량에는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없다.그러나 포드와 GM이 선납금을 지불한 딜러사 차량은 소비자들에 보조금을 반영한 가격으로 리스를 제공할 수 있다.GM은 로이터에 성명을 내고 "고객들이 전기차 리스 세액공제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딜러들과 함께 연장 프로그램을

'라부부 열풍' 팝마트 제2의 디즈니 노린다, 콘텐츠와 테마파크 사업도 검토

전 세계에서 '라부부' 캐릭터 인형의 유행을 주도한 중국 팝마트가 디즈니의 전략을 뒤따라 사업 분야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라부부를 비롯한 여러 지식재산(IP)의 성과를 장기간 이어가기 위해 전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테마파크를 여는 등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로이터는 30일 "라부부는 중국이 글로벌 소비자들에 가격 경쟁력이 아닌 요소를 앞세워 성공한 첫 사례가 됐다"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라고 보도했다.라부부 캐릭터 인형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팝마트에 큰 성공을 안겼다.홍콩 증시에 상장된 팝마트 시가총액은 올해만 약 200% 뛰어 미국 완구업체 해즈브로와 마텔, 일본 산리오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로 성장했다.시더 팝마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랜 기간에 걸쳐 디즈니를 바라보고 교훈을 얻었다"며 "라부부를 비롯한 지식재

미국 '비자 수수료 인상'하자 중국은 반대로, 한국 기술 전문인력 확보도 겨냥

중국이 해외 기술 전문인력 유입 확대를 목표로 새 비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 것과 상반된다.미국과 기술 대결을 벌이는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인재 확보를 노리는 동시에 이들과 인력 확보 경쟁에서도 승기를 잡으려는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로이터는 30일 "중국이 미국과 경쟁에서 승산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K비자' 제도를 도입하며 외국의 기술 전문 인재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최근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에 수수료를 연간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H-1B 비자는 채용 기업이 일자리를 보장하는 인물을 대상자로 하며 매년 8만5천 명 안팎을 추첨제로 선정한다. 수수료 인상은 이러한 진입 장벽을 더 높일 수밖에 없다.반면 중국의 K비자는 고용이 확정되지 않은 대상자의 입국 및 현지 거주를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로이터는 "미국의 비자 정책 변화는 기술 인

화웨이 AI 반도체 생산 두 배로 늘리기로, 중국 미국과 무역협상서 큰 변수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자체 개발 제품의 생산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을 세웠다.이는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중국이 반도체 수율과 공급망 부족 등 약점을 대거 개선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무역협상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화웨이가 내년 '어센드910C' 반도체를 약 60만 대 생산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추정치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어센드910C는 화웨이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최신 인공지능 반도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대형 IT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블룸버그는 화웨이가 현재 보유한 반도체 재고 및 생산 수율을 모두 고려해 이러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어느 정도 현실성을 바탕에 둔 목표라는 뜻이다.화웨이와 반도체 제조 협력사인 SMIC는

오픈AI 챗GPT에 상품구매 결제기능 더해, 10대 자녀 보호 기능도 출시

오픈AI는 29일(현지시각) 챗GPT를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즉시 결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이 기능은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Etsy)'와 캐나다의 '쇼피파이(Shopify)'에서 적용된다. 유료 구독자는 물론 무료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오픈AI는 앞으로 여러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미국 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또한 오픈AI는 부모가 10대 자녀의 챗GPT 사용을 관리할 수 있는 보호 기능을 선보였다.이 기능은 부모가 자녀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특정 시간대 접속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며, 챗GPT가 자녀가 심리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을 감지하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도록 설계됐다.오픈AI는 이용자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 10대 청소년의 부모가 아들이 챗GPT의 도움으로 자살 방법을 탐색했다며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조승리 기자

'연방정부 셧다운 눈앞'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세, 엔비디아 2%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간 2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181.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엔비디아는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생태계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0.61%)·아마존(1.09%)·테슬라(0.64%) 주가가 올랐다.반면 메타(-0.05%)·알파벳(-1.01%)·애플(-0.4%) 주가는 내렸다.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다.현지시간 기준으로 9월30일까지 미국 양당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 된다.셧다운이 현실화되면 미국 연방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필수업무를 제외한 행정 기능 대부분을 중단한다.민주당은 의료부문을 포함한 복지 안건들의 원복을 협상시도하고 있다.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발생시 정부기관들에게 인력 감축을 고려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 하락, OPEC+ 증산 기조 유지 전망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5%(2.27달러) 내린 배럴당 6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08%(2.13달러) 낮아진 배럴당 67.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증가 전망이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석유수출기구플러스(OPEC+) 주요 산유국의 11월 산유량 결정을 앞두고 증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의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생산 차질 문제로 급등세를 보였던 만큼 최근 상승분을 되돌리며 전날과 비교해 3%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영국 최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뉴욕증시 직접 상장 추진

영국 최대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증시 직접 상장을 추진한다.29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를 직접 상장주로 대체할 계획이다.뉴욕증시에 직접 상장하면 더 넓은 투자자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스트라제네카는 주요 주주 상당수가 미국계이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의 43%가 미국에서 나왔다.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외 제약업체에 미국 내 투자를 강화하라고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아스트라제네카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HSBC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기업이다. 김태영 기자

골드만삭스 "중국 4분기 통화정책 완화 전망", 경제 성장 부진에 압박 커져

중국 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며 통화정책 완화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 성장 부진으로 정책 변화가 시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9일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중앙은행이 4분기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골드만삭스는 4분기 중 중국 정책금리 10bp 인하와 지급준비율 50bp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급준비율은 기준금리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통화정책 수단이다.중국 연간 경제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하며 4% 안팎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골드만삭스는 "중국 인민은행의 결정은 데이터에 크게 의존한다"며 "연간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한다면 통화정책이 변동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중국 당국은 최근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완화적 기조를 유지했지만 정책 변화 신호는 제시하지 않았다.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인민은행이 현재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을 &

TSMC 반도체 '주권' 결국 미국에 내주나, 트럼프 영향력 확보 의지 노골적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 관세와 중국의 침공 리스크를 앞세워 대만 TSMC의 미국 사업에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TSMC는 이미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트럼프 정책에 발맞추고 있는데 최신 미세공정 투자 또는 인텔과 협력이 사실상 강제로 추진될 가능성도 떠오른다.29일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정부는 이른 시일에 대만과 최종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고 반도체 관련 협력 내용을 중요한 성과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자국 매체 뉴스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멀리 떨어진 대만에서 전 세계 반도체의 약 95%가 생산된다"며 "이는 절대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대만이 중국 본토와 인접한데다 중국은 대만을 침공하겠다는 뜻을 숨기지도 않고 있어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일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러트닉 장관은 "미국은 반도체 수요의 약 2%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데 그쳤다"며 "내 목표

메타 '스마트글라스' 종착점은 로봇 학습, 테슬라와 경쟁에 강력한 무기로

메타가 스마트글라스로 모은 시각 정보를 가지고 최종적으로는 인간형 2족보행 로봇(휴머노이드)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이는 테슬라가 전기차에서 확보한 정보로 자체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훈련하는 방식과 유사함에 따라 메타가 테슬라와 경쟁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관측도 나온다.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의 스마트글라스는 1인칭 시점이라는 특징을 발판으로 로봇 개발에 필수인 시각 자료를 수집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메타는 30일 미국 일부 매장에서부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글라스 판매를 시작한다.해당 스마트글라스는 내장 카메라는 물론 렌즈 내부에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거나 영상으로 녹화할 수 있다.이 과정에서 메타는 특정 비디오나 오디오 데이터를 제품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를 휴머노이드 학습에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분석가는 "모든 메타 스마트글라스 사용자가 인간형 아바타를

중국 CATL '소금 배터리'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 전망, 주류시장 진입은 미지수

중국 CATL이 내년부터 '나트륨 배터리'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본격 상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나트륨 배터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 많이 쓰는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잠재력을 갖췄는데 낮은 에너지 밀도로 주류 시장에까지 진출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28일(현지시각) 현지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전문가들은 2026년이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에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일명 '소금 배터리'라고 부르는 나트륨(소듐) 배터리는 리튬이 아닌 나트륨 이온을 사용해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2차 전지다.나트륨은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소금에서 염소만 분리하면 쉽게 추출해 리튬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췄다.이에 중국 CATL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 개발에 나섰는데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앞서 CATL은 올해 4월22일 상하이에서 열린 '테크데이'에서 나트륨 배터리 '낙스트라'를 선보인 뒤

애플 내년 아이폰17e '가성비' 낮추나, 블룸버그 "아이폰17이 확실한 우위"

애플이 내년 상반기 출시할 보급형 라인업 '아이폰17e' 사양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내년 상반기 주목할 만한 애플 신제품은 아이폰17e와 새 저가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신모델"이라고 보도했다.애플은 최근 아이폰17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곧 신형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아이패드 신모델과 아이폰17e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아이폰17e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아이폰16e와 마찬가지로 일반 아이폰 모델보다 가격을 낮추고 일부 기능을 제외한 중저가 제품으로 판매될 공산이 크다.블룸버그는 "이번 아이폰17e는 애플 제품 라인업 전략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아이폰16e는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성능, 램 용량 등 대부분의 사양이 아이폰16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블룸버그는 이 때문에 미국 기준으로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200달러(약 28만 원)에 이른다는 점을 이해하기

'예상 수준 물가지표'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반등, 국제유가도 강세

예상 수준으로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여겨진다.현지시각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4%(99.37포인트) 오른 2만2484.07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5%(299.97포인트) 상승한 4만6247.29에,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9%(38.98포인트) 높아진 6643.70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예상한 수준으로 발표되자 증권시장에서는 이를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했다.이 지표 수준이면 올해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에 제동을 걸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역시 4거래일 만에 동반 반등한 것으로 파악됐다.주요 기술주도 대부분 올랐다. 테슬라(4.02%) 마이크로소프트(0.87%) 구글(0.31%) 엔비디아(0.28%) 아마존(0.75%) 등 모두 26일 주가가 올랐다. 다만 애플(-0.55%) 주가는 소폭 내렸다.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였다.2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디즈니 정치적 리스크에 잇따라 발목 잡혀, 밥 아이거 이을 리더십도 '안갯속'

'미디어 제국' 디즈니가 잇따른 정치적 리스크에 부딪혀 사업 방향성을 잡는 데 고전하고 있다. 이는 차기 리더십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곧 사임을 예고한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의 압박과 내부 임직원의 반발,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적임자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28일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디즈니의 '지미 키멜 쇼' 방영 중단 및 번복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디즈니 소유 방송국 ABC의 인기 프로그램 진행자 지미 키멜은 최근 미국 우익단체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 정치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았다.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와 관련해 ABC에 경고를 전했고 밥 아이거를 비롯한 디즈니 주요 경영진은 곧 해당 프로그램 방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디즈니의 이런 결정을 두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요 인사들과 소비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메타 '스레드' 일일 사용자 처음으로 X 추월, "인스타그램과 연계로 유리"

메타가 출시한 글 중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X(옛 트위터)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메타는 사진 중심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다른 서비스도 운영하는데 스레드를 이와 연결해 사용자를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다.25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은 20일 기준 모바일 일일활성이용자수 평균에서 1억2870만 명을 기록한 스레드가 X를 160만 명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앞서 9월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스레드를 방문한 일일활성이용자수 평균도 X보다 10만 명 많았다고 시밀러웹은 덧붙였다.활성이용자수는 24시간 동안 앱에 접속한 사람 수를 집계한 수치로 서비스 인기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업계에서 사용한다.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5일자 기사를 통해 "스레드가 이달 처음으로 경쟁사인 X를 추월해 사용자와 광고주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메타가 2023년 7월5일 미국에서부터 정식 출시한 스레드는

일론 머스크 xAI 미국 정부에 챗봇 '그록' 공급 계약, '히틀러 찬양' 사과 이후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자체 개발한 챗봇 '그록(Grok)'을 미국 연방정부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그록은 독재자를 찬양하고 인종차별적인 검색 결과를 내놓았던 적이 있다.2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조달청(GSA)은 연방 기관이 xAI의 최신 모델 '그록4' 와 '그록4 패스트'를 1년6개월 동안 42센트(약 590원)를 내고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다른 인공지능 기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은 1달러(약 1400원), 구글은 47센트(약 660원)를 미국 정부에 챗봇 사용료로 받고 있다.일론 머스크 xAI 설립자는 이날 조달청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업무 전반에 빠르게 인공지능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일론 머스크가 2023년 3월 설립한 xAI는 자체 개발한 챗봇 그록으로 수익화 작업을 하고 있다.그러나 xAI는 올해 7월8일 아돌프 히틀러를 옹호하는 취지의 답변을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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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승진 오너3세 경영체제 시동, 바이오사업 힘 쏟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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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절반 컨트롤타워서 그룹 '해결사' 역할, 롯데건설 재무개선 속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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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영 나서며 2세 경영 본격화, 업황 부진에 실적 개선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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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개발자에서 경영인으로, 분식회계 의혹 딛고 기업공개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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