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럼프 반도체 관세로 인텔에 빅테크 투자 이끄나, 삼성전자 TSMC 외 대안 명분으로

립부 탄 인텔 CEO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인텔과 미국 정부의 협력 계획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잠재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로 충당할 수 있도록 트럼프 정부에서 관세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월..

미국 증시 나스닥 연일 상승에도 '투자 주의보', 미국 관세에 방어 능력 불확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빅테크 기업들이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그러나 이런 추세가 장기간 이어지며 주요 IT기업의 주가 고평가를 이끈 만큼 미국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외부 변수에 방어 능력이 취약해졌다는 분석이 제시됐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1일 "나스닥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열기가 사그라들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기술주 매수를 피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도했다.나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8일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18차례에 걸쳐 역대 최고치를 쓴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지주사 알파벳, 메타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신사업에서 우수한 수익성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고율 수입관세 정책, 기준금리 인하 지연 등 악재에도 빅테크 기업 주가는 대체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세계 리튬 관련주 주가 뛰어, 중국 CATL 리튬광산 중단에 공급과잉 해소 기대

세계 리튬 가격과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이 현지 리튬광산 가동을 최소 3개월 멈추면서 공급과잉 완화 기대가 커졌다.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홍콩증시에서 리튬 채굴 업체인 톈치리튬와 간펑리튬 주가는 장중 각각 19%와 21% 급등했다.광저우 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톤당 8만1천 위안(약 1560만 원)을 기록했다. 금요일 가격보다 톤당 6천 달러 올랐다.호주 리튬 업체인 PLS(옛 필바라미네랄스)와 라이언타운리소스, 미네랄리소스 주가도 시드니 증시에서 각각 최대 19%, 25%, 14% 상승했다.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리튬 관련주 주가나 선물 가격이 오른 이유로 중국 내 리튬 광산 한 곳이 폐쇄됐다는 점을 꼽았다.중국 배터리 1위 기업인 CATL이 장시성 이춘에 운영하는 광산이 최근 폐쇄됐다. 당국의 채굴 허가 기간이 9일까지라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한다.이에 최소 3개월 정도 리튬 채굴을 하지 못해 시장에 공급이 줄어 관련주 주가와 가격이 뛴 것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오 마티 중국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다시 떠올라, 무디스 "고용시장 악화는 부정적 신호"

미국 경기침체 진입을 예고하는 신호가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경제전문지 포천은 11일 신용평가사 무디스 분석을 인용해 "경기침체가 시작되는 시기는 보통 분명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현재는 직전 구간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미국 경제가 아직 경기침체 상황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현재 고용시장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징후를 볼 때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무디스는 미국 고용이 아직 감소세에 접어들지 않았지만 5월 이후 증가세가 거의 멈췄고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에서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최근 고용시장 통계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나는 점도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제시됐다.무디스는 "과거 조사에서 약 400개 산업의 절반 이상에서 감원이 진행되면 경기침체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며 "7월에 이미 53% 이상의 산업에서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미국 고용시장에서 실업률 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하

엔비디아 AI 반도체 이중고, 트럼프 '수출 관세'와 중국 압박에 샌드위치 신세

엔비디아가 중국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재개 승인을 받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매출의 일정 부분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 반도체의 보안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 실적 회복을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고 있다.뉴욕타임스는 11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사실상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와 AMD는 중국에 인공지능 반도체를 수출하는 대가로 관련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사기관 번스타인리서치는 미국 정부가 이를 통해 올해만 20억 달러(약 2조7800억 원) 상당의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엔비디아는 연말까지 150억 달러, AMD는 8억 달러 상당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중국에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테슬라와 협력 '일석이조', 일론 머스크 "AI6 반도체에 역량 집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AI6'을 자율주행 구동 및 인공지능 기술 학습에 모두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재확인했다.AI6은 삼성전자가 2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생산을 담당하는 반도체인 만큼 적용 분야가 넓어지면 향후 수주 물량도 예상보다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1일 블룸버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역량을 삼성전자에서 제조하는 AI6에 집중할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하게 밝혔다.기존에 슈퍼컴퓨터 '도조'의 인공지능 학습에 쓰이던 D 시리즈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쓰이던 AI 시리즈를 하나의 설계로 통합해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도조 관련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조직을 해체하고 관련 인력을 다른 부서로 배치하거나 퇴사하도록 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애플과 리비안에서 차량용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했던 필 베이즐은 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 보합

금요일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종합지수가 0.98%(207.32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0.78%(49.45포인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47%(206.97포인트) 오르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6일(현지시각) 애플이 1천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한 뒤 기술주 중심 상승세가 나타났다.애플은 8일 4.24%(9.32달러) 오른 220.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는 6일부터 3거래일 동안 13% 넘게 상승했다.알파벳(2.49%) 테슬라(2.29%) 엔비디아(1.07%) 메타(0.98%) 마이크로소프트(0.23%) 등 나스닥 주요 기술주 주가도 함께 올랐다.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머물렀다.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64.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4%(0.16달러) 오른 배럴당 66.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트럼프 관세전쟁 '성공했나' 경계론 고개 들어, 미국 경제 영향과 투자 현실화 물음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와 수출 계약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미국이 실제로 자국 내 투자를 주도하고 집행할 역량과 물가 상승으로 내수 경제에 미칠 타격을 고려하면 트럼프 정부가 성공을 자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정부가 이번 관세 협정으로 큰 이득을 보겠지만 그만큼 만만찮은 후폭풍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정부는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국가와 진행하던 무역 논의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상호관세를 시행했다.앞으로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는 10% 이상의 관세가 적용된다. 이는 국가별로 다르게 책정됐으며 한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은 협정을 통해 15%로 책정됐다.트럼프 정부는 당초 대부분의 국가에 현재보다 높은 세율을 예고했다. 그러나 수 개월에 걸친 무역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조건이 제시되면서 관세가 크게

중국 SMIC '엔비디아 대체' 수요에 파운드리 수혜, "미국 관세 타격은 미미"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 SMIC가 2분기에 현지 고객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특히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제조사들이 미국 엔비디아 제품을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수주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8일 SMIC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날로그 및 전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SMIC는 갈수록 많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수주 물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자오하이쥔 SMIC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고객사는 이제 기존 제품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중국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해외에서 수입하던 제품을 자체 개발하는 사례가 늘었고 자연히 SMIC의 파운드리 물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다.낸드플래시 메모리용 컨트롤러 등 메모리반도체 관련 부품의 수요가 특히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SMIC는 파운

트럼프 '인텔 CEO 사퇴 요구'가 파운드리 매각 신호탄 되나, TSMC 역할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사퇴 압박을 받는 립부 탄 인텔 CEO가 반도체 사업 전략 방향성을 두고 이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인텔 이사회는 반도체 제조업을 중단하고 TSMC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반면 립부 탄 CEO는 이를 반대했던 만큼 트럼프 정부가 직접 개입한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갈등의 중심에 뛰어들기 전부터 립부 탄 CEO는 이미 이사회 멤버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보도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인텔 이사회는 반도체 제조 사업을 계속 유지할지, 완전히 철수해야 할지를 두고 립부 탄 CEO와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인텔의 내부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립부 탄 CEO의 이해충돌 문제를 이유로 들어 그를 해임해야 한다는 요구를 내놓으면서 새 국면을 맞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텔 CEO가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론 머스크 AI 챗봇 '그록' 답변에 광고 도입 계획, "반도체 투자비용 대야"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모델 '그록(Grok)'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인공지능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광고를 넣으려 한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일론 머스크는 6일(현지시각) 광고주와 진행한 온라인 대화의 자리에서 "사용자 질문을 해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광고로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 보도했다.머스크는 광고주가 광고를 업로드하면 그록이 알아서 적합한 이용자에게 노출할 수 있도록 자동화 도구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앞서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2023년 11월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그록을 선보였다.처음에는 X(옛 트위터) 사용자에 한정해 제공하다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갖추고 모델4까지 출시했다. 월 300달러(약 41만 원)를 받고 구독 서비스도 내놨다.아직까지 그록 자체에는 광고를 싣지 않았는데 이러한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 수익은 그록 구동에 필요한 고가 그래픽처리장치 비용 충당에 쓸 예정이다.

애플 삼성전자와 협력 및 미국 투자 확대에 증권가 호평, "트럼프 압박 해결"

애플이 발표한 삼성전자와 반도체 협력 등 미국 내 대규모 투자 확대 계획을 두고 증권가에서 대체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에 아이폰 생산 설비 구축을 압박하는 트럼프 정부의 요구에 효과적 대안을 찾았다는 것이다.미국 CNBC는 8일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아이폰 생산 압박을 피하면서도 큰 정치적 성과를 안겨줬다"고 보도했다.팀 쿡 CEO는 전날 백악관에서 미국에 앞으로 4년 동안 6천억 달러(약 832조 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미국 내 아이폰 생산시설 구축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 충분히 만족한 듯 보였다"며 "애플이 미국 정부의 표적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도를 두고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애플 전문가인 피터 코핸 밥슨컬리지 교수는 이를 두고 CNBC에 "회사의 이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대통

트럼프 '반도체 관세 100%' 위협에도 TSMC 안심, 모간스탠리 "면제 유력"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에 최고 100% 수입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TSMC는 면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모간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대만 중앙통신(CNA)은 8일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반도체 관세 정책의 핵심은 예외조항"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하는 반도체에 최고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에 설비 투자를 하는 기업들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모간스탠리는 이를 두고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사들이 관세 타격을 피할 것이라는 예측이 들어맞았다"고 해석하며 긍정적 평가를 제시했다.TSMC는 현재 미국에 1650억 달러(약 229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미국 이외 반도체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자연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발표한 관세 면제 조항은 TSMC를 충분히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반도체 협력에 TSMC 불안, 일본 공장의 수주 타격 불가피

삼성전자와 애플의 반도체 파운드리 협력이 경쟁사인 TSMC에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TSMC가 일본 공장에서 위탁생산하던 소니 이미지센서 수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생산라인 가동률이 더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대만 경제일보는 8일 "삼성전자가 애플 이미지센서 반도체 생산에 협력하기로 하며 TSMC 구마모토 공장이 위기에 놓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애플은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협업한다고 발표했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애플에 현지 생산공장 설립 및 투자 확대를 요구해온 데 따라 다른 국가에 의존하던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경제일보는 삼성전자가 애플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하는 신형 이미지센서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 정부의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정책과 관세 부과 예고에 대응해 미국 내 생산공장 증설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미국 상무장관 "트럼프 임기 내 미국에 반도체 공장 짓는 기업은 무관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에 생산 설비를 짓는 기업에 한해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예외로 하겠다고 밝혔다.러트릭 장관은 7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동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 하지만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대통령 임기 내에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그것을 상무부에 신고한 뒤, 그 건설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받으면, 공장을 짓는 동안에는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러트릭 장관의 발언에 따르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00%로 예고된 반도체 관세를 면제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애플의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

'물가 우려' 뉴욕증시 M7 대부분 약세, 애플은 3%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현지시각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직전 거래일보다 3.18% 상승한 220.03달러에 장을 마쳤다.애플의 경우 최근 공개한 대미 투자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주가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타 M7주의 경우 대부분 보합세에 머물렀다.아마존(0.37%)·알파벳(0.22%)·엔비디아(0.75%)·테슬라(0.74%) 주가는 소폭 올랐다.마이크로소프트(-0.78%)·메타(-1.32%) 주가는 소폭 내렸다.관세 분쟁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미국 물가와 고용 우려가 다시 도졌다.8월2일 마감 기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6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1천 명)를 상회했으며 소폭 상향조정된 전주(21만9천 명) 대비로도 상승했다.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7만4천 명으로 전주대비 4만 명 가량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195만 명)를 상회했다.뉴욕 연

국제유가 하락, 트럼프와 푸틴 정상회담 가시화에 공급 불안 진정

국제유가가 하락했다.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3%(0.47달러) 내린 배럴당 6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9%(0.46달러) 낮아진 배럴당 66.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가 완화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특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진행한 회의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어 러시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가 기본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이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정상회담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언급했다. 또 일정 조건이 갖춰지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러시아발 원유 공급 불안이 진정되면서 유가 하락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미국 당국 '아마존 죽스' 핸들 없는 자율주행차 승인, 테슬라 '사이버캡' 청신호

아마존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사업부 '죽스(Zoox)'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차량 안전 승인을 받았다.죽스는 운전대(스티어링휠)와 페달이 없는 차량으로 무인택시를 운영하려 하는데 같은 형태의 차량을 준비하는 테슬라에도 규제 승인이 열릴 수 있다.6일(현지시각) CNBC는 "죽스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열어 테슬라와 같은 경쟁사도 이익을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이날 자율주행차에 일부 안전 규제를 면제하는 프로그램(AVEP) 대상을 아마존 죽스를 비롯한 미국산 차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원래 미국 연방 당국은 운전대와 페달을 안전 기준으로 잡고 이를 갖춘 차량에만 공공 도로에서 주행 허가를 내줬다. 수입산 차량에만 예외를 적용했다.트럼프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조를 가져가면서 죽스를 비롯해 미국에서 자율주행차를 제조하는 업체가 무인택시를 운영할 길이 열렸다.죽스는 올해 6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무인택시 제조 시설을

삼성SDI 배터리 탑재 루시드 전기차, 1회 충전으로 1205km 달려 기네스 기록 경신

삼성SDI가 7일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해당 차량은 지난 달 스위스 생모리츠와 독일 뮌헨을 오가는 고속도로와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에서 추가 충전 없이 1205km를 달렸다. 이전 기록이었던 1045km보다 160km 늘어난 것이다.회사 측은 "이번 기록은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루시드의 파워트레인 효율성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이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가 6600개 탑재됐다.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와 실리콘 소재 음극재를 기반으로 고용량, 장수명, 급속 충전 등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다.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최장거리 운행 차량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루시드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원 기자

'비둘기적 연준' 뉴욕증시 M7 대부분 상승, '대미 투자' 애플 5%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직전 거래일보다 5.09% 상승한 213.25달러에 장을 마쳤다.메타(1.12%)·아마존(4%)·알파벳(0.73%)·엔비디아(0.65%)·테슬라(3.62%) 주가도 올랐다.마이크로소프트(-0.53%)는 홀로 소폭 내렸다.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일부 위원들이 현재 미국 고용 등 거시경제 지표가 둔화되는 양상은 확실하다고 말했다.이어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자 증시에 기대감이 강해졌다.또한 애플이 미국 내에 1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애플이 2월에 발표한 기존 5천억 달러 투자 계획에 추가되는 형태이다.더 나아가 팀 쿡 최고경영자는 애플 제품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관세를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18% 오

국제유가 하락,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 완화 및 '러-우 전쟁' 휴전 기대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4%(0.81달러) 내린 배럴당 6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1%(0.75달러) 낮아진 배럴당 66.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장초반 유가는 상승으로 출발했다.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다는 점이 추가 관세 부과의 이유였던 만큼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다.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생산적 회의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휴전 기대가 높아지면서 유가는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화웨이 AI 반도체 '오픈소스' 전략 앞세워, 엔비디아 H20 판매 재개에 맞대응

화웨이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 시리즈용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개방한다. 중국 개발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엔비디아가 중국에 H20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개발자 생태계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화웨이가 오픈소스 전략으로 엔비디아와 맞서기 위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화웨이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개발자회의를 열고 인공지능 반도체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오픈소스 형식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오픈소스는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는 코드를 모두 공개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를 직접 수정하거나 공유하고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화웨이는 엔비디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플랫폼으로 중국의 기술 자립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 &ls

비트코인 반등 전 '저점 재확인' 전망 나와, 10만9천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본격적인 반등 추세가 나타나기 전에 다시금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10만9천 달러 이상 구간에 뚜렷한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조사기관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볼 때 10만9천 달러 수준에서 가격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하락하며 해당 지지선 구간을 확인한 뒤에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시세 저항선을 넘어선다면 본격적으로 상승에 탄력을 받으며 강세장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그러나 당분간 이러한 시세 상승을 이끌 만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은 상승과 하락 어느 쪽으로도 분명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변동성이

구글 웨이모 기업가치 2천억 달러 잠재력, "알파벳 분사하면 주주가치 극대화"

구글 웨이모가 자율주행 무인택시 사업 잠재력이 커 기업 가치가 한화로 280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주주 가치를 높이려면 웨이모를 분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5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은 미국 금융평가사 DA데이비슨 보고서를 인용해 "웨이모(Waymo)의 기업 가치는 2천억 달러(약 277조9천억 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웨이모 기업 가치를 책정한 근거로 DA데이비슨은 테슬라를 꼽았다.1조 달러(약 1389조 원)에 달하는 테슬라 시가총액이 자율주행 사업 잠재력에 기반해 웨이모 또한 기업 가치가 높다고 봤다.DA데이비슨은 "테슬라의 시가총액 상당 부분은 로보택시 기대감에서 나온다"며 "웨이모 역시 유사한 잠재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을 비롯한 미국 다수 도시에서 1500대 이상의 자율주행 무인택시를 탑승료를 받으며 운영한다.내년에는 운행 차량을 3500대로 늘려

TSMC '2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누가 주도했나, 대만언론 "삼성전자 가능성 낮다"

대만 TSMC의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기술 유출 사고가 발생하며 이를 사실상 주도했을 만한 주체를 두고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삼성전자와 인텔은 이미 2나노 이하 기술을 확보했고 중국은 이를 양산할 능력이 없는 만큼 일본 라피더스의 연루 가능성을 거론하는 대만언론 보도가 나왔다.대만 디지타임스는 6일 "TSMC의 주요 반도체 경쟁사들은 이번에 유출된 2나노 기술 관련 정보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TSMC는 최근 2나노 파운드리 기술의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직원 다수를 징계하거나 해고했다. 이후 이들을 대만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적 조치에도 착수했다.디지타임스는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TSMC 직원들에 이어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 직원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2나노는 TSMC가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최신 반도체 파운드리 미세공정 기술이다. 엔비디아와 AMD, 애플, 인텔, 퀄컴 등 다수 고객사 제품 생산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TSMC 미국 3천억 달러 투자" 주장, 반도체 관세 발표 앞두고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에 반도체 수입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대만 TSMC의 미국 내 투자 규모를 부풀려 제시했다.이는 대만과 무역 협상에서 관세율 인하를 대가로 압박을 강화해 TSMC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대만 기업이 애리조나에 3천억 달러(약 416조억 원)를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파운드리 설비 투자 계획을 언급한 것이다.TSMC는 현재 미국에 모두 1650억 달러를 들여 6곳의 반도체 공장과 패키징 설비, 연구개발센터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확정된 금액의 두 배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언급한 것이다.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근거로 이러한 액수를 언급했는지는

'물가지표에 관세 압박' 뉴욕증시 M7 약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1%대 하락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내렸다.현지시각 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전 거래일보다 1.47% 하락한 527.75달러에 장을 마쳤다.메타(-1.66%)·알파벳(-0.19%)·애플(-0.21%)·엔비디아(-0.97%)·테슬라(-0.17%) 주가도 내렸다.아마존(0.99%)은 홀로 소폭 올랐다.최근 뉴욕증시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재차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왔다.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1포인트로 시장 예상치(51.5포인트)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용 역시 46.4포인트로 전월(47.2포인트)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동맹국들에게 관세 압박을 하고 나섰다.트럼프는 유럽연합이 6천억 달러 투자를 이행하지 않을 시 3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 예고했다.인도에 대해서는 러시아산 원유

국제유가 하락, 과잉공급 우려와 미국 경기지표 악화에 수요 불안 더해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0%(1.13달러) 내린 배럴당 65.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3%(1.12달러) 낮아진 배럴당 67.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내 과잉공급 우려에 수요 불안이 가중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시장에서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가 9월에도 8월과 유사한 규모의 증산에 나서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여기에 이날 미국의 경기지표가 전달보다 악화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됐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집계됐다. 6월의 50.8, 다우존스의 당초 추정치 51.1보다 모두 낮은 수치다.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신규주문, 재고, 고용 여건 등을 설문한 결과를 지수로 나타낸 지표다. 50보다 크면 확대 국면을 50보다 작으면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7월 미국 서비스업

미국, AI칩 중국 유출 막기 위해 위치 추적 기능 개선 모색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이 중국에 밀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도체 위치 추적 기능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크라치오스 실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위치 추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칩 자체에 소프트웨어 또는 물리적 변화를 줄 수 있는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부분은 미국의 AI 행동계획에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엔비디아나 AMD 등과 위치 추적 기술 관련 논의를 개인적으로는 나눈 적 없다"고 덧붙였다.크라치오스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23일(현지시각) 발표한 미국 AI 행동계획의 주요 설계자다. AI 행동계획에는 미국이 AI 기술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권고 사항 약 90가지가 담겼다.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일부 완화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저사양 H20 칩 중국 수출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이솔 기자

일론 머스크의 xAI '매크로하드' 상표 등록, "MS 향한 도발" 해석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매크로하드'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매크로하드가 어떤 회사나 서비스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형 기술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도발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5일 외신을 종합하면 xAI는 현지시각으로 1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매크로하드 상표를 출원했다.WCCF테크는 매크로하드(MacroHard)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반대 개념일 수 있다고 짚었다. 각 영어 단어를 번역하면 '거대하고 단단하다'와 '작고 부드럽다'가 된다.WCCF테크는 매크로하드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일론 머스크가 코딩이나 비디오 생성에 특화한 인공지능 회사를 만들겠다고 과거에 언급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WCCF테크는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를 둘러싼 일화도 소개

엔비디아와 빅테크 실적 호조는 미국 증시에 리스크, '버블 붕괴' 위험 키워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와 미국 빅테크의 실적 호조는 미국 증시에 오히려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진 만큼 인공지능 '버블 붕괴'로 주가가 하락할 때 타격을 미치는 범위도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5일 "미국 증시에 현재 최대 리스크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아닌 엔비디아"라고 보도했다.배런스는 2022년 오픈AI의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출시된 뒤 미국 증시 시가총액 총합이 23조 달러(약 3경1942조 원) 증가했다는 조사기관 게이브칼의 분석을 전했다.생성형 인공지능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미국 증시에 유럽과 일본, 영국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증가폭을 보인 셈이다.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구글 지주사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은 핵심 수혜주로 떠올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대만 TSMC '2나노 기술' 유출 시도 직원 적발, "국가안전법 혐의 조사"

대만 TSMC가 아직 양산에 돌입하지 않은 2나노미터(㎚, 1나노는 10억 분의 1)급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TSMC는 직원 9명을 징계 또는 해고했으며 이들은 대만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등검찰청의 수사 대상이 됐다.5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TSMC 정보보안 부서는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무단 정보 유출 가능성을 발견했다.조사 결과 약 9명의 직원이 2나노 공정 관련 핵심 자료를 부적절하게 취득하거나 외부로 유출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이 가운데 3명은 스마트폰으로 대량의 자료를 촬영한 사실이 확인돼 즉시 해고됐다. 신주시 바오산에 위치한 팹(Fab) 20에서 2나노 시범 생산에 관여하던 인력이다.나머지 6명은 연구개발(R&D) 센터 소속으로 2나노 관련 정보를 일부 제공한 정황이 있으나 직접 유출 증거는 없어 기존 부서에서 전보 조치했다.문제의 정보는 한 외국계 장비업체 소속의 엔지니어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엔지니어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들었다.T

일론 머스크 테슬라 '25% 지분율' 목표 순항, 기관투자자 견제 탈출 시점 주목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에게 전체 지분 3%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급하는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머스크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일론 머스크 CEO는 기관투자자에게 견제받지 않을 수준인 '25% 지분율'을 확보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개발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제 그 목표 실현에 한걸음 가까워졌다.테슬라 이사회는 4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CEO에게 9600만 주의 주식을 지급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주당 가격은 23.34달러로 29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이다. 이번 결정으로 머스크 CEO가 확보할 테슬라 지분은 기존 13%에서 16%로 늘어난다.이번 이사회 결정은 머스크 CEO가 원래 받아야 할 스톡옵션을 법원 소송으로 막혀 받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앞서 테슬라 이사회는 2018년 머스크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560억 달러(약 77조7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그러나 거액의 보상안을 두고 테슬라 본사 소재지였던 델라웨어 주 법원이 절차상 문제로

대만언론 "트럼프, 대만 관세 낮추려면 TSMC가 인텔 지분 49% 인수 요구"

미국 트럼프 정부가 대만에 수입관세율을 낮춰주는 대가로 TSMC의 인텔 지분 인수와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대만 종합주간지 경주간은 5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관세율을 한국 및 일본과 동일한 15%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TSMC가 인텔 지분 49%를 인수하는 것과 미국에 4천억 달러(약 556조 원)의 추가 투자를 벌여야 한다는 내용이다.트럼프 정부는 최근 대만에 20%의 수입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그러나 양국 정부는 아직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미국의 관세 발표 뒤 기자회견에서 "20% 관세는 일시적이며 인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 대만 기업의 고위 관계자는 경주간에 "많은 노력에도 관세율이 한국과 일본,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보다 높게 책정된 것은 부정적"이라며 "이는 불리한 환율 효과와 더불어 대만의 여러 산업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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