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현장] 금융노조 조합원 3만 명 광화문 집결,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위해 끝까지 투쟁"

"기관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정부는 왜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지 이유부터 제시해야 한다."4일 서울 중구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1차 총파업 집회, 진행자가 대형 화면에 뜬 조합원들의 '하고 싶은 말' 가운데 이 같은 문자를 읽자 거리에 모인 노조..

7월 경상수지 420억8천만 달러 흑자로 역대 2위,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2위 수준의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기록한 2026년 6월(497억3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흑자 규모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9개월 연속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경상수지의 구성 항목 가운데 하나인 상품수지도 7월 404억3천만 달러로 역대 2위 흑자 규모를 나타냈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7월에도 반도체 수출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품목별 수출을 보면 7월 반도체 수출액은 411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5년 7월과 비교해 176.3% 뛰었다.2026년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30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2025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1230억5천만 달러보다

금감원 토스뱅크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2억4520만 원 부과, 금융거래정보 통보 의무 위반

토스뱅크가 금융거래정보 제공사실 통보 의무 등을 위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4일 금융감독원 제재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 정기검사에서 금융거래정보 제공사실 통보 의무 및 기록·관리 의무 위반, 사기이용계좌 관련 의무 위반 등을 적발해 기관주의와 과태료 2억4520만 원을 부과했다.관련 임원 3명에게는 주의, 직원 1명에게는 감봉 조치를 내렸다. 퇴직자 3명에 관해서도 주의 상당 또는 주의 수준의 위법·부당사항을 통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법원과 국세청 등의 요청에 따라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한 뒤 명의인에게 이를 늦게 통보한 사례가 1289건 적발됐다.금융거래정보 등을 제공한 5만2232건을 기록·관리부에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한 사실도 확인됐다.토스뱅크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사기이용계좌와 관련한 절차도 일부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급정지 조치를 한 사기이용계좌 1만737건 가운데 7건에 관해 금감원에 채권소멸절차 개시공고를 요청하지 않았다. 지급정지 계좌 명의인의 이의제기를 접수한 사례 가운데 19건은 피해자에게 이를 통지하지 않았다.토스뱅크는 이밖

금감원 노조 청와대에 탄원서 제출, "금융 중심지 서울에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금감원 노조는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한 지방 이전 반대 탄원서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노조는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 금융감독기구가 한곳에 모여 긴밀하게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금융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바라봤다.노조는 탄원서에서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지방 이전에 따른 전문인력 유출 가능성도 우려했다.금감원 노조가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방 이전이 공식화되면 만 40세 미만 직원의 80.4%, 변호사의 85.5%, 회계사의 78.9%, 석·박사 인력의 65.5%가 이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 금리 상승 전망에 '엔캐리' 청산 확대, 중국 '위안캐리' 부상 가능성도 거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표적 엔화 기반 투자전략인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엔화 약세를 기반으로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려 투자를 축소하는 동시에 중국 위안화가 새로운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전략) 조달 통화로 부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엔화가 달러당 155엔대 후반에 거래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7월만 해도 160엔대 위에서 거래됐다.이를 놓고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가능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1일(현지시각) 미국 기자회견에서 금융정책 회의 때마다 금리 인상을 분명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일본의 물가 상승과 미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 등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닛케이아시아는 엔화 강세가 단순히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것을 넘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엔캐리 트레

재생에너지에 배터리 장비 붙이면 경제성 없어진다는 주장 사실과 달라, 원전보다 비용 낮아

기상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원에 배터리 장비를 더하면 경제성이 재래식 발전원보다 낮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재생에너지 팩트체크 플랫폼 '리팩트'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미국 투자 은행 라자드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재생에너지는 배터리 가격까지 포함해도 다른 발전원들 대비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같은 분석 내용을 다룬 팩트체크 보고서도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2년 동안 태양광 모듈의 가격은 89%, 배터리팩 가격은 87% 하락했다.이에 따라 전 세계 태양광의 평균 균등화발전비용(전기를 1kWh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10년 408달러(약 55만 원)에서 44달러(약 6만 원)로 급락했다.배터리팩 비용이 하락하면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배터리로 보완하는 비용도 크게 낮아졌다.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4시간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의 총설치비는 2025년 기준 1kWh당 약 140달러(약 19만 원)로 2010년

'관측 역사상 최악의 엘니뇨' 공식화, 역대급 재난대책 마련 필요성 커져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상승하면서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한 것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이에 따라 극심한 재난이 찾아올 것을 대비해 각국 정부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기상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3일(현지시각)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엘니뇨가 1950년대 정밀 기상 관측이 실시된 이래 가장 강한 엘니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현재 엘니뇨 기조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고 매우 강력한 현상으로 발전해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거의 1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엘니뇨란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역 수온이 1991~2020년까지 평균치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통상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 기온이 높아지고 가뭄, 폭우, 폭염 등이 전보다 빈번해지고 강해지게 된다.글로벌 기상 기관들은 올해 초부터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엘니뇨 유력 상태가 발생한 지 채 5개월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확정짓지 않고 있었다.세계

미국 청정전력협회 "상반기 신규 재생에너지 확충 사상 최고, 트럼프 방해에도 에너지 전환 지속"

올해 상반기 미국 재생에너지 보급량이 사상 최대 규모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는 미국 청정전력협회 발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동안 미국인 약 83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재생에너지가 확보됐다고 보도했다.구체적으로는 약 17.1GW에 달하는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확보돼 전력망에 실제로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폭이었다.올해 상반기 동안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통한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도 14.5GW에 달해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패트릭 드럽 미국 환경단체 '시에라클럽' 기후정책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무너뜨리고 화석연료 산업을 강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끈질긴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재생에너지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는 더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가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트럼프는 계속 재생에너지에 대한 거짓말과 허위 정보를 퍼뜨릴 수는 있어도 미국인들은 이미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고 신

AI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계속 커져, 복잡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물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증가

인공지능(AI)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빅테크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AI 벤치마킹 기업 '발스 AI'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AI에게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작업을 맡겼을 때 발생하는 환경 영향이 간단한 답변을 요청했을 때보다 최대 1만 배 더 클 수 있다고 보도했다.발스 AI에 따르면 일부 AI모델은 복잡한 질문에 답변을 내놓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미국의 일반 가정 한 곳이 2시간 반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정 과제를 수행하여 더 많은 연산 단계가 필요한 '에이전트 기반 AI'로 발전함에 따라 AI 산업에서 사용하는 물과 전기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오마르 알마토프 발스 AI 창립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현재 주류 AI모델들은 구글의 검색 대안이 되는 것을 넘어 대화를 주고받으며 복잡한 답을 내놓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단발성 질문이 아니기 때문에 훨씬 더 탄소집약적이고 환경 영향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강조했다.오픈AI 등 AI기업들은 자사의 모델이 사용하

중국 올해 2분기 온실가스 배출량 1.3% 감소, 이란 전쟁으로 석유 소비 줄어든 영향

중국이 이란 전쟁 영향에 석유 소비를 줄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핀란드 청정에너지・대기연구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줄었다고 보도했다.이란 전쟁 여파에 전기차를 사용하는 중국인의 비중이 늘면서 석유 소비량이 9%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청정에너지・대기연구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은 중국 교통 부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강력한 변화를 일으켰다'며 '이미 높은 수준이었던 중국의 전기차 보급과 사용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에서 운행된 전기차들을 통해 절감된 석유 소비량만 해도 같은 기간 동안 영국 전체가 소비한 석유 양(약 3600만 톤)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청정에너지・대기연구센터는 '전기차, 철도, 대중교통 수단이 잘 갖춰져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는 이동성을 제공한 것이 석유 소비를 줄이는 것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이에 올해 하반기에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중국의 온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착수, SKT·카카오·KT 연내 국민 AI 서비스 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과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과 함께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과기정통부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3개 컨소시엄의 서비스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해 연내 출시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AI 에이전트 연계와 개인정보보호·보안 대책, 이용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등을 지원한다.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전화 등 익숙한 채널에서 카카오 '카나나'와 LG AI연구원 '엑사원' 등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정보 검색부터 신청과 예약, 결제까지 하나의 대화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개인별 AI 에이전트와 개방형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KT 컨소시엄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

국제유가 혼조세, 중동 긴장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완화 기대감 반영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31%(0.29달러) 오른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12%(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9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WTI는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감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현재 이란과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은 이란과 대화하고 있지 않으며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이란은 중동지역 내 미국 우방국을 대상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쿠웨트군은 이날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등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지역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 가

발전 5사 통합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 '100GW 조기달성' 가는 길에 재무관리 시험대

정부가 발전 공기업 5사를 하나로 합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전환의 실행력을 키운다.정부는 현재 발전사별로 흩어진 인력과 재무·투자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해상풍력 등 대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석탄발전 폐지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다만 발전 5사의 기존 중장기 계획상 부채가 2029년 5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규모의 경제를 실제 투자여력 확대로 연결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일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사는 가칭 '한국발전'이라는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발전 5사 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규모와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함께 내놨다.현재 발전 5사는 설비 건설·운영과 연료 수급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연구개발(R&D) 사업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유럽 디젤유 공급 부족에 한국산 수입 정황, "영국이나 네덜란드로 운송 예정"

유럽에서 디젤유(경유)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산 디젤유 약 9만 톤이 서유럽으로 운송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한국산 석유제품은 그동안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됐는데 이번 물량은 영국이나 네덜란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블룸버그는 자체 입수한 선박 운송 계약 자료를 인용해 유조선 프리아모스호에 한국산 디젤유 약 9만 톤이 선적돼 이달 유럽 북서부 지역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번 거래는 글로벌 원자재 중개기업 트라피구라가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리아모스호는 한국에서 출항한 뒤 수에즈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해 거리는 1만2천 마일(약 1만9천㎞)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블룸버그는 "이번 선적분은 영국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운송될 것"이라고 전망했다.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 등 한국 정유사는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디젤유를 수출한다.대한석유협회가 지난 1월26일 발표한 보고서

세종 이전 결론 미뤄진 금융위, 금감원·국책은행 '서울 잔류' 논리 힘 받을까

금융위원회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우선' 이전 대상에서빠졌지만 금융권 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는 애초 세종시 이전이 유력한 행정기관으로 꼽혔는데, 정부가 올해 4분기까지 결정을 미루면서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다.금융산업의 집적 효과와 업무 연계성을 이유로 지방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금감원과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도 지방이전 반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의 세종 이전을 우선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이날 발표된 이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다만 정부는 금융위의 서울 잔류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위 등 이날 언급되지 않은 기관과 관련해 "제외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올해 4분기 이전 대상 기관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라고

한국 반도체 수출 급증이 리스크라는 시각도, 해외 조사기관 "업황 나빠지면 빈 자리 커진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 열풍이 한국의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이어지며 경제 성장에 갈수록 큰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영향으로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 생산 거점이 해외로 이동하며 반도체 업황이 악화했을 때 한국 경제에 충격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배 수준으로 늘었다"며 "그러나 이를 좋은 소식으로만 바라보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의 8월 반도체 수출은 466억5천만 달러(약 63조4393억 원)로 2025년 8월보다 209%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47.5%의 비중을 차지했다.일본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의 제프 응 아시아 거시전략 책임자는 CNBC에 "반도체는 한국 8월 전체 수출 증가분의 80% 안팎을 책임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CNBC는 인

과기정통부 "티빙 해킹으로 계정 3954만 개 정보유출, 접속키 관리 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 중복을 포함한 이용자 계정 3954만 개의 정보와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과기정통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티빙은 2026년 5월29~31일 외부 공격자가 내부 시스템에 침입하는 침해사고를 겪었으며 6월1일 오후 KISA에 이를 신고했다.조사 결과 공격자는 티빙 개발자가 보유한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내부 개발환경에 침투한 뒤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을 빼냈다.유출된 프로젝트에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과 이용자 관리·인증체계, 결제 관리, 유료서비스 운영 등에 관련된 기술자산이 포함됐다.이용자 정보는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 개와 휴면·탈퇴 계정 등 비활성화 계정 173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 모두 3954만 개 계정에서 유출됐다. 다만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보유할 수 있어 중복 계정이

미국 중국 인도에 기후피해 책임 묻는 네팔, 유엔 기금으로 부분 지원 받는데 그치나

네팔 정부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홍수 참사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하며 미국, 중국, 인도 등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국에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하지만 해당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네팔은 유엔 산하의 기금을 통해 부분적 배상을 받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시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이 현지매체 '칸티푸르TV'와 인터뷰에서 중국, 미국, 인도 등 온실가스 배출대국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카날 장관은 '중국, 미국, 인도는 기후변화에 매우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고 그 피해의 대가를 소국들이 감당하게 했다'며 '우리는 국제 무대에서 이 문제를 명시적이고 강력하게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소 1천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네팔 홍수 참사의 원인은 기후변화로 지목되고 있다. 화석연료를 태워 배출된 온실가스가 지구를 뜨겁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녹은 빙하수가 급격히 유입돼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카날 장관은 '네팔은 국제적으로 당당하게 이를 정의의 문제로서

동남아 원전과 SMR 전력 수요 급증해 한국이 대안으로 주목, "미국 러시아보다 나은 선택지" 

한국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시아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대신할 원전 협력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 재래식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모두 제조 경쟁력을 갖춰 지정학 우려가 있는 러시아나 제조 역량이 열세인 미국보다 나은 선택지로 꼽혔다.2일(현지시각) 호주 학술 네트워크인 동아시아포럼(EAF)은 "한국은 동남아시아에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쑤에 쏭 중국 푸단대학교 국제문제연구원 부교수의 기고문을 전했다.한국이 소형모듈원자로를 포함해 검증된 원전 기술과 경쟁력 있는 건설 비용, 수출금융을 갖추면서 지정학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근거가 제시됐다.소형모듈원자로는 모듈 형태로 만들어 설치·운영하는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전과 비교해 규모가 작고 현장에서 조립해 건설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반면 전통 원전 강국인 러시아의 국영 기업 로사톰은 서방으로부터의 경제 제재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10일 원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국내 RE100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률 13%, 제도 개편해 조달 여건 개선해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약속한 국내 사업장들의 실제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일본이나 중국 등 인접국보다 낮아 조달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3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RE100 참여 기업들의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13~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두 기업은 해외 사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사실상 100%에 달해 국내외 사업장간 격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싱크탱크로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클라이밋그룹의 한국 파트너를 맡고 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인접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일본 RE100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90%, 중국은 41%에 달한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외 사업장 간 격차를 고려하면 이는 기업의 노력 여부보다는 국내 여건의 문제가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극한 폭염 프랑스 농업에 심각한 타격, 올해 경제성장률 0.1%p 꺾일 전망

올해 유례없는 심각한 폭염을 겪은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프랑스 재무부 발표를 인용해 올해 발생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프랑스 경제 성장률이 기존 예측보다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 핵심 원인은 농업 수익 감소다. 올해 프랑스의 농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가치는 기존 예측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프랑스 재무부는 '이는 현 단계에서의 추정치일 뿐'이라며 '올해 0.7% 경제 성장 전망치를 공식적으로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료 가격 상승이 극한 기후로 인한 타격과 겹치며 피해를 가중시켰다'며 '하지만 농업 부문에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던 2003년의 15% 감소와 비교하면 올해 추정치는 낮은 편이고 다른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프랑스 최대 농민 단체인 전국농사조합연맹(FNSEA)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해당 성명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농업 생산 손

메모리 호황에 미국 반도체 지원정책 바뀔 조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유도에 힘 싣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메모리 호황기가 예상보다 강력하고 길게 이어지며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 기조도 대폭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지 공장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 보조금과 관세 압박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이 처음 반도체 산업 재건을 추진할 때 메모리반도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다"며 "그러나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떠오른다"고 보도했다.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통과한 반도체 과학법(CHIPS Act)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기업에 390억 달러(약 53조 원)의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당초 대부분의 자금은 삼성전자와 TSMC, 인텔의 파운드리 공장에 배정됐다. 대만에 집중된 첨단 미세공정 시스템반도체 공급망에 의존을 낮춰야 한다는 목표가 반영됐다.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 지원은 뒷전으로 밀려 있었다고 전했다. 2023

네이버클라우드·LGCNS, 정부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최종 뽑혀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를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에서는 기술력과 개발 경험, 개발 전략과 기술, 개발 목표의 우수성·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과기정통부는 선정 사업자가 뛰어난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복수 에이전트와 하네스를 활용한 구체적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는 9월 중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우선 10개월 동안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을 지원한다.네이버클라우드는 LGCNS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네이버클라우드·LGCNS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국내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

8월 외환보유액 143억3천만 달러 늘어 증가폭 역대 최대, 세계 순위 비공개

8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25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를 비공개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22억8천만 달러(약 602조 원)로 집계됐다. 7월 말(4279억5천만 달러)과 비교해 143억3천만 달러 급증했다.월별 외환보유액 증가폭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증가폭은 2009년 5월 142억9천만 달러였다.한국의 외환보유액은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났고 운용수익 및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에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870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7월 말보다 70억7천만 달러 늘었다.예치금은 303억 달러로 나타났다. 7월 말과 비교해 71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같은 기간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과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도 각각 6천만 달러, 3천만 달러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 지속에 물류 차질 우려 커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87%(0.79달러) 오른 9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04%(0.98달러) 상승한 배럴당 95.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충돌이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미군은 전날 이란 남부 해안에 위치한 레이더 시설과 기뢰 부설 역량을 겨냥해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했다.양국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과 선박 통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됐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450만 배럴 줄어 110만 배럴가량 감소할 것으로 바라봤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다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여파로 전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이날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조경래 기자

한국은행 "9월 물가상승률 8월보다 낮아질 것, 기조적 상승세는 지속"

8월 다시 3%대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에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은 2일 이지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 부총재보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소멸로 8월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다만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100)로 나타났다. 2025년 8월보다 3.1%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6년 5월 3.1%, 6월 3.2%를 보인 뒤 7월 2.8%로 둔화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2025년 8월 반영됐던 통신요금 할인 효과가 2026년 8월에는 없었던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풀이됐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한 공공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8월 6.5%로 집계됐다. 7월에는 1.4%였다.석유류 최고가격 인하,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정책 등은 소비자물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여겨졌다.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7월 15.5%에서 8월 14.2%로

금감원 이화여대와 기후금융 콘퍼런스 열어, 이찬진 "한국형 전환금융 안착"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금융권의 역할과 기후금융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금감원은 2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이화여자대학교와 '저탄소 전환시대의 미래 기후금융'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 정책과 금융회사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고 미래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한성숙 국무총리,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의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는 가계 및 기업 등 차주의 손실을 발생시켜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날 콘퍼런스가 금융권의 적극적 참여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금융권의 기후위기 대응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형 전환금융 안착과 기후정보 공시체계 구축, 기후금융 시장

자동차보험 치료비 '8주 룰' 10일부터 시행, "보험금 누수 방지 목적"

자동차보험금 누수를 막고자 자동차보험 치료비 보상 절차가 개편된다.금융감독원은 10일 이후 발생하는 사고부터 개정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이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개정된 시행령에는 자동차사고로 8주를 초과해 치료받고자 하는 경상환자에 대해 치료 필요성 검토 절차가 도입된다는 이른바 '8주 룰'이 담겼다.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보험금 누수를 막을 대책 도입을 요구해 왔다.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은 피해자를 구제하는 등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지만 일부 환자에게 과도하게 지급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지속적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는 전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2024년(–97억 원), 2025년(–7080억 원), 2026년 1~5월(–1637억 원) 등 매년 손실을 보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적자가 누적되면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도 인상될 우려가 있어 이번 보상 절차

로이터 "한국 외환당국, SK하이닉스가 미국 상장으로 조달한 외화 200억 달러 매입"

SK하이닉스가 7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대부분을 한국 외환당국에서 매입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로이터는 2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상장으로 조달한 달러화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외국환평형기금이 대부분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외국환평형기금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외국환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치된 정부 기금이다.SK하이닉스는 금융기관에 주식을 맡긴 뒤 발행한 증서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주식예탁증서 방식으로 265억 달러(약 36조 원)가량을 조달했다.외국환평형기금은 이 가운데 200억 달러(약 27조 원)가량을 장외거래로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외환 당국이 대규모 달러 매도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이를 직접 매입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로이터는 "한국 외환당국은 그동안 원화 약세를 막기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의 시장 개입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이번 매입은 그동안 시장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줄어든 달러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금융위원장 이억원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시범운영 점검, "성장성 평가제도 마련"

이억원 금융위원장이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SCB)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IBK중소기업은행 광화문지점을 방문해 SCB 시범운영 상황을 살폈다.SCB는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해 대출 승인과 한도, 금리 등에서 기존 신용등급보다 우대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높은 성장등급을 받은 소상공인은 금융회사에서 상위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용정보원이 인공지능(AI)으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소상공인 성장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분석에 사용되는 비금융정보는 △매출·업종·상권 상세분석 내용 △사업지속성 △사업 업력 △근로자 수 △고객인지도 및 수요 △유통플랫폼 성장지수 등이다.금융위는 지난달 금융권이 소상공인 대출 심사에 SCB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제정을 마쳤다.국민·기업·농협·부산·신한·우리·제주·하나 등 8개 은행이 지난달 31일 시범운

재경장관 후보자 이형일 '비거주 1주택 종부세 차등' 유지 의지, 민주당 '14억 일괄공제'와 온도차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 차등을 완화하되 실거주자 우대 원칙은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이 실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1주택자 기본공제를 14억 원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어 국회 세법 개편안 심사 과정에서 추가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이 후보자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지명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차등을 완화하더라도 차이는 둬야 한다"며 "14억 원과 12억 원으로 구간을 나눈 것도 그런 취지"라고 말했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애초 예고한 9억 원이 아닌 현행 12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실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기존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높이는 방안이 유지되면서 거주 여부에 따른 공제액 차이는 당초 개편안의 5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었다.이 후보자는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세제개편안의 비거주자 관련 수정 사항에 대해 "비거주자 기본공제 금액을 내려서 효과를 얻기보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이는 유지하고 실거주자에는 혜택을 주는

정부 청년정책 지원 규모 43조로 늘리고 '성장투자'로 전환, '첫 경력 사다리' 채용·근속 연결이 관건

이재명 정부가 개별 사업 중심으로 흩어졌던 청년정책을 노동시장 진입부터 자산형성, 주거독립과 가족형성까지 이어지는 '성장투자' 체계로 재편하고 있다.특히 정부는 청년의 첫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문제를 이후 소득·자산 축적과 주거독립까지 막는 성장경로의 첫 단절로 보고 첫경력 지원을 크게 강화했다.다만 일경험부터 채용과 근속까지 연결하는 정부 지원이 기업의 경력직 중심 채용 관행을 얼마나 완화하고 청년의 지속적인 경력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정책 전환이 성과를 내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2일 정부 움직임을 종합하면 이재명 정부의 이번 청년정책 확대를 두고 단순히 지원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의 사회진입 지연을 국가 성장의 문제로 보고 개별 지원을 다음 성장단계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2027년 청년정책 투자 규모는 올해 28조2천억 원에서 43조3천억 원으로 53.5% 늘리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청년정책의 방향으로 △일자리·창업의 '성장 이동 사다리 복원' △교육

한국 '소버린 AI' 선두 국가로 평가, "엔비디아 수혜 커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불리"

한국이 자체 기술로 인공지능(AI) 모델 및 인프라를 확보해 해외 국가에 의존을 낮추는 '소버린 AI' 경쟁에서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은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반도체 전문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는 2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한국은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앞세워 소버린 AI 분야에서 선두 국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한국 정부가 2025년 6월 발표한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나 기관이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학습과 운영을 담당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도록 하는 과제다.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술 경쟁을 벌여 6개월마다 평가가 이뤄지고 탈락한 팀의 자원은 합격한 팀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현재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2차 단계평가를 통과했으며 최종 2개 팀이 선정된다.

유엔환경계획 "지구 기온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 확실, 2도 방어도 위험"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아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국제기관 발표가 나왔다.2일(현지시각)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날 '과도한 기온상승 제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올여름의 폭염, 맹렬한 산불, 치명적 홍수는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경고'라며 '우리는 지구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기간을 되도록 짧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엔환경계획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1.5도를 넘어선 뒤에 다시 1.5도 아래로 기온상승을 내릴 수 있는 최적의 온실가스 감축 경로를 제시했다.해당 계획에는 대기 중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지금보다 더 빠르게 조림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낙관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보면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8도 높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합의된 지구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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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출신 자본시장 정책통, 관리자산 1경원 시대 차세대 인프라 전환 나서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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