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BNK금융 부산은행 차기 행장에 쏠리는 눈, 연임과 혁신 사이 '빈대인 2기' 인사 가늠자

BNK금융그룹이 연말 계열사 대표 선임에 속도를 내면서 부산은행을 이끌 차기 행장에 관심이 모인다.부산은행은 순이익이나 자산 규모는 물론 상징성 측면에서 BNK금융을 대표하는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부산은행장 인선은 '빈대인 2기' 인사 기조를 가..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이 그룹 전체 '인공지능(AI) 전환(AX)'을 이끈다.교보생명은 15일 정기 인사에서 신 회장 장남 신중하 상무가 '전사AX지원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인공지능 전환(AX)은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조직과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는 신 회장과 교보생명이 꾸준히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신 회장은평소 미래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혁신을 강조해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보생명 전사AX지원담당은 이번에 신설됐다. AX지원담당 산하에는 AX전략담당, 현업 AI지원담당, AI테크담당, AI인프라담당 등 임원급이 담당하는 4개 조직이 편재됐다.교보생명은 "신 상무가 맡은 전사AX지원담당은 교보생명과 그룹의 AX전략을 총괄 수립하고 현업에서 추진하는 AI과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신 상무

한국거래소 '수수료 인하' 반격, 정은보 점유율 방어 다음 카드는 '거래시간'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수수료 인하 카드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를 향한 반격에 나섰다.정 이사장은 남은 임기 수수료 인하와 함께 거래시간 확대까지 추진하며 넥스트레이드에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는 데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한시적 수수료 인하를 시작했다.이번 인하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내년 2월13일까지 두 달간 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존 0.0023% 단일 수수료에서 차등요율로 변경했다.수수료율은 지정가주문에 0.00134%, 시장가격주문에는 0.00182%가 적용된다. 이는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한 수준이다.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최대 3개월 간 수수료 조정·면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에 우선 한시적 인하를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이사장이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든 이유로는 넥스트레이드의 급성장이 꼽힌다.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다. 이후 한국거래소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고 이는 한국거래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의 거래 수수료 수익은 942억 원으

11월 신규취급 코픽스 2.81%로 상승세 지속, 3년 만에 최대폭 상승

은행권 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올랐다.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1%로 10월(2.57%)보다 0.24%포인트 올랐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9월부터 상승하고 있다.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 폭은 지난 2022년 11월의 0.36%포인트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3%로 10월(2.84%)과 비교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의 산정 방식을 새로 개선한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48%로 9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 기준 대출상품에 11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ᐧ신한ᐧ우리ᐧSC제일ᐧ하나ᐧIBK기업ᐧKB국민ᐧ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내릴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하며 예금금리 영향이 가장 크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한 달 동안 새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

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500조 시대, 대표상품은 ETF 'TIGER'와 'Global X'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별화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운용자산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월 말 기준 세계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산 규모가 500조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11월 말 미레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모두 504조 원을 운용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국내 운용업계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자적 글로벌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덩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진 뒤에도 해외시장을 바탕으로 2022년 말 250조 원에서 2023년 말 305조 원, 2024년 말 378조 원 등 운용자산이 지속해서 증가했다.특히 지난 5월 40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100조 원이 늘며 500조 원을 넘어섰다.이를 바탕으로 해외법인 수익 비중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에 이른다.

광주은행장에 정일선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단독후보', 17일 주총서 확정

JB금융지주 은행 계열사인 광주은행 행장에 정일선 부행장, 전북은행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15일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됐던 고병일 현 광주은행장은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1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정일선 부행장은 1995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뒤 영업·여신·인사 부서 등을 거치며 여신 심사관리와 영업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엔 인사지원부장을 맡아 조직 운영과 인사 제도 전반을 총괄했다.2023년 부행장보를 거쳐 2024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은행 내부에서는 업무 전반 이해도가 높고 조직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JB금융의 다른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 차기 행장에는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단독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JB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 추천위원회는 백종일 현 전북은행장과 박 대표를 최종 2인으로 추렸지만 백 전북은행장이 중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북은행 역시 17일 임시

토스 알바몬 손잡고 구직서비스 '토스알바' 출시, "토스앱에서 지원까지 가능"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아르바이트 플랫폼업계 1위 '알바몬'과 손잡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토스는 구인·구직 중개 서비스 '토스알바'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토스알바는 토스 앱에서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된 서비스다.토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알바몬(운영사 잡코리아)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알바몬이 보유한 검증된 채용 공고를 토스 앱 내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토스에서 작성한 프로필로 바로 지원할 수 있다.지원 정보는 알바몬과 연동되며 알바몬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토스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가입된다.토스와 알바몬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서비스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연동 고도화와 기능 확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알바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 더욱 쉽게 검증된 공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토스의 일상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우리은행 역사관에 녹아든 상업ᐧ한일은행 역사, 정진완 계파갈등 해소도 속도 붙여

우리은행이 새롭게 문을 연 역사관 '우리1899'에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는 동시에 통합 출범한 우리은행의 성과를 강조했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그동안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계파 갈등을 해소하며 조직문화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서울 중구 명동 본점에 마련된 은행사 역사관 우리1899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역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역사관은 상업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과 한일은행의 전신인 '조선신탁주식회사'를시작으로 통합 이후 현재의 우리은행에 이르기까지 125년 발자취를 담고 있다.이번 리뉴얼에서 우리은행이 가장 힘을 준 공간은 전시장 입구 전면 중앙에 설치된 360도 LED 조형물 '우리타임스피어'다.이 조형물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라는 서로 다른 두 흐름을 하나의 시간축 위에 재구성해 통합 이후 '하나의 우리은행'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은행사 박물관이라고는 하지만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라는 두 은행의 토대 위에 세워진 우리은행의 통합된 역사를 강조해

KB금융 '2025 허브데이' 개최, 양종희 "스타트업 맞춤 지원 강화하겠다"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2025허브데이'를 열었다.KB금융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관에서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허브데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창권 디지털ᐧ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 회장은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성장단계에 최적화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스타트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와 기술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

예금보험공사 'MG손보 가교보험사' 예별손보 매각 재추진, "자산건전성 개선"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로 설립된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재추진한다.예금보험공사는 내년 1월23일까지 예별손해보험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가운데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를 대상으로 약 5주 동안 실사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한다.예금보험공사는 "보험계약자 보호와 보험시장 안정을 목표로 MG손보 노조, 금융당국, 예보 사이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인력 및 조직 효율화를 완료했다"며 "MG손해보험 부실자산이 매각대상인 예별손보에 이전되지 않음으로써 자산건전성이 한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인수 희망자는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주식매각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계약이전은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부채,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는 방식을 말한다.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예별손보 공개매각이 완료되더라도 보험계약은 현재 조건 그대로 새로운 인수자에게 이전돼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이나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조속한 정상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

우리은행,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플랫폼 'W-스케치' 모든 부서서 활용

우리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용해 디자인 업무를 효율화한다.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W-스케치(W-Sketch)'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24년 내부 PoC(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실무 활용성을 검증했고, 올해부터 모든 부서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현재 W-스케치는 캐릭터·사물·일러스트 등 실제 디자인 업무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우리은행에 따르면 직원들은 명령어 입력만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의 이미지 결과물을 즉시 생성할 수 있다. 보고서, 영업점 마케팅 안내, SNS 콘텐츠 등 여러 시각자료 생산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은행은 AI 기반 컬러, 폰트, 이아웃을 자동 추천 기능을 확장해 우리금융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 '우리 WON뱅킹'의 마케팅 제작 업무를 자동화하고 W-스케치를 'AI 배너생성기'로 고도화해 우리금융그룹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W-스케치는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와 브랜드 자산을 AI 기반으로 손쉽게 확장하는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에 63억 기술보증기금에 35억 더 출연, 생산적 금융 확대 일환

하나은행이 신기술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에 각각 63억 원, 35억 원을 추가 출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0월 발표한 84조 원 규모 생산적 금융 계획의 일환이다.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신성장 동력 산업 및 기술혁신 산업 영위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미래성장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하나은행은 △신성장 동력 및 기술혁신 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탄소중립실천 및 지속가능성장(ESG) 기업 △기술창업기업 및 고용창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증비율(90%이상) 우대 적용된 보증서 및 보증료 지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성장 산업 영위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실물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출연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자금 공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연말 굿즈' 은행 달력 올해도 품귀, 중고거래 최고 인기템 '우리은행 아이유'

"아이유 달력 주인을 찾습니다!"최근 우리은행이 고객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다. 우리은행은 1일부터 21일까지 응모고객 가운데 5천 명을 뽑아 한 사람당 아이유 달력을 2부씩 모두 1만 부를 나눠주는 새해 달력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반응은 뜨겁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달력은 실용적인데다 금전운을 불러온다는 속설도 있다"며"여러 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은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참여해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말 은행 달력의 인기와 품귀 현상이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은행 달력은 예로부터 '집에 걸어두면 재물 복이 들어온다'는 속설 덕분에 매해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눈에 띄게 더 높아진 모습이다.일부 영업점에는 달력이 조기 소진되며 '교부 마감'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예전과 비교해 달력 제조 물량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올해 시중은행들이 제작한 달력은 은행별로 약 100만~200만 부 수준이다. 과거 2000년

자본시장 활성화 흐름 '뉴노멀', 시중은행 딜링룸 '장외' 경쟁 뜨거워진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나타나는 거대한 전광판이 있는 곳. 증권사가 아니라 은행의 딜링룸이다.코스피 4천 시대 도래에 자본시장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증시 뉴스와 함께 등장하는 딜링룸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익숙한 곳이 됐다.은행권에서는 이 상징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사이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선에 더 자주 머물기 위한 은근한 '딜링룸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1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딜링룸을 활용해 자본시장 역량과 시장 감각을 드러내려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딜링룸은 본래 외환, 채권, 파생상품 등을 다루는 트레이더들의 초 단위 거래 전쟁터다. 금융시장 주요 지표를 크게 보여주는 이유도 순간을 다투는 트레이더들이 한 눈에 핵심 정보를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그러나 그날의 시장 흐름을 압축해 보여주는딜링룸 전광판이 시황 기사와 함께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자본시장과 밀접한공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다.이 부문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딜링룸으로는 하나은행이 꼽힌다. 증시 뉴스 배경화면이나 사진으로는 전통적으로 외화은행 딜링룸이 많이 쓰였는데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합병하면서 자연스레 그 자리를 이어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신한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신한은행은 15일부터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희망퇴직일은 2026년 1월2일이다.특별퇴직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월 기본급 7개월분에서 최대 31개월분까지 차등 지급된다.희망퇴직 대상 조건은 △부지점장(Ma) 이상 직원 가운데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67년 이후 출생자 △4급 이하 직원 가운데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5년 이전 출생자 △리테일서비스(RS) 직원 가운데 근속 10년 이상인 인원 등이다.신한은행은 "고연령·고연차 직원의 제2의 삶을 지원하고 인력 효율화로 신규 채용 여력을 확대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확대, 정진완 "미래 성장동력 지원"

우리은행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다.우리은행은 1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AtoF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AtoF'는 정부가 첨단 산업국가 도약을 위해 6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산업을 말한다.세부적으로는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Culture(콘텐츠&문화) △Defense(방산) △Energy(에너지) △Factory(첨단 제조) 등이 있다.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정부의 6대 첨단전략산업에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 이는 우리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우리은행은 기술주도 신사업 및 성장 기반 분야 중소ᐧ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50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를 바탕

농협 노조 경영진 비리 의혹에 23일 총파업 예고, "비리 경영진 척결하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NH농협지부가 2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경영진 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14일째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농협지부에 따르면 1일 실시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약 9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해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1차 총파업은 23일로 예고됐다.농협지부는 총파업을 앞두고 전국순회 투쟁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결의대회는2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 앞을 시작으로 5일 대구광역시, 9일 대전광역시, 12일 광주광역시,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진행된다.농협지부는 농협 경영진의 비리 의혹을 문제 삼았다.노조는 "계속되는 경영진의 비리행위로 검찰의 수사와 외부기관의 감사까지 받아 대외적 농협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며 "올해 손익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직원들에게는 정당한 보상도 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농협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약 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금융노조 지도부 선거 D-4, 42개 지부 중 22곳은 '김형선' 신한·하나·우리는 '윤석구' 지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선거가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노조 산하 개별지부들의 공식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다.기호1번 김형선 후보가 전체 42개 지부 가운데 22곳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지만 기호2번 윤석구 후보가 노조원이 많은 신한·우리·KEB하나 등 대형 시중은행 지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어 여전히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행지부를 포함한 22개 지부는 전날 '2025년 금융노조 선거, 22개 지부 공동지지 선언문'을 내고 "심사숙고 끝에 기호 1번 김형선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지지선언에 이름을 올린 지부는(지부 생략)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 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IM뱅크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박상현 위원장 당선인), 수협중앙회(유근수 부위원장), 한국부동산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금융결제원(정영곤 수석부위원장),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주택금융공사, 코스콤(한국증권전산),

성장 가속도 붙은 국내 ETF 순자산 300조 눈앞, 중상위권 지각변동 본격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순자산 300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투자 편의성과 상품 다변화를 앞세워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올해만 ETF 순자산을 2배 넘게 키운 운용사도 적지 않다. 업계 점유율을 봐도 1년 사이 주요 운용사 12곳 가운데 9곳의 순위가 바뀌었다.특히 최근 2~3년 사이 ETF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상위권 운용사들의 경쟁은 시장의 급격한 성장 흐름 속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ETF시장 순자산총액은 291조8845억 원으로 집계된다. 2024년 말(173조5639억 원)과 비교하면 68.17% 급증했다.아직 올해가 20여일 남아있는 상황에서 2023년(54.20%) 2024년(43.36%)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도 국내 ETF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ETF 경쟁력 확대를 향한 운용사들의 발걸음도 바쁠 수밖에 없다.국내 ETF시장은 2002년 운용사 2곳, 상품 4개로 출발해 202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삼성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자산운용 등이 몇 개 상품을 내놓는 정도였다.KB자산운용을 제외

BNK금융, 부산은행·BNK캐피탈·투자증권·저축은행 CEO 2차 후보군 발표

BNK금융지주가 주요 자회사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서류심사를 거쳐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지원자는 제출한 경영전략 및 미래비전 경영계획서를 기반으로 평가됐다. 그룹 중장기 비전과 각 자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산업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군이 선정됐다.BNK금융 자추위는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뒤 그룹 전략 방향과 자회사별 경영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해 왔다"며 "후보자 사업 추진 역량, 전문성, 도덕성과 준법의식, 리더십 및 대외적 평판을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종 후보자는 23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심층 면접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를 검증한 뒤 이사회의 후보자 확정 및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CEO가 선임된다. 김지영 기자

적자에도 대표 연임된 신한EZ손보 강병관과 하나손보 배성완, '삼성화재' 출신으로 '시니어 전략'에 방점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과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나란히 연임에 성공하면서 두 손해보험사 체질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에서는 두 손해보험사 모두 적자를 이어와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연임에 성공한 것은 그룹사 차원에서 단기 흑자전환보다 중장기 시니어 전략을 완성하기 위한 경영 연속성이 우선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2일 금융권 안팎 말을 종합하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모두 그룹차원에서 '시니어 금융'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각각 시니어 브랜드로 '신한쏠(SOL)메이트'와 '하나더넥스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금융권은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고연령 자산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요양시설 운영, 건강관리 서비스 등 비금융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금융그룹 시니어 전략 중심에는 통상 종신보험 등을 취급하는 생명보험사가 있다. ' 전반을 보장한다'는 생명보험업 자체 특성을 접목해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손해보험사 역량 역시 금융그룹사가 그리는 종합 시니어 사업을 완성하는 데 필수 요소로 평가된다.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에 상품개발 자문 제공, "글로벌 협력 확대"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첫 해외시장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에 자문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슈퍼뱅크가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카르투 언퉁(행운카드)'이다.카르투 언퉁은 고객이 슈퍼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5만 루피아(약 5천 원)를 저축하면 매일 복권과 같은 캐시백 경품을 뽑을 수 있는 서비스다.카르투 언퉁 서비스는 출시 2주 만에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IT플랫폼기업 그랩과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미디어기업인 엠텍, 통신기업 싱가포르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디지털은행이다.카카오뱅크는 2023년 9월 동남아시아 IT플랫폼기업 그랩과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금융컨설팅 계약을 맺었다.슈퍼뱅크는 2024년 6월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지 9개월 만에 분기 흑자전환을 했다. 올해 12월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슈퍼뱅크와

11월 외국인투자자 국내 주식 13조3천억 순매도, 6개월 만에 매도 전환

외국인투자자가 11월 국내 증시에서 13조 원 넘게 순매도했다.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3조37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세부적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13조4910억 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1180억 원을 순매수했다.11월 말 기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1192조8천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의 29.6% 비중이다.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흐름은 6개월 연속 이어지다 11월 순매도로 돌아섰다.한편 외국인은 11월 상장채권 16조2540억 원을 순투자했다.구체적으로는 17조6220 원을 순매수하고 1조3680억 원을 만기상환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채권시장에서는 지난 10월 이후 1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11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 321조6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잔액의 11.6% 비중이다. 전해리 기자

현대해상 구세군에 18년 연속 성금 전달, 이석현 "사회공헌 활동 지원"

현대해상이 올해도 구세군 성금을 이어갔다.현대해상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1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해상은 2008년부터 매년 구세군에 성금을 전달했다. 올해 성금 1억5천만 원을 포함한 누적 성금은 모두 합쳐 41억5천만 원 규모다.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구세군은 18년 동안 지속 지원해 온 현대해상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나눔을 이어가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석현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은 "구세군의 따뜻한 나눔 활동에 감사하다"며 "구세군이 국내외에서 펼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현대해상도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 조직개편, '내부통제' '자산관리' '생산적 금융' 강화

신한투자증권이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통제와 생산적 금융에 힘을 싣는다.신한투자증권은 '직원-고객-주주-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2026년 1월1일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바른성장 및 효율적 성장을 목표로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한다.금융소비자보호 영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하고 운영리스크관리팀을 부서로 승격해 운영리스크 관련 내부통제 수준을 높인다.전사 ICT(정보통신기술) 개발조직을 ICT개발부로 통합하고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해 조직관리 기능을 강화했다.신한투자증권은 신한프리미어 중심 자산관리 사업 추진 체계도 강화한다.자산관리총괄을 신한프리미어총괄로 변경한다. 자산관리영업채널에서 통합적 영업전략 추진과 조직의 효율적 관리를 목표로 신한프리미어PWM본부를 신한프리미어영업그룹으로 이동해 사업기획 조직을 통합한다.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부를 신한프리미어사업본부로 이동해 신한은행과 협업을 강화하고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인다.미래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기반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전환·디지털전환(AX

[Who Is ?]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황성환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이사 사장이다.김홍기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사모펀드를 넘어 공모시장으로 운용영역을 확장해 종합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1976년 10월23일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광주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공학부를 졸업했다.대우증권에 입사해 딜링룸에서 투자업무를 담당했다.2006년 타임폴리오앤컴퍼니를 세웠다.사모펀드를 인수한 뒤 사명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시장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을 때 투자해 수익을 내는 투자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가 20

우리은행 126년 역사 품은 박물관 '우리1899' 개관, 21년 만에 새 단장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설립했던 은행사 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했다.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에 금융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 '우리1899'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개관은 2004년 국내 최초의 은행사 전문박물관으로 문을 연 지 21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마친 결과로 이뤄졌다.우리1899라는 명칭은 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는 우리은행의 '우리'와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연도 '1899년'을 결합한 것이다.우리은행은 역사관의 내부 벽을 과감히 허문 개방형 전시 동선을 도입해 관람 몰입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360도 LED 조형물 '우리타임스피어'를 설치해 볼거리도 더했다.역사관 내부에는 서울시 지정문화재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를 비롯해 현존하는 최고(最古) 은행 건물 '광통관(현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의 재현 조형물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표류하나, 국민연금 출자금 회수 검토하고 인수 후보 흥국생명 법적 대응 나서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매각이 안갯속에 빠졌다.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계 사모펀드(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된 가운데 국민연금이 출자금 전액 회수를 검토하는 정황이 알려지며 매각가 재산정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여기에 본입찰에 참여했던 흥국생명까지 법적 대응에 나서며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출자금을 회수하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전은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국민연금은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을 상대로 출자금 회수뿐 아니라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여러 펀드에 출자했는데 이번 매각 과정에서 펀드 출자 당시 맺은 약정이 깨졌다고 보고 있다.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를 하며국민연금의 사전 승인 없이는 민감 정보를 외부에 제공할 수 없도록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실사 과정에서 설정액·평가액·보유 자산 등 민감 정보가 담긴 보고서가 회계법인에 제출된 정황이 파악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출자금 회수가 현실화하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가 산정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전면 재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

한화금융 계열사 중동 최대 금융행사 'ADFW' 총출동, "글로벌 확대 속도"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쓴다.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가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에 참여해 주요 세션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ADFW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행사로 올해로 4회째다. 8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한화금융 주요 임원과 관계자들이 주요 세션에 핵심 연사로 참석했다.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8일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아 행사 시작을 알렸다.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9일 '애셋 아부다비 포럼' 세션에서 '플러스 상장지수펀드(PLUS ETF)' 증명된 K방산 성과와 대체투자(PE, VC) 전략을 접목한 글로벌 확장성을 발표했다.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은 10일 '핀테크 아부다비 포럼&rsqu

하나금융 인천에 도시락 제조시설 '나눔애(愛) 찬' 열어, 시니어 일자리 창출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에서 시니어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하나금융은 9일 인천 연수구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나눔애(愛) 찬' 개소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나눔애 찬은 하나금융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동반성장 사업'의 일환이다. 연수구가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이 반찬 도시락을 제조할 수 있는 조리시설을 구축해 완성됐다.시설 이름에는 '사랑을 담은 반찬 도시락으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가 담겼다.나눔애 찬은 근로 의지가 있는 인천 지역 중장년층 구직자를 반찬 도시락의 제조·포장·배송 전 과정에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완성된 도시락은 취약계층 청소년 및 독거 어르신 약 350가구에 전달해 청소년과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다.또한 반찬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는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신한투자증권 선제적 내부통제 직원 교육 실시, "리스크관리 정책 강화"

신한투자증권이 리스크 관리 정책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내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자산관리총괄 직원 대상 교육을 한 달 먼저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첫 교육은 본부장과 지점장을 대상으로 4일 진행됐다. 이후 5일부터 10일까지 자산관리총괄 직원을 대상으로 5일 동안 교육이 이어졌다.이번 교육은 금융소비자보호와 컴플라이언스, 정보보안 등 핵심 내부통제 항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교육 종료 후에는 이해도 테스트를 실시해 그 결과를 개인 평가에 직접 반영했다.지점 운영의 통제책임을 명확히 하는 조치도 강화했다.정기 인사 발령에 앞서 모든 지점장에게 업무 인수ᐧ인계서와 내부통제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인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절차를 정비한 것이다.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평가 항목을 임직원 인사 평가 지표에 확대해 반영하고 내부통제 미비 지점에 대해서 지점 평가 감점 및 포상 제외 등 책임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조기 교육은 &ls

카카오뱅크 국제 인공지능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금융 혁신 기술 지속 개발"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과학 분야를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최근 열린 '2025 정보 및 지식관리 콘퍼런스(CIKM)'와 '국제금융분야 인공지능콘퍼런스(ICAIF) 2025'에서 각각 '설명 가능한 AI의 연산 가속화 방법론'과 '금융 특화 한국어 정보 검색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CIKM과 ICAIF는 모두 미국 컴퓨터학회(ACM)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연구가 금융AI 분야 핵심 과제 'AI 모델의 설명 가능성 확보'와 '한국어 금융 문맥처리 정확도 개선'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학술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먼저 CIKM에서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한 고효율 XAI(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했다.이 기술은 설명 정확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연산 속도를 기존 대비 8.5배까지 높였다. 또 실제 금융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을 달성했다.

푸본현대생명 7천억 규모 유상증자 완료, "재무건전성 강화"

푸본현대생명이 재무건전성을 높인다.푸본현대생명은 7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푸본현대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와 강화된 자본 관리 요구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며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 관련 우려를 줄이고 질적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유상증자에 따라 올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3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푸본현대생명은 재무건전성 강화에 따라 지속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푸본현대생명은 보험손익 개선 등을 목표로 보험영업을 확대하고 상품 수익성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모든 영업채널에 걸쳐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중심으로 신계약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상품 다각화로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영업채널별로는 전속영업채널 조직을 확대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채널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이런 노력에 따라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3분기 보험손익으로 28억 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누적 보장성 초회보험료는 208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 김지영 기자

하나금융 7개 계열사 사장 내정, 하나증권-강성묵 하나생보-남궁원 포함 6명 연임 추천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7곳 가운데 하나증권과 하나생명을 포함한 6개 회사의 사장들의 연임을 추천했다.하나금융지주는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와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대표 연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964년생으로 2023년 1월에 취임했다.그룹 임추위는 강 대표가 수익성 저하 위기 속에서 비상경영체제 전환, 조직개편, 리스크 관리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영 실적을 반등시킨 점을 연임 추천의 주요 이유로 들었다.남궁원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1967년생이며, 2024년 1월에 자리를 맡았다.임추위는 남궁 대표가 판매 채널 다각화 등을 통해 경영 실적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해 연임을 추천했다.하나금융지주는 또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통해 하나자산신탁, 하나손해보험 등 5개 관계사의 대표 후보도 추천했다.이 가운데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대표에는 이은배 하나은행 부행장이 새로 추천됐다.나머지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배성완 하나손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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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공장장 출신 생산전문가, 면류 생산능력 확대 박차 [2025년]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겸 CTO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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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출신 기술 경영자, '뻥튀기 상장 의혹' 해소 부담 [2025년]

[Who is ?]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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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설비 접고 2차전지 전문기업 창업, 탄소나노튜브 분산액 사업 진출 [2025]

허영인 SPC그룹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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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개척, 반복되는 산재에 책임성 요구 예방은 숙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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