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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4주 연속 1위, OTT '재혼황후' 새롭게 1위 올라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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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4주 연속 1위, OTT '재혼황후' 새롭게 1위 올라
▲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4주 연속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재혼황후’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사진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왼쪽)과 ‘재혼황후’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4주 연속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재혼황후’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30일~11월5일) 동안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관객 28만 명을 모으며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64만 명이다.

9월30일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높은 보수를 준다는 전단을 발견한 치이카와와 하치와레, 우사기가 수상한 섬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친구들은 섬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해 토벌 임무를 수행하지만 인어와 세이렌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면서 위험에 빠진다.

일본 작가 나가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재한 만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을 원작으로 한다. 나가노 작가가 직접 각본과 감수를 맡고 오이카와 케이 감독이 연출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밝은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노동과 욕망, 생존과 복수 등 어두운 주제를 함께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작 팬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의 관계와 세계관을 장편 영화에 맞게 확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위에는 영화 ‘하트 오브 비스트’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0월28일 개봉한 하트 오브 비스트는 주간 관객 2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만 명이다.

하트 오브 비스트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알래스카 오지에 고립된 전직 육군 특수부대원 제임스와 은퇴한 군견 오딘이 죽음의 위협을 피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어드벤처 생존 영화다.

제임스와 오딘은 혹독한 추위와 야생동물의 습격, 부상 등 연이어 닥치는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의지한다. 전쟁을 함께 겪은 군인과 군견의 유대를 극한의 생존 상황과 결합했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제임스를 연기했다. 저먼셰퍼드 우버와 시카, 라이커, 혼도가 오딘 역을 나눠 맡았다.

영화 ‘퓨리’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만든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했다.

알래스카의 광활한 자연을 담은 영상과 생존 액션, 브래드 피트와 군견의 호흡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비슷한 위기 상황이 반복돼 전개가 단순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3위에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이 새롭게 올랐다.

10월28일 개봉한 수능, 출제의 비밀은 주간 관객 6만 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명이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2급 국가기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에 우연히 합류한 국어 교사 맹보람이 외부와 차단된 채 40일 동안 합숙하며 겪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출제위원들은 오탈자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기 위해 토론을 거듭한다. 서로 다른 교육관과 이해관계를 지닌 위원들이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엘리트주의와 과도한 교육열, 입시 경쟁을 풍자한다.

배우 이선빈씨가 소신 있는 국어 교사 맹보람, 유재명씨가 출제위원장 문주열을 연기했다.

수능 출제라는 익숙하지만 공개된 적이 많지 않은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장점으로 꼽히지만 갈등의 강도가 약하고 결말을 예상하기 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4위는 영화 ‘암살자(들)’이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암살자(들)은 주간 관객 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6만 명이다.

9월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바탕으로 형사와 기자들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유해진씨가 현장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 박철구, 박해일씨가 사건의 이면을 쫓는 신문사 사회부장 김재환, 이민호씨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신입 기자 한영일을 연기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실제 현대사의 사건에 가상의 인물과 추적극을 결합했으며 1970년대 사회 분위기와 언론·수사기관의 모습을 재현했다.

다만 문세광 외에 다른 저격범과 국가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도 불거졌다. 일부 정치권과 관련 단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거나 영화 속 가설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목적 없이 만든 창작물이라고 해명했다.

5위에는 영화 ‘최종면접’이 새롭게 진입했다.

4일 개봉한 최종면접은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6만 명을 모았다.

최종면접은 5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글로벌 정보기술기업의 마지막 면접에 오른 지원자 6명이 제한 시간 2시간 안에 단 한 명의 합격자를 직접 뽑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한 달 동안 함께 팀 토론을 준비하며 전원 합격을 꿈꿨던 지원자들은 각자의 이름이 적힌 의문의 봉투를 발견한다. 봉투 안에 담긴 비밀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협력 관계였던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폭로전을 벌인다.

배우 조이현씨가 주변을 관찰하는 문혜인, 김재원씨가 이상주의자 한진우를 연기했다. 신승호씨는 행동파 리더 백승빈, 강유석씨는 중재자 이희찬, 곽동연씨는 전략가 전요한, 배강희씨는 완벽주의자 차주원을 맡았다.

아사쿠라 아키나리 작가의 일본 소설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을 원작으로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심리전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불안과 경쟁 사회의 비정함을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인물들의 갈등과 반전이 충분한 긴장감을 만들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4주 연속 1위, OTT '재혼황후' 새롭게 1위 올라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3위는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차지했다. 사진은 ‘꿀알바’(왼쪽)와 ‘100일의 거짓말’ 포스터.
6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OTT 순위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재혼황후’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3일 공개된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은 뒤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 재혼을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나비에는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새로운 황후로 세우겠다고 선언하자 이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하인리와의 재혼을 승인해 달라고 요구한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황후가 자신의 지위와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이 주요 내용이다.

배우 신민아씨가 명석함과 기품을 갖춘 황후 나비에, 주지훈씨가 라스타에게 마음을 빼앗긴 황제 소비에슈를 연기했다. 이종석씨는 나비에의 새로운 동반자가 되는 서왕국 왕자 하인리, 이세영씨는 황실의 관계를 흔드는 라스타를 맡았다.

알파타르트 작가의 동명 웹소설과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화려한 의상과 세트, 인기 배우들의 조합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원작 속 인물과 실사 배우의 이미지 차이, 컴퓨터그래픽(CG) 등에 대해서는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0월30일 공개된 꿀알바는 시급 50배 이상의 고액 아르바이트만 소개하는 수상한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을 배경으로 청년 변혁준이 기괴한 노동 현장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다.

빚에 쫓기던 혁준은 거액의 일당을 받기 위해 편의점 야간 근무와 행사 보조, 건설 현장, 놀이공원 야간 퍼레이드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맡는다. 일은 단순해 보이지만 각 현장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규칙과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숨어 있다.

배우 이재욱씨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험한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혁준을 연기했다. 고민시씨는 거미인력의 비밀을 파헤치는 노동재해보호원 사고조사관 연주, 김민하씨는 혁준의 여동생 지윤을 맡았다. 이희준씨는 고액 아르바이트를 알선하는 거미인력 사장으로 출연했다.

청년의 빚과 불안정 노동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공포와 판타지를 결합한 설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개 사흘 만에 5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글로벌 4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멕시코, 독일, 프랑스, 인도 등 51개 국가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3위는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00일의 거짓말은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첩보 로맨스다.

미국으로 떠날 돈을 모으던 소매치기 이가경은 독립운동가 유소란의 가방을 훔친 일을 계기로 밀정 임무를 맡는다. 이후 조선총독부에 잠입해 과거 인연이 있는 통역관 사토 히데오와 재회한다.

배우 김유정씨가 뛰어난 손기술과 임기응변을 지닌 이가경, 박진영씨가 조선인 김태웅이자 일본인 사토 히데오로 살아가는 통역관을 연기했다.

김현주씨는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 이무생씨는 구국단의 일원이자 미국 언론사의 경성 특파원인 조선계 미국인 유필립을 맡았다.

진선규씨는 이들의 암살 대상인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를 연기했다. 유소란과 유필립은 부부로 신분을 위장해 사토 신이치에게 접근한다.

시대극과 첩보물, 로맨스를 결합한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1930년대 경성을 구현한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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