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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징 브랜드' APLB 우선매수권 만지작, 김덕주 수입 뷰티 의존도 낮추나"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7150704_259127.pn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사진)가 다양한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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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가 선크림으로 해외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K뷰티 브랜드 'APLB' 인수를 염두에 두는 행보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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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수입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APLB 운영사 유엘코퍼레이션의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다면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보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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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상황을 종합하면 패션과 화장품사업 모두 수입 브랜드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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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업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냈지만 수입 브랜드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매출 1295억 원 가운데 수입 화장품 매출은 약 66%로 추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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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5년에도 화장품사업 매출 4552억 원 가운데 수입 브랜드 중심의 해외 코스메틱 매출은 약 70%를 차지했다. 비디비치와 연작, 어뮤즈 등 자체 브랜드가 포함된 제조 코스메틱 매출은 약 30%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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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워글래스 등 해외 뷰티 브랜드를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가 안정적 매출을 내고 있지만 브랜드를 직접 소유하지 않는 만큼 판권 계약 변수에 노출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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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B는 이런 수입 브랜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장치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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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B는 ‘글루타치온 선크림’으로 해외에서 입소문을 탄 K뷰티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선스크린’은 2026년 9월7일 글로벌 건강·뷰티 플랫폼 아이허브 조회 기준 최근 30일 동안 7천 개 이상 판매됐으며 소비자 후기 4천여 개가 쌓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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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모펀드 운용사 엘원파트너스는 APLB 운영사 유엘코퍼레이션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거래 규모는 약 1700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인수자금 조달이 진행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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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유엘코퍼레이션 인수를 위해 총출자액 385억 원 규모의 ‘시그나이트-유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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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조합에 약 100억 원을 출자하고 유엘코퍼레이션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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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라이브쇼핑도 최근 해당 조합에 50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00억 원 출자까지 이뤄지면 두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출자액은 조합 목표액의 약 39%인 150억 원이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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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출자를 결정한다고 해도 당장 유엘코퍼레이션 경영권을 직접 인수하는 구조는 아니다. 엘원파트너스가 먼저 경영권을 인수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관련 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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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매수청구권까지 확보한다면 향후 엘원파트너스가 투자금 회수에 나설 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엘코퍼레이션 인수를 먼저 협상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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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거 롯데쇼핑의 한샘 투자와 닮은 방식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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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2021년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을 인수할 당시 관련 투자기구에 2995억 원을 출자하는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하고 한샘 경영권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확보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징 브랜드' APLB 우선매수권 만지작, 김덕주 수입 뷰티 의존도 낮추나"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7150753_2608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신세계인터내셔날이 APLB 운영사 유엘코퍼레이션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APLB 화장품 라인업. <유엘코퍼레이션></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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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보강하려는 김덕주 대표 입장에서 APLB의 성장성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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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B는 2023년 해외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개편 이후 역직구와 기업 간 거래(B2B) 수출을 중심으로 약 80개 나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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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코퍼레이션 매출은 2023년 31억 원에서 2024년 86억 원, 2025년 187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0%를 웃돌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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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수 가격은 따져봐야 할 부분으로 여겨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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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수가로 거론되는 1700억 원은 유엘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 187억 원의 9배가 넘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4년 '장원영 틴트'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어뮤즈 지분 100%를 713억 원에 인수했을 당시 인수 가격은 어뮤즈의 직전연도 매출 368억 원의 약 2배 수준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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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엘코퍼레이션과 어뮤즈의 이익 규모와 성장률이 다른 만큼 가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APLB의 빠른 해외 성장과 높은 수익성에 상당한 기대가 반영된 가격이라고 해도 신세계인터내셔날로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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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서 비디비치와 스위스퍼펙션을 인수해 자체 브랜드로 육성했고 2024년에는 어뮤즈도 사들였다. 하지만 스위스퍼펙션은 아직 외형이 크지 않고 어뮤즈도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인수 브랜드 성과가 모두 기대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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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은 APLB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충분히 확인한 뒤 직접 인수 여부를 판단할 필요성을 키우는 부분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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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주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사회 의장을 겸하며 전사 사업과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1월 열린 창립 30주년 행사에서 패션과 화장품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의 인수 또는 지분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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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APLB와 관련한 출자 등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