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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다시 뜨는 '금테크', 시중은행 투자 문턱 낮추며 고객 잡기 '잰걸음'"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P_20260904084807_245888.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금값 반등을 타고 은행권의 ‘금테크’ 시장에도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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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값 반등을 타고 은행권의 ‘금테크’ 시장에도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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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판매와 골드뱅킹 잔액이 7개월 만에 나란히 반등한 가운데 은행들은 비대면 판매 재개와 상품군 세분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금 투자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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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제 금값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되살아난 금 투자 열기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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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 골드바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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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 금값 상승으로 금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은행권은 골드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소형 골드바를 중심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판매를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은행들이 잇따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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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역시 당시 수급 불안으로 일부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고 비대면 거래를 제한했다. 현재는 영업점에서 1kg 대형 골드바만 판매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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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대면 판매 재개와 함께 상품 구성과 거래 조건도 손질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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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량은 기존 10g과 100g, 1kg에 37.5g(10돈)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에는 10g 다음 판매 단위가 100g으로 크게 뛰었던 만큼 중간 중량을 보강해 투자금액에 따른 선택 폭을 넓히려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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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비용 부담도 줄인다. 고객이 골드바를 살 때 적용되는 판매마진율은 10g 상품이 기존 7.0%에서 6.0%로 1%포인트, 100g 상품은 5.0%에서 4.9%로 0.1%포인트 낮아진다. 새로 추가되는 37.5g 상품에는 6.0%가 적용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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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판매채널과 상품 선택지를 넓히고 거래비용까지 낮추며 실물 금 투자 고객 공략에 다시 힘을 싣는 모습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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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은행들도 금 투자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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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골드바 중량별 상품군을 한층 세분화했다. 지난 5월 112.5g과 375g, 500g 상품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기존 △1g △3.75g △5g △37.5g △100g △1kg을 포함해 모두 9종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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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골드바를 활용해 선물 수요까지 공략하는 점도 눈에 띈다. 모바일 앱 ‘신한 슈퍼SOL’에서는 1g과 3.75g 골드바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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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실물 금을 구매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어 금 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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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상품의 범위는 새로 구매하는 골드바를 넘어 기존에 보유한 실물 금으로도 넓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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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골드바뿐 아니라 주얼리와 메달, 동물 형상, 황금열쇠 등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형태의 금을 맡길 수 있는 골드신탁을 운영하고 있다. 최소 가입 중량은 30g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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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으로 집에 보관해온 금의 가치도 높아진 만큼 이른바 ‘장롱 속 금’을 투자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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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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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은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에 따라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계좌로 국내에서는 국민·신한·우리은행이 취급하고 있다.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별도로 금을 보관할 필요도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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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이처럼 금 투자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투자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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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8월 골드바 판매액은 모두 335억300만 원으로 7월 333억600만 원보다 0.6% 증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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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액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영업일 기준으로 보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5대 은행의 하루 평균 골드바 판매액은 7월 약 14억5천만 원에서 8월 약 16억 원으로 10.2% 늘었다. 월별 일평균 골드바 판매액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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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골드뱅킹을 운영하는 3개 은행의 관련 잔액은 8월 말 1조8070억 원으로 7월 말 1조7159억 원보다 5.3%(911억 원)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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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 잔액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도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실물과 계좌를 통한 금 투자 수요가 동시에 반등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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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흐름에는 8월 들어 가파르게 오른 국제 금값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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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현물 가격은 8월 한 달 동안 9.7% 상승했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7월 1.1% 상승에 그쳤던 금값이 8월 들어 상승폭을 크게 키운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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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물가 안정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금 가격이 반등했다”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다시 뜨는 '금테크', 시중은행 투자 문턱 낮추며 고객 잡기 '잰걸음'"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8/20260804161215_6764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금 투자 수요를 겨냥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바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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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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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미국의 금리 전망은 국제 금값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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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도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28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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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 연구원은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말 금 가격이 온스당 5천 달러 안팎까지 오르고 내년 말에는 6천 달러 부근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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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은행권의 금 투자 수요도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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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권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일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때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금은 가격이 오를 때 오히려 개인투자자의 추격매수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초 증시에 집중됐던 투자자금이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쪽으로 움직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