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사령탑을 1년 만에 교체하면서 외형축소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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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은 2년 전 DL그룹의 건설사업 구조 개편 이래로 강한 선별수주 전략으로 수익성은 높였지만 수주잔고는 크게 줄었다. 하정민 DL건설 신임 대표이사는 남들보다 일찌감치 현장에서 쌓은 경력을 토대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은 만큼 새 일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안게 됐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DL건설 수장 교체로 수주 전략 변화 모색, 현장 출신 하정민 최우선 과제는 '일감 확보'"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8/20260831105904_6017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하정민 DL건설 신임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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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DL건설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2.9%로 지난해 상반기(89.4%) 대비 6.5%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원가율(87.5%)과 비교해도 크게 하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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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이 2024년 현재의 체제로 정비한 뒤 올해 수익성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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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림그룹 산하에 있던 삼호와 고려개발은 2020년 합병했고 2021년 DL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시공능력평가 순위 20위 안에 들면서 상위 건설사로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2024년에는 DL그룹의 지배구조 정비에 따라 DL이앤씨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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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DL건설의 외형은 2024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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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1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말(5조6263억 원) 대비 1조5천억 원 가량이 줄었다. 2023년말만 해도 수주잔고는 7조3882억 원에 이르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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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2024년 2조4692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1조6526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46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4% 줄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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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의 외형 축소는 DL그룹 내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보수적 경영 기조와 선별수주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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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의 상황도 비슷해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4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신</a>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금흐름 위주의 경영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4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신</a> 부회장은 DL건설에도 비상근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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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전반도 2022년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침체된 건설·부동산 경기 영향에 매출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위축된 지방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여전히 크게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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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최근 DL건설이 1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한 배경에는 이런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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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은 지난해 9월초 선임한 여성찬 대표이사 자리에 하정민 신임 대표를 지난 8월말 선임했다. 이와 함께 40대 임원을 내부 승진시키며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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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신임 대표의 최우선 과제로는 ‘외형 후퇴 해결’이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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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DL건설 수장으로 낙점된 인사들의 이력을 보면 DL그룹 또한 일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임 여성찬 대표는 재무나 전략보다는 주택사업본부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현장을 거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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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 대표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수주 분야로는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꼽힌다. DL건설은 서울시의 모아타운 등 소규모 정비사업과 토목사업을 주요 일거리로 삼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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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L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위축돼 있다. DL건설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500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2% 늘었지만 도시정비 부문 수주는 사실상 없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DL건설 수장 교체로 수주 전략 변화 모색, 현장 출신 하정민 최우선 과제는 '일감 확보'"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5/20260520172144_14320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DL건설은 데이터센터 또한 새 먹거리로 보고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DL건설이 5월 수주한 부천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 < DL건설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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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건설사가 발표하는 신규 수주액은 발주처와 본계약을 체결한 뒤에 반영된다. 과거의 영업공백이 DL건설의 상반기 도시정비 신규수주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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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대표는 잦은 리더십 교체에 따른 DL건설의 무게중심을 잡아야 할 필요성도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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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대표이사는 2021년 이후 하 대표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자리를 거쳐갔다. 7명 가운데 곽수윤 대표는 두 번 대표 자리에 올랐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4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신</a> 대표는 40여일만에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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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대표는 일찌감치 건설현장에서 경험을 쌓아 온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현장의 중요성이 높은 건설업계에서도 하 대표처럼 대학교를 나오지 않고 곧바로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물은 많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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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공공 사업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꿔 수익성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도시정비 시장에서도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지를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