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11일 삼성 강남에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공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11일 삼성 강남에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공개하며 "이번 신제품은 흡입력과 위생 솔루션 등 로봇청소기가 갖추어야 할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보안으로 고객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K-로봇청소기"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안심 서비스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강력한 흡입력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와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 모델은 기존 대비 최대 2배 더 강력한 10와트(W) 흡입력을 갖춰 미세먼지는 물론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흡입할 수 있다.
또 집 안 벽면과 구석을 인식해 꼼꼼하게 청소하는 '팝 아웃 콤보' 기능을 새롭게 갖췄다. '팝 아웃 물걸레'로 벽면까지 밀착해 걸레질하고, 모서리와 구석의 먼지는 '팝아웃 사이드 브러시'가 확장돼 더욱 꼼꼼하게 흡입한다.
신제품은 최대 45mm의 단일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이지패스 휠'이 적용돼 매트나 문지방이 있어도 자유롭게 주행하며 청소한다.
문종승 생활가전(DA)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어린 자녀를 둔 많은 소비자들이 매트 위까지 깔끔하게 청소하기를 원하는 니즈를 반영했다"며 "5개의 휠 구조를 적용한 이지패스 휠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고, 강도 높은 내부성 테스트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AI 사물·공간 인식 기능도 진화했다. 제품 전면에 탑재된 RGB(Red, Green, Blue)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LED를 통해 유색 액체는 물론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청소 뒤 위생 관리도 간편해졌다. '스팀 청정스테이션'은 100℃의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의 세균을 99.999% 살균하고 냄새까지 제거해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또 물걸레 세척판의 먼지와 오염물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셀프 클리닝 세척판'이 새롭게 적용됐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물통을 채우거나 비울 필요 없는 '자동 급배수' 모델을 갖춰 한층 더 편리한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 '자동 급배수' 모델은 자동으로 깨끗한 물을 급수하고 청소 후에는 오수를 배수관으로 바로 배출한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이지패스 휠'로 45mm의 단일 문턱을 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녹스 매트릭스'는 트러스트 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이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나 인증번호,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신제품에는 로봇청소기로 촬영된 이미지 및 영상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개인 정보 유출을 막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이 적용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외출 시 로봇청소기로 우리 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홈 모니터링' △일정 기간 동안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로봇청소기가 집 안을 순찰하는 '안심 패트롤' 기능 등 가족 케어 기능도 제공한다.
가전 구독 서비스 'AI 구독클럽'으로 '비스포크 AI 스팀'을 구독하면 △교체 주기에 맞춰 본체와 청정 스테이션의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 '셀프케어' △전문ㄱ가가 방문해 제품 진단부터 내·외부 세척을 포함한 종합 점검과 케어를 제공하는 '방문케어' 서비스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구독 기간 무상수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3월2일까지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네이버 온라인 매장에서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모델의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3월3일부터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와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 2개 라인업을 정식 판매한다.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은 4월부터 판매한다.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는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차콜 2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자동 급배수 모델은 204만 원, 일반 프리스탠딩 모델은 186만 원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의 자동 급배수 모델은 194만 원, 프리스탠딩 모델은 176만 원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의 자동 급배수 모델은 159만 원, 프리스탠딩 모델은 141만 원에 판매한다.
김용훈 한국총괄 CE팀장 상무는 "경쟁사들의 제품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제품 밸류를 생각했을 때 경쟁사 대비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며, 구독이라던지 삼성 스토어에서 다품목으로 샀을 때 받을 수 있는 할인효과를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