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이재명정부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다.

이재명정부의 국정 목표인 ‘3%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5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났다.

대구 영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주로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일했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을 거쳐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다.

기재부로 돌아와 예산실장과 2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예산안 편성을 지휘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뒤 공직에서 물러나 경북 투자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25년 6월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 ‘화려한 부활’
구윤철이재명의 경제사령탑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2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구윤철 지명을 두고 “‘레볼루션 코리아’, ‘AI(인공지능) 코리아’ 등 저서에서 나타나듯이 대한민국 혁신을 고민한 인물이며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구윤철은 지명 직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침체된 민생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으로 ‘물가 안정’을 첫손에 꼽았다. 또 국민을 주주로 한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세계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혁신을 고민하고 ‘진짜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은 민생경제 현안을 두고 “한 번씩 사는 물품도 중요하지만 당장 매일 직면하는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며 “계란, 라면, 콩나물 가격 이런 부분에 우선으로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짜 주주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공무원은 주주의 뜻에 따라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해 국가 경제를 경영해야 하는 대리인, 핵심 사원”이라며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국가가 될 수 있다. 사회, 행정, 정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진다면 진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혁신 경제’로 세금을 많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재정 기조에 대해서는 확장·긴축 여부보다 성과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윤철은 “예산에 대해 확장이냐, 긴축이냐는 사실 본질적인 내용을 보지 않은 것”이라며 “돈을 써서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거나 나라 산업이 더 발전하면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등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윤철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다음날 삼성생명 사외이사에서 사임했다.

삼성생명은 구윤철이 2025년 6월3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를 자진 사임했다고 2025년 7월1일 공시했다.

구윤철은 2025년 3월 삼성생명 사외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3개월 만에 사임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야인생활’ 시작
구윤철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에서 물러나 ‘야인생활’을 한 동안 이어갔다.

구윤철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장, 지역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민간과 지역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2025년 3월에는 삼성생명 사외이사도 맡았다.

구윤철은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일하면서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 지원을 확대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구윤철은 공직 생활을 마친 이후 집필 활동도 활발히 했다.

구윤철은 ‘국가정책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AI 코리아’(2025년, 바다위의정원 펴냄)와 ‘레볼루션 코리아’(2024년, 바다위의정원 펴냄) 등 혁신과 인공지능(AI) 분야 관련 서적을 출간하는 등 한국 경제의 미래를 연구하며 비전을 제시해 왔다.

[Who Is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020년 7월3일 청와대에서 구윤철 신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구윤철 실장의 부인인 민미영씨.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예산통’
구윤철문재인 정부에서 ‘예산 중책’을 맡았다.

구윤철은 2015년 기획재정부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2017.5~2022.5)에서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제2차관 등 예산 라인 요직을 두루 거치며 확장예산안 편성을 총괄했다.

특히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낼 당시 구윤철문재인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주도했다.

2018년도 예산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산실장이 공석이 되자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슈퍼예산안’을 짜는 작업을 예산실장으로서 총괄했다.

이후 기재부 2차관 시절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어섰던 2020년도 예산안 편성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진두지휘했다.

구윤철은 또 2020년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부처 간 정책을 조정했다.

국무조정실장 자리에서는 코로나19 방역·재정 대응을 총괄 조율하는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중용돼
구윤철이 노무현 정부에서 중용됐다.

구윤철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 함께 2003년 1월 출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행정관으로 파견되면서 참여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인사위 당시 구윤철의 나이는 37세였다.

이후 구윤철은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인사관리비서실 행정관, 대통령 인사수석실 행정관, 대통령 인사제도비서관, 대통령 국정상황실장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며 '참여정부가 사랑한 관료'로 평가받는다.

구윤철은 참여정부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명박 정부 때는 미국 미주개발은행(IDB) 선임 자문관으로 해외에 머물렀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 정책조정국장,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맡았다.

△대학원 재학 중 공직에 입문
구윤철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행정대학원 재학 중이던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옛 재정경제원에서 주로 예산·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1999년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 서기관이 됐다.

1989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25년 6월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은 1%대로 떨어진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을 3%대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잠재성장률 3%를 국정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2025년 7월 말 이후 32조 원에 육박하는 ‘슈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을 시작으로 경기 진작에 시동을 걸고 있어 추경의 원만한 집행도 관리해야 한다.

구윤철은 민생경제도 챙겨야 한다.

구윤철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침체된 민생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으로 ‘물가 안정’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2025년 6월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연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한 번씩 사는 물품도 중요하지만 당장 매일 직면하는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며 “계란, 라면, 콩나물 가격 이런 부분에 우선으로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구윤철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AI(인공지능) 3대 강국’이라는 국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재정적·정책적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

‘AI 전도사’로 불리는 구윤철은 그동안 저서와 강연을 통해 AI 기술을 한국 경제·사회의 대전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

특히 구윤철은 2025년 펴낸 자신의 저서 ‘국가정책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AI 코리아’에서 AI를 특정 산업이 아니라 전 산업·기술·서비스와 융합하는 ‘플랫폼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부처의 정책이 AI 육성 과제와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 평가
[Who Is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25년 6월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은 국정상황실장(노무현 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제2차관·국무조정실장(문재인 정부) 등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서 경제 사령탑까지 오를 전망이다.

세 번의 민주당 정부에서 모두 요직에 발탁된 셈이다.

구윤철문재인 정부에서 예산실장과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예산 업무를 맡았지만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며 인사와 정책 조정 능력도 검증을 받았다.

구윤철은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AI 기술 개발·인력 양성 등에 국가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서인 ‘국가정책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AI 코리아’(2025년, 바다위의정원)을 발간하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구윤철의 경제부총리 후보자 지명을 두고 “자타공인 정책통으로, ‘레볼루션 코리아’ ‘AI 코리아’ 등 저서에서도 나타나듯 대한민국의 혁신을 고민해왔다”며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말했다.

구윤철은 주변에서 합리적인 소통의 달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기획재정부 안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혁신적 리더십으로, 업무 처리가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기재부 예산실장 시절에는 기재부 노동조합이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상사’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당시 예산실 직원들을 사상 처음으로 3박4일씩 여름휴가를 보낸 점도 화제가 됐다. 그전까지는 예산편성 업무로 가장 바쁜 여름에는 휴가를 가는 것이 금기시됐다.

사건사고
[Who Is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2021년 3월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지법 위반 의혹
2021년 구윤철의 배우자가 전남 무안군의 농지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구윤철의 배우자는 2004년 경기 성남시에 살던 시절 전남 무안군의 논을 매매했던 이력이 있다.

현행 농지법상 농사를 실제 짓지 않는 사람이 농지를 매입해 보유하는 건 불법이다. 이에 서울과 떨어진 거리를 볼 때 실제 논농사를 짓기 힘든데도 땅을 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구윤철의 배우자가 논을 사들인 직후인 2004년 6월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기업도시 유치를 추진했다.

이듬해 7월 정부는 무안군 등 4곳을 기업도시 시범구역으로 선정했다. 구윤철의 배우자가 농지를 구입한 뒤 약 1년 만이다.

2009년에는 무안군에 한중 합작 기업도시 법인까지 만들어졌다.

이후 결국 기업도시 개발은 좌초됐고 구윤철의 배우자는 2025년 현재 해당 토지를 처분한 상태다.

앞서 국무조정실장이던 당시 구윤철은 2021년 3월16일 LH 부동산 투기 사건의 정부 측 책임자로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가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지를 매입한 사람이) 농사를 진짜 짓는지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며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사놓는 일은 절대로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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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020년 7월3일 청와대에서 구윤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9년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 서기관이 됐다.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행정관을 지냈다.

2006년 대통령 인사제도비서관을 맡았다.

2007년 대통령 국정상황실장을 겸했다.

2013년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을 지냈다.

2015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재정성과심의관,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으로 이동했다.

2017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학교법인 서울대학교 이사를 맡았다.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20년 5월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맡았다.

2022년 경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을 맡았다.

2023년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3년 대한체육회 회장 특별보좌역을 맡았다. 목포해양대학교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2025년 삼성생명보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2025년 6월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학력

대구 영신고등학교를 나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무역물류학과에서 국제상학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민미영씨와의 사이에 1992년생과 1998년생 두 딸을 뒀다.

◆ 상훈


◆ 기타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구윤철은 자신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50억7021만 원을 신고했다.

구윤철은 본인 명의로 예금 21억6278만 원, 사인 간 채권 7500만 원 등 총 22억4237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강남 개포동 아파트(15억 원), 예금(11억2267만 원) 등 26억6738만 원의 신고액을 기재했다. 1992년생 장녀와 1998년생 차녀는 각각 예금 1억6044만 원과 1만7천 원을 신고했다.

저서로 ‘레볼루션 코리아 (대한민국 대혁신 실행전략 11)’(2024), ‘국가정책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AI 코리아’(2025) 등이 있다.

1986년 공군으로 입대해 1987년 상병으로 소집 해제했다.

논문 ‘건설하도급 불공정거래의 규제에 대한 연구 = Study on the plans of proper regulation of government on construction sub-contracting unfair trade’로 1989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한국 수출입기업의 국제표준인증 활용수준과 운영성과에 관한 실증적 연구 = The Effect of International Standard Certification Utilization on Operational Performance in South Korea’s Exporting Companies’로 2017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무역물류학과 국제상학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25년 6월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번씩 사는 물품도 중요하지만 당장 매일 직면하는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 계란, 라면, 콩나물 가격 이런 부분에 우선으로 중점을 두겠다. 진짜 주주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공무원은 주주의 뜻에 따라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해 국가 경제를 경영해야 하는 대리인, 핵심 사원이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국가가 될 수 있다. 사회, 행정, 정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진다면 진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만들 수 있다. 예산에 대해 확장이냐, 긴축이냐는 사실 본질적인 내용을 보지 않은 것이다. 돈을 써서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거나 나라 산업이 더 발전하면 돈을 써야 한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 (2025/06/29,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해 모든 백성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한 것처럼 AI 시대에도 국민 모두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국민이 AI의 기본 개념과 그것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모든 국민이 AI의 기본 개념을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2024/12/18,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KGAF 송년포럼’에서)

“정치가 국가 발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를 한다면 내년 총선에 출마하고, 내년에 출마하지 않으면 정치를 않겠다.” (2023/06/14,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로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가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농지를 매입한 사람이) 농사를 진짜 짓는지 수시로 점검할 것이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사놓는 일은 절대로 없게 하겠다.” (2021/03/16,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LH 부동산 투기 사건의 정부 측 책임자로 출석해)

정세균 총리께서는 일하다가 접시를 깨는 것은 괜찮지만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쌓여서는 안 된다고 항상 강조하신다. 이번 발표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한 소위 ‘접시행정’ 사례는 의미가 크다. 공직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접시행정이 나오도록 차관들께서 직접 챙겨달라.” (2020/10/21, ‘적극행정 릴레이 발표’에서)

“11월 말 기준 집행 실적은 중앙재정 90.3%, 지방재정 77.1%, 지방교육재정 83.3%로 전년에 비해 다소 개선됐으나 엄중한 경제 상황인 만큼 불가피한 요소를 제외한 예산을 전액 집행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각 부처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 2020년 1분기 차질 없는 재정 집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2019/12/24,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신 전 사무관은 KT&G 자료 유출 당시 출자관리과가 아닌 국고과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 KT&G와 관련한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KT&G 문건은 작성 당시 사장 셀프 연임 등 문제를 살피고 담배사업법상 주무 기관으로서 관리·감독을 하기 위해 작성했다. 다른 민영화기업을 대상으로는 배경 조사를 절대 하지 않는다.” (2018/12/31,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발표에서 신재민 전 사무관이 KT&G 및 국채발행 등과 관련해 청와대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국회 상임위에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전달하면 공익이지만 그런 프로세스 없이 그냥 예산실에 주는 것은 쪽지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공식적 루트 외에는 가능하면 막자는 게 (예산실) 입장이다.” (2016/10/10,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들이 국회 상임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비공식적·비공개적으로 예산을 요구하는 이른바 ‘쪽지예산’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