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제어 솔루션 ‘세이프스페이스 2.0’을 탑재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을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어기는 고도화된 안전 시뮬레이션과 움직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서가 수집한 상황 정보를 AI가 분석해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움직임과 충격을 감지해 즉각적으로 로봇의 동작을 멈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HD현대로보틱스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 출시, "산업현장 안전성 높여"

▲ HD현대로보틱스가 출시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 < HD현대로보틱스 >


업계 최초로 충돌 예방 기능에 라이다(LiDAR) 센서를 연동해 사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정밀한 안전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i7은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협동로봇의 경우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규격을 통해 작업범위의 확대 및 외부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 산업용 로봇과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로봇의 두뇌와 신경을 하나로 엮는 AI 모듈을 탑재해 다양한 기능과 외부의 AI·비전 솔루션을 하나로 융합한다. 이를 통해 로봇은 주변 환경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Hi7은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AI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산업 현장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