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CATL 배터리 기술 사용을 제한하며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기술 사용 관련 규제를 강화하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반사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82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삼성SDI 주가는 57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미국 교통부(DOT)가 포드에게 보낸 공개 서한으로 미국 내 CATL 기술 도입 제한 가능성이 커졌다”며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를 출범한 GM에서도 중국산 의존도가 원천 봉쇄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신규 ESS용 물량에서 한국산 소재의 가치가 격상될 것”이라며 “미국 리튬·인산·철(LFP) 가치사슬에 포함돼 있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수조 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이번 제재가 본격화하면 미국 내 LFP 배터리 공급 구도는 한국이 유일한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포드의 ESS 관련 한국산 배터리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잠재적 가치는 5조 원 규모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테슬라 단일 업체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이번 미국 교통부 조치로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16조1440억 원, 영업이익 2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7%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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