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2026년 8월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준비에 박차
윤호중은 2026년 10월 초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차질 없는 개청을 위해 법령 정비부터 조직과 인력, 청사와 시스템 구축까지 출범 준비 상황을 단계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4월30일 중수청 개정 준비단이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설치된 개청 준비단은 법무부와 행안부, 검찰청, 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공무원들을 파견 받았다.
개청준비단은 관련 법령이나 규칙 등 실무 규정을 정비하는 등 중수청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 중수청 세부조직과 인력 배치기준, 인사규정 등을 설계하고 중수청에 근무할 공무원의 충원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사건이나 범죄정보의 이관 절차 및 방안을 수립하고 영장 신청, 사건 송치 등 사건 처리 프로세스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전자결재 시스템, 홈페이지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자 시스템도 마련한다.
윤호중은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이 출범함에 따라 청사 확보, 인력 구성, 시스템 구축 등 중수청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행안부는 중대범죄수사청이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수사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는 같은 해 6월22일 중수청법 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수사심의 절차와 다른 수사기관의 중대범죄 인지 통보 등 중수청 운영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윤호중은 7월15일 당정협의를 통해 중수청 개청 시점인 10월2일까지 정상적인 개청이 이뤄질 수 있는지 준비 상황을 다시 점검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청사와 각종 법령,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청 작업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6년 8월18일 국무회의를 열어 행정안전부의 작업을 통해 마련된 중수청 시행령과 직제, 수사관 임용령을 의결했다. 중수청은 본청과 6개 지방청, 2874명 규모로 출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이어 8월19일에는 초대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 추천 절차에 들어가면서 기관장 인선에도 착수했다.
윤호중은 “중수청을 보이스피싱, 금융범죄, 가상자산 등 민생범죄와 아동학대, 성범죄 등 사회약자 대상 범죄로부터 국민을 빈틈없이 보호하는 전문수사기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지역균형발전 강화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지원
윤호중은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균형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윤호중은 2025년 11월19일 울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방자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지방정부의 자치역량을 높이고 주민 참여와 지역 간 연대·협력을 강화해 지방이 주도하는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윤호중은 이어 2026년 1월28일 강원 원주시에서 올해 첫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전국 17개 시·도와 공명선거, 민생경제, 국민안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정 현안을 함께 추진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 개정안이 2026년 5월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역 주도의 균형성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중앙정부 정책이 지역 균형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균형성장영향평가와 초광역특별계정 신설,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윤호중은 2026년 6월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종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하위법령과 자치법규, 조직·인사·예산,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등 출범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6월26일에는 광주에서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상황을 다시 확인한 데 이어, 전남 나주를 찾아 대민서비스와 정보시스템 전환 등 현장 준비 상황도 살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1일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통합해 출범한 전국 최초의 통합특별시로 행정안전부는 이를 지역 주도 균형성장의 선도 모델로 삼아 지원하고 있다. 윤호중은 통합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서비스 개통과 정보시스템 전환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며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뒷받침했다.
윤호중은 2026년 8월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행정안전부 상반기 주요 성과와 하반기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지방 대전환의 성과로 꼽았다.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6년 5월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유가 지원금 2차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계획 발표
윤호중은 2026년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지급 상황을 점검했다.
윤호중은 2026년 4월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민 70%를 대상으로 소득계층과 거주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는 내용을 담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커진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의 추경예산을 통해 마련됐다. 정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4월 27일부터 1차 지급을 시작하고, 나머지 소득하위 70% 국민은 5월18일부터 2차 지급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원금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등 지역 여건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취약계층의 경우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계층과 지역에 지원을 두텁게 했다.
윤호중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첫 날인 2026년 4월27일 서울 강서구 화곡4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고유가 지원금 신청·접수 창구와 접수 시스템, 지역 주민 대기 장소, 선불카드 물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업무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윤호중은 담당 공무원들에게 신청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고령자와 장애인, 외국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도움을 주문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찾아가는 신청’의 선제적 운영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원금이 사각지대 없이 모든 분께 빈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혐오·비방성 표현 정당 현수막 관리 가이드라인 시행
윤호중은 급증하는 혐오·비방성 정당현수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25년 11월28일 ‘옥외광고물법 금지광고물 적용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정당 현수막 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법률 개정에 상당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당장 현행 법령 테두리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행안부의 가이드라인 내용은 기본적으로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광고물 내용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하거나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 설치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핵심으로 한다. 민주주의를 왜곡 또는 부정하거나 사회적 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피해 당사자 또는 다수 시민이 민원을 제기할 경우에도 금지 광고물로 판단한다.
구체적으로 금지되는 유형은 범죄행위를 정당화하거나 잔인하게 표현,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 청소년의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 사행산업 광고물로 사행심을 부추기는 내용, 인종차별적 또는 성차별적 내용으로 인권침해 우려, 밖의 다른 법률에서 광고를 금지한 내용 등 6가지다.
현수막 내용에 대한 1차 판단은 광고물 담당 부서에서 이뤄지며, 판단이 어려운 경우 지방자치단체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결정한다.
윤호중은 “혐오 표현이 담긴 정당 현수막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해 국민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이 2025년 12월18일 서울 여의도 고층건축물 파크원을 방문해 화재안전관리 및 피난안전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산불·화재·폭우 등 재난 대응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
윤호중은 산불과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윤호중은 2025년 11월25일 행정안전부 10대 과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회재난대책법 제정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산불은 사회 재난으로 분류되는데 사회재난 영역에서도 자연재해와 같은 수준의 정부의 대응 체제를 갖춰 나가는 것이 이 법의 취지‘’라며 "피해 국민에 대한 지원 등을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2월23일 봄철 산불방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윤호중은 관계기관에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예방부터 진화, 주민 대피까지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산불 대응 과정에서 중앙과 지방의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는 한편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윤호중은 2026년 7월1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교육을 직접 주재하며 재난 예방과 대응의 최일선 책임자인 지자체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교육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여름철 재난 대응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실제 재난 대응 사례도 함께 공유했다.
그는 "주민 대피를 결정하고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재난 예방과 대응의 최일선 책임자"라며 "국민 안전에 관한 한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윤호중은 2026년 8월 가을·겨울철 산불과 대형화재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협조·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재난 발생 이후 수습에 그치지 않고 예방과 초기 대응, 현장 안전관리까지 재난관리 전 과정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 총괄 AI 정부실 신설 등 행정안전부 조직개편
윤호중은 기존 디지털정부에서 한층 진화한 AI정부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자정부 정책을 총괄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 폐지하고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총괄할 조직인 ‘인공지능(AI)정부실’을 신설했다.
윤호중은 2025년 11월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AI정부실을 설치해 공공부문 AX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만들어진 AI정부실은 인공지능정부정책국과 서비스국, 기반국 등 3개국으로 구성된다.
이를 두고 국가 전산망 마비사태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에 대응해온 조직인 디지털정부혁신실을 없애고 전면 쇄신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주민자치 활성화와 사회연대경제 구축,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자치혁신실과 사회연대경제국도 구성됐다. 또한 기존 균형발전지원국은 균형발전국으로 개편됐고 균형발전국 아래에 기본사회정책과를 신설했다. 기본사회정책과는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삶 보장을 위한 정부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국을 참여혁신국으로 바꾸고, 신설되는 국민참여정책과를 중심으로 국민주권 정부 관련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기존 ‘1차관보·6실·1대변인·27국·관’ 체계에서 ‘7실·1대변인·28국·관’ 체계로 전환됐으며 기존 차관보 직제는 사라졌다.
윤호중은 “이번 개편의 핵심은 ‘핵심과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역량을 결집해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창출하는 실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5년 10월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1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해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
윤호중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가동을 멈추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응과 복구작업을 지휘했다.
윤호중은 2025년 9월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직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이설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전원이 차단되면서 대전센터의 행정시스템 709개가 가동을 멈췄다.
윤호중은 9월27일 대응 기구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으로 격상해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복구가 어려운 시스템은 대구 등 다른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고 신규 서버·네트워크 장비를 투입하는 등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호중은 추석 연휴에도 대전센터를 직접 찾아 복구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인력을 격려하는 한편, 장기화되는 복구작업에 대비해 교대제 운영과 인력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정부는 2025년 10월17일 357개 시스템을 복구해 복구율 50.4%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18일 696개를 정상화했고, 12월30일 마지막 시스템까지 복구하면서 화재 발생 95일 만에 중단됐던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의 정상화를 완료했다.
행정안전부는 모든 시스템이 복구됨에 따라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해제하고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대응 체계를 종료했다.
윤호중은 “일상 속 불편을 감내하며 정부 대응에 협조한 국민과 밤낮 없이 복구작업에 매진한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정부는 국가정보자원 관리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2025년 9월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및 정부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바꾸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표
윤호중은 2025년 9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 등을 뼈대로 한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윤호중은 2025년 9월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국가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원칙 아래 일을 잘 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재명 정부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우선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최종 공포되면 1년 뒤 시행하는 것으로 했다.
이를 위해 총리실 산하에 ‘범정부 검찰제도개혁 추진단’을 설치하고 당·정·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부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경제정책 수립·조정과 세입, 세출, 예산편성 등 기능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기획재정부(기재부)도 분리된다. 기재부의 예산기능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획예산처를 신설해 전담하도록 했다.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등도 기획예산처가 담당한다.
기획예산처 장관은 국무위원으로 보임한다. 기재부는 재경부로 명칭을 바꾸면서 경제정책 총괄·조정, 세재·국고 기능 등을 수행한다. 재경부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임한다.
이 밖에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 확대 개편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바꿨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정부 조직은 현재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으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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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설치한 행안부 ‘경찰국’ 폐지
윤호중은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 안에 신설했던 경찰국을 없앴다.
윤호중은 2025년 8월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범 당시부터 정치적 중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강한 우려와 비판에 시달려 온 경찰국이 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며 “이로써 ‘12.3 내란’의 진정한 종식과 경찰 조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8월 행안부 산하 경찰국을 신설해 총경 이상 고위직 경찰관의 임용 제청권을 갖도록 했다. 이를 두고 1991년 경찰청이 독립하면서 폐지된 내무부의 치안국이 31년 만에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8월18일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을 의결했으며 8월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12층에 위치한 경찰국 사무실 현판이 떼어지면서 경찰국 폐지 절차가 마무리됐다.
윤호중은 “앞으로도 경찰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민주적 통제를 실질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경찰국 설치 과정의 문제에서부터 부당한 인사 처벌, 내란 사태에서 경찰국의 역할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작업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2025년 7월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호우 피해 현황을 보고한 뒤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취임 뒤 첫 행보로 호우피해 점검
윤호중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곧바로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윤호중은 2025년 7월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중·남부지역에 쏟아진 극한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 점검과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윤호중은 호우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장관 취임식을 뒤로 미뤘다.
윤호중은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과 당진 지역을 직접 방문해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정부는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시켜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며 “행안부와 관계부처, 피해지역 지자체들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민이 임시대피 시설에 있는 동안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구호물품 지원을 세심히 챙기고 조속히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호우 뒤에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과 물놀이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호중은 “피해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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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행안부 장관에 임명
윤호중은
이재명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29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윤호중을 인선한 배경을 두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 성과, 당정을 아우르는 조정 능력,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을 고려해 행안부 주요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25년 7월18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며 같은 날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날인 7월19일 윤호중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여야가 윤호중 인사청문보고서를 빠르게 채택한 것은 호우가 지속되면서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행안부장관을 신속히 임명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범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7월18일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더 숙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면서도 “다만 극한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을 감안해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을 조속히 통과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6년 9월4일 여의도 한강공원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대비해 축제장 시설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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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승리에 기여
윤호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조직을 이끄는 중요 직책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2025년 4월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에 윤호중을 임명했다. 윤호중은 같은 해 4월27일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임명됐다.
윤호중은
이재명 후보가 강조했던 ‘실용주의’ 노선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 대응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의 최전선에 섰다.
윤호중은 2025년 5월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관해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법봉보다 국민이 위임한 입법부의 의사봉이 훨씬 강하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 출마 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전까지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만일 공판 기일이 미뤄지지 않으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각각 허위사실공표죄를 손질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 강행 처리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친중’이라 비판하자 김 후보야말로 친중 행보를 보여왔다며 맞받았다.
윤호중은 2025년 5월2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과연
이재명 후보가 친중인지, 김문수 후보가 친중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김문수 후보는 2009년 초 도지사 시절 쌍용차 기술유출 의혹을 받은 중국인 피의자를 출국금지 해제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사실이 있다. 덕분에 당사자는 중국 도피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는 같은 해 7월 쌍용차 사태로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을 때 부인과 함께 중국으로 출장을 빙자해서 외유를 떠난 바도 있다”며 “중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자금성 등 북경의 온갖 관광지를 설난영 여사와 손잡고 돌아다녔다”고 비판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
윤호중은 2022년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사퇴했다.
윤호중은 2022년 6월2일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대책 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지지해 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윤호중을 비롯한 다른 비상대책위원들 모두 같은 날 사퇴했다. 이로써 대선 패배 직후 구성된 비대위가 3개월도 안돼 다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체된 것이다.
민주당은 2022년 6월1일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기·광주·전남·전북·제주 등 5곳에서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
앞서 윤호중은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뒤 선거운동 과정에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여러 차례 충돌하면서 파열음을 내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총사퇴 직후 브리핑에서 “대선 패배 원인 분석과 평가, 그에 따른 당의 혁신을 잘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방선거가 임박해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데 대해 모든 비대위원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와 기싸움
윤호중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를 비판하며 견제에 나섰다.
그는 2022년 4월4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간담회를 가진 것을 두고 “간담회를 빙자한 업무보고”라며 “안하무인 격으로 점령군 놀이에 빠져 법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은 이어 “공수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에게 노골적으로 사퇴를 종용하는 건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인수위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가 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창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청와대를 향해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윤호중은 “인수위가 본업을 제쳐두고 ‘
윤석열 사단’ 낙하산 자리 찾기에 혈안인 꼴”이라며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눈이 먼 인수위가 더는 탈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인수위가 재정건전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애초 공약이었던 50조 원에서 줄이려는 태도를 보이자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2차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호중은 3월31일 국회에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간담회를 열고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가 아니라 손실로부터 보호받고 이겨내는 데 필요한 수요가 얼마인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며 “민주당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2차 추경이 짜이도록 인수위에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의 임대차3법 폐지 또는 축소 방침을 두고는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다며 반대했다.
윤호중은 2022년 3월30일 MBC 라디오의 김종배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수위가 임대차 3법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겠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아마 임대차 시장에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며 “교각살우(뿔을 뽑으려다 소를 죽임)의 우를 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법무부 업무보고 유예,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 등과 관련해 인수위에 각을 세웠다.
윤호중은 인수위가 수사지휘권 폐지 문제로 갈등을 빚은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유예한 것을 두고 “치졸한 행태”라고 비판했으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용산 이전은 민생에 백해무익하고 국가안보에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물결과 합당 추진
윤호중은 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에 새로운물결과 합당을 추진했다.
윤호중은 2022년 3월2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게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대표는 국민통합의 정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 협의 추진기구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양당 통합 논의도 함께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합당 제안을 하루 만에 수용했다. 김 대표는 3월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대표는 대선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와 단일화했으며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함에 따라 김동연 대표는 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22년 3월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선 패배 뒤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
윤호중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 쇄신을 추진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3월9일 대선 패배 직후 송영길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 비대위 체제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유지되며 6·1 지방선거를 책임진다.
윤호중은 3월10일 비대위원장을 맡아 같은달 13일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n번방 사건’ 추적 활동을 펼쳤던 박지현씨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당내 인사들 가운데 소신파로 평가되는 조응천 의원과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전문가인 이소영 의원을 비대위에 포함시켰다.
또한 청년을 대변하는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와 권지웅 민달팽이협동조합 이사, 재벌개혁 논의에 앞장서온 채이배 전 의원, 이낙연 국무총리와 일했던 배재정 전 의원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이 밖에 정책위원장에 김성환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조승래 의원, 수석대변인에 고용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윤호중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인수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 거부 등을 비판했다.
윤호중은 “수사지휘권 폐지에 우려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법무부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였다”며 “국민의 60%가 반대하는 청와대 용산 이전에 고집을 피우더니 벌써 제왕적 통치로 공직자들을 줄세우기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호중은 검찰 직접수사권을 폐지하는 ‘검수완박’을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윤 당선인의 인수위에 검찰개혁을 막아선 검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며 “검찰이 똑바로 서도록 기소권과 수사권이 분리되는 과감한 검찰개혁을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완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당제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
윤호중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다당제 연합정치’ 구상이 담긴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2월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통합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에서 국정기본계획 수립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혁안에도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국회의원 연동형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을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 방안도 담겼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을 실천에 옮겨 진정성을 입증하고
이재명 대선후보가 밝힌 바 있는 통합정부 구상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윤호중은 “국민통합 헌정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당내 논의를 더욱 진전시키고 국회에는 헌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헌법 개정안과 함께 정치개혁 법안들을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윤호중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회 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운영위원회는 2021년 12월2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청원심사규칙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인 동의자 수를 10만 명에서 5만 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화된 집단이 아닌 개인이 30일 안에 10만 명의 동의를 받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 완화를 통해 입법 과정에 대한 국민 참여도를 높이고 헌법상 보장된 국민청원권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밖에 국회 안 투표기기 고장 시 기립표결이 신체적으로 어려운 의원들이 거수로 의사표시를 할 수 있게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에서의 중계방송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등도 통과시켰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021년 8월30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국회법에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고 명시됐다.
이에 따라 1975년 이후 46년 만에 서울 여의도에만 있던 국회의사당이 행정수도인 세종시로 일부 분할 이전하는 절차를 밟게 됐다. 그러나 세종의사당으로의 국회 기능 일부 이전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 전부의 이전이나 상임위 수준의 이전 등은 양당 사이에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윤호중은 법안을 의결한 뒤 “의결된 개정안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대단히 큰 의미 있는 법안”이라며 “이 법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운영위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021년 8월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 개정안은 법사위에 오른 법안의 체계·자구 심사기간을 120일에서 60일로 단축하고 법사위가 정책적 내용을 심사할 수 없도록 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 법사위는 그동안 체계·자구 심사를 이유로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본회의에 회부하는 등 사실상 ‘상원’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합의
윤호중은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16조9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에 앞장섰다.
윤호중은 2022년 2월21일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합의문에서 “추경 규모를 정부안(14조 원)보다 증액하되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예비비 일부 감액, 특별회계·기금·여유자금 등으로 소요를 충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법인택시 및 버스 기사 등에게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332만 개에 300만 원의 2차 방역지원금을 지원한다.
윤호중은 2차 추경도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추경은 충분하지 않다”며 “국민의 피해를 국가가 온전히 책임지기 위해 대선 이후 2차 추경이 필요하다면 긴급재정명령이라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12월15일 당정협의에서 윤호중은 코로나 방역 강화에 따른 손실 보상을 위한 정부의 재정투입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면 대면서비스 업종 소상공인에게 방역협조하는 데 대한 재정투입도 신속히 검토해 결론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시금 어려움에 처하게 될 소상공인에게 전방위적 지원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1대 국회 원구성 합의
윤호중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있던 시절, 여야 원내대표는 2021년 7월23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제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을 11대 7로 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국민의힘은 원구성을 놓고 민주당이 전부 차지한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재분배해야 할 뿐 아니라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관례를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은 전반기에는 민주당이 계속 맡되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윤호중이 2021년 4월16일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 박광온 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민주당은 2021년 4월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임명 안건을 단독으로 처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의 건의를 받아들여 안건 상정을 미뤘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6월11일)가 끝난 뒤에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으로서는 부동산대책 법안과 손실보상 법안 등 처리할 민생 법안이 산적한 상태라 6월에는 반드시 법사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직을 장관과 국무총리 임명 문제와 연계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놓고 국민의힘이 항의 차원에서 표결에 불참하기도 했다.
윤호중은 2021년 5월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민생 무시, 청문회 거부, 상임위 거부 등 투쟁 일변도로 국정 발목을 잡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난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국회에 빨리 들어와 일해 달라”고 말했다.
|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4월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뒤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능한 개혁정당’ 내걸고 원내대표에 올라
윤호중은 2021년 4월 ‘유능한 개혁정당’을 외치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1년 4월16일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는 윤호중과 3선 박완주 의원의 양자대결로 진행됐다.
새 원내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뒤 당을 수습하고 2022년 대통령선거 준비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는데 민주당은 대표적 친문으로 꼽히는 윤호중에 힘을 실어줬다.
윤호중은 4월16일 의원총회 정견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며 “속도조절은 다음에 하자는 말이고 핑계일 뿐이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많은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은 정견발표를 통해 선수별 의원총회 도입, 상반기 내 대통령과 초선 의원 사이 정책간담회 추진, 상임위별 정책 의원총회 구성, 당 중심의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윤호중은 1차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과반인 104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바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의원은 65표를 얻는 데 그쳤다.
윤호중은 당선소감으로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장 맡아 공수처법안 처리
윤호중은 제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처리하는 데 앞장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를 대선 공약 1호로 내건 만큼 윤호중으로서는 검찰개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독립기구다.
공수처법은 검찰이 독점적으로 향유하는 수사권, 기소권, 공소유지권 등을 분산시켜 검찰의 정치권력화를 막고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9년 12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호중은 2020년 6월15일 법사위원장 취임사를 통해 “사법부와 검찰의 개혁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제도와 질서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은 2020년 10월8일 당대표-법제사법위원 연석회의에서 “공수처는 어디까지나 권력형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부패척결 기구로 특정 정당이나 정치 탄압을 위한 기구가 아니다”며 “야당이 비토권을 보유하는 공수처법 기본구조를 손대지 않고 야당이 정략적으로 그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해도 제3자적 입장에서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공수처장이 임명되도록 모든 장치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은 법사위원장으로서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정족수를 '7명 중 6명 이상'에서 '3분의2 이상'으로 변경하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도 주도했다.
△사무총장으로 제21대 총선에서 180석 승리에 기여
윤호중은 2018년 9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내며 21대 총선 승리를 함께 이끌었다.
이해찬 대표가 윤호중을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은 2020년 제21대 총선을 잘 치르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로 해석됐다. 사무총장은 공천룰을 확정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등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호중은 제21대 총선 평가단장으로서 시스템 공천과 탈계파 공천 등을 주도했다.
시스템 공천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공약 이행률과 지역 여론 등을 기준으로 공천을 결정한다. 사람에 의해 공천이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공정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윤호중은 2020년 3월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21대 총선 공천에서 가장 큰 특징은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예측가능한 공천을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정당 사상 최초로 모든 당원 온라인 투표를 통해 특별 당규를 만들었고 그 당규를 통해 조기 확정된 공천제도가 이번 공천에 그대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위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특혜를 줄이고자 노력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특히 공천 지분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이 없었다며 탈계파 공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윤호중은 “지도부가 경쟁자를 쳐내기 위해 전횡을 부리거나 개인적 이념에 따라 사천하는 공천, 지역구 돌려막기 등 지금까지도 찾아볼 수 있는 부정적 공천 모습을 극복함으로써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과 혁신 공천, 아울러 탈계파 공천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자격심사위, 공천관리위, 전략공천관리위, 재심위 등 공천 관련 당내 기구를 들며 “어느 한 위원회가 공천을 주도해 나가기보다 당내 여러 기구가 서로 견제와 균형을 통해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재검증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결정된 후보 본인뿐 아니라 탈락한 후보들도 공천 결과를 수용할 수 있게 하는 측면에서 시스템 공천의 장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4월15일 21대 총선에서 300석 가운데 180석을 차지했다. 16년 만에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윤호중은 공천 파동 없이 후보들이 모두 공천 결과를 수용해준 것을 압승의 비결로 꼽았다.
윤호중은 2020년 4월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천 결과를 우리 의원들이 다 잘 수용해주셔서 그렇기도 하고 코로나19 위기 관리를 잘했다는 평가도 있는 것 같다”며 “당초 예상한 ‘130석+알파(α)’에서 알파가 많이 커졌다”고 말했다.
윤호중은 2020년 8월29일 이낙연 대표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서 임기를 마쳤다.
△86그룹 맏형으로 평화민주당에서부터 정치 시작해 5선 의원에 올라
윤호중은 외유내강형으로 86 학생운동권 그룹의 맏형으로 불린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수감되기도 했다.
1987년 민주화가 되면서 사면복권됐다. 2006년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에서 명예회복 조치됐다.
1989년 졸업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평화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의 기획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연구소장으로 있었던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가 평민당에 집단 입당할 때 같이 합류한 것이다. 한광옥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구리시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세균 대표 밑에서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으로 활약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화 협상의 실무책임을 맡기도 했다.
2012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인 주광덕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원내에 재입성한 뒤 2016년과 2020년에도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경기도 구리시에 출마해 53.97% 득표율로 나태근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5선 의원이 됐다.
윤호중은 2024년 4월11일 당선이 확정된 뒤 “정권심판과 민생회복을 제대로 하고 구리 발전도 확실히 완성하라고 투표해주신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새기고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