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의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13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 ▲ 13일 신한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펄어비스의 과천 사옥 '홈 원'. <펄어비스> |
펄어비스는 올해 ‘붉은사막’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흥행 성과를 거뒀으나, 2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1926억 원, 영업이익은 6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42.1% 급증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1402억 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붉은사막’은 2분기 211만 장이 판매됐다. 이 가운데 디지털 판매는 172만 장, 실물 패키지 판매는 39만 장을 기록했으나, 실물 판매와 관련된 정산 절차로 인해 일부 매출 반영이 지연됐다.
또 성과급 지급으로 인건비가 748억 원까지 상승하며 수익성 제약 요소로 작용했다.
강 연구원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매출 이연이 발생하는 오프라인 패키지 판매 비중이 커진 점, 예상보다 빠른 판매량 하락세, 그리고 성과급 지급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6년 35%, 2027년 57.5%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연내 출시하며, 3분기 구체적 출시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신작 ‘도깨비’는 2028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붉은사막’ 개발 인력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마케팅에 돌입한다.
강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DLC와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단기적인 판매량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차기 신작에 대한 정보가 추가로 공개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게임주로서 시장의 관심은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