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회장은 21일 사내 게시판에 '다시 한마음으로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올려 "이제 중요한 것은 갈등의 시간을 뒤로하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아가는 일"이라며 "비록 협상 과정에서 이견도 있었지만, 회사를 위하는 마음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21일 사내 게시판에 '다시 한마음으로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올려 사내 결속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그는 "장기간 이어진 협상 과정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협상 과정에서 걱정과 실망도 적지 않았을 텐데 그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후 10시30분경 노조의 총파업을 1시간30분 앞두고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초과이익성과급(OPI) 1.5%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10.5%를 더해 총 12% 수준의 새로운 성과보상 구조를 설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성과급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6년 임금은 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22일부터 27일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전 부회장은 노조 측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잠정 합의를 이끌어 낸 노동조합과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조는 22일부터 27일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