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기존 독파모 사업의 3차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해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가 이끄는 3개 정예팀 가운데 최종 2곳을 선정한 뒤 사업 구조를 바꿀 계획을 세웠다. 세 팀은 8월 진행된 2차 단계평가를 통과했다.
| ▲ 5일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내년부터 프런티어 AI 개발과 산업 확산의 투트랙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파모는 중단되거나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프런티어 AI 개발과 산업 확산 두 축으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 AI 트랙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프런티어 AI 관련 4조7천억 원 규모 투자를 반영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1만 장 구매에 3조9천억 원, AI 학습용 데이터 구매에 8천억 원, 해외 우수 연구자 20명 유치에 250억 원을 투입한다.
민간 투자도 함께 유도해 기존 독파모보다 개발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12월 이후 프런티어 AI 사업 수행 주체 공모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2월, 늦어도 3월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
산업 확산 트랙에서는 기존 독파모 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산 AI 모델의 산업·공공 현장 활용을 늘린다. 지원 대상 기업을 기존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독파모 3차 평가는 내년 1월 말까지 사업 수행을 거쳐 2월 중순께 마무리된다. 평가를 통해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정예팀 가운데 2곳을 최종 선정한다.
다만 최종 선정된 2개 정예팀에 대한 후속 지원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최종 2개 팀 가운데 한 곳이 프런티어 AI 개발 트랙에 참여하고 다른 한 곳이 산업 확산 트랙에 참여하는 방안을 포함해 기존 참여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할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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