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6년 9월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두르디 겐지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관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2026년 도시정비 수주잔고 빠르게 늘어
대우건설이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빠르게 쌓고 있다.
2026년 10월 기준 전국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대우건설이 새로 확보한 일감은 모두 8건으로 4조3530억 원 가량이다.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 5조2759억 원과 비교하면 1조 원가량 낮은 수치다.
대우건설은 남은 기간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으로 불리는 핵심 도시정비 사업지에서 조 단위 수주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서 같은해 6월 ‘써밋 목동 라운지’를 열고 8·11·14단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목동 8단지의 경우 1차 입찰에서 대우건설이 단독 응찰하며 유찰된 뒤 2차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가하면서 수주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도시정비사업 최대 신규 수주 기록 경신을 사실상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10대 건설사 가운데서는 2026년에 가장 먼저 신규 수주 1조 원 고지를 밟았다.
대우건설은 2026년 2월 서울 동대문구 신이문 역세권 도시정비형 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최고 높이 40층, 7개동, 1200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는 5292억 원이다.
앞서 2026년 1월에는 7923억 원 규모 부산 사직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냈다. 2026년의 첫 도시정비 수주였다.
1분기가 지나기도 전에 도시정비 신규 수주 1조 원을 이미 넘어서는 등 대우건설 자체의 최근 3년간 실적과 견줘봐도 빠른 편에 속한다.
대우건설은 2025년 도시정비 시장에서 3조7727억 원 규모를 신규 수주했다. 2024년보다 26.5% 늘어난 것으로 2023년(1조6858억 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2025년의 경우엔 대우건설의 첫 수주가 1분기를 넘긴 뒤 4월에 가서야 이뤄졌다. 군포1구역으로 사업비는 2981억 원 규모였다.
2026년은 달랐다. 1월부터 수주 잔고를 늘렸고 사업비는 전년 첫 수주의 2.7배 규모로 커졌다.
△‘빅 배스’ 단행 이후 실적 개선세 이어가
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9949억 원, 영업이익 4879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9.0% 늘었다.
진행 현장 수 감소로 매출이 줄었음에도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대우건설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2%로 파악된다. 전년 동기 5.4%의 2배 이상 상승했다.
2025년 4분기 단행한 선제적 회계처리(빅 배스)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빅 배스를 바탕으로 국내 주택의 미분양 비용, 해외 사업의 공사비 증가분 등을 한꺼번에 손실로 반영해 털었다.
2026년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확대 기반을 닦을 여지가 많다.
대우건설은 5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관련 계약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확정한 공사비만 10조7천억 원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도 수주해 연내 우선시공분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공사 수주로 국책사업 역량 인정받아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낙찰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48%) 외에 남광토건(40%), 중흥토건(7%), 삼호(5%)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에 34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입찰금액은 8686억 원에 이른다. 대우건설 지분율 기준 공사비는 4169억 원이다.
취임 2개월차에 접어든 이강석은 국책사업 수행 경험과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등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닌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치며 대우건설의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총점 310.8점을 획득해 평가 1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공공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특성에 맞춘 계획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
이강석이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6년 9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우건설이 참여를 검토하는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약 250km 구간의 현대화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카라쿰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개용·수자원 공급용 운하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동서로 가로지른다. 폭은 25~30m, 길이는 1100km에 이르며 1960년대 준공된 이래 투르크메니스탄의 농업과 생활, 산업용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대우건설이 2025년 5월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며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진출한 나라다.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 달러(약 1조810억 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 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찾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공을 들인 곳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관련 업무협약이 체결된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나 대우건설의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공사 주도로 국내 토목업계 중심으로
대우건설은 시공사 이탈로 난항을 겪던 부산 가덕도 신공항 공사를 이끌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026년 3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공사는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에 새 공항을 짓는 국책 사업으로 정부는 공사 난도와 공기 탓에 시공사 찾기에 난항을 겪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 참여)과 수의계약 절차를 밟아왔지만 2025년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실익이 없다고 보고 컨소시엄에서 빠지면서 멈춰섰다. 컨소시엄 자체가 붕괴하자 참여사가 아닌 주도업체로서 컨소시엄을 꾸렸다.
정부는 결국 2026년 1월 사업비를 10조7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공사기간은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려 시공사를 찾았다.
컨소시엄에 남은 유일한 10대 건설사였던 대우건설은 이후 컨소시엄 재구성을 주도하며 협상에 나섰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최종적으로 대우건설(55%)을 필두로 HJ중공업(9%), 중흥토건(9%), 동부건설(5%), BS한양(5%), 두산건설(4%) 등과 부산·경남지역 건설사 등 모두 19곳으로 재구성됐다.
대우건설은 향후 조달청과 긴밀합 협의를 통해 후속 협상과 계약체결 절차를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반침하 우려 해소와 공기 준수를 위한 매립공법 변경, 준설치환 공법 등 대안 공법들의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복수 자문을 통해 최적의 기본설계안을 도출키로 했다.
2026년 10월을 기준으로 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설계심의를 마치면 10월 실시설계 착수, 11월 우선 시공분 착공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의계약 상대방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국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 온 대형 토목·해양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너가
김보현 사임 후 후임 자리에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8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강석이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대우건설은 “
김보현 사장이 맡은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는 판단과 함께 대우건설의 지속적 성장과 격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보현 사장은
정원주 중흥그룹 회장의 매형이다.
이강석은 1971년생으로 인천대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이래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치며 성장해 온 정통 ‘대우맨’이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다.
관리지원실장, 공공사업지원단장, 대외협력단장 등으로 일했다.
정원주 회장을 비롯 오너가의 신뢰가 두텁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전 패배
대우건설은 롯데건설과 맞대결을 펼쳤던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에서 시공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조합은 2026년 7월5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753명 가운데 620명이 투표했고 롯데건설은 449표(72.4%)를, 대우건설은 169표(27.3%)를 얻었다. 대우건설보다 롯데건설이 두 배 이상 더 많은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수2가1동 219-4 일대에 최고 높이 64층, 1439세대 규모 단지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은 공사비로 1조3628억 원을 책정했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성수 르엘 S70’을, 대우건설은 ‘더 성수 520’을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2022년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전 이후 약 3년 반 만에 다시 성사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사이 맞대결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엔 대우건설이 승리해 시공권을 가져갔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홍보 지침 위반과 조합의 절차상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입찰이 한 차례 무효화된 이후 재입찰 과정에서도 공방이 이어진 끝에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2026년 2월9일까지 진행된 입찰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성사된 뒤 조합은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를 이유로 유찰을 선언했다. 또한 대우건설이 홍보 규정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입찰 취소와 재공고 등 내홍이 이어지다 2월19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조합 사이 시공사 선정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가 체결됐다.
그러나 합의서 체결 이후에도 조합과 대우건설 사이 공방이 이어졌고 서울시가 점검에 착수하며 시공사 선정 절차가 중단됐다.
서울시는 2026년 3월 초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조합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모두가 선정 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점검 결과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선정기준)’ 15조를 위반해 개별홍보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은 집행부가 입찰마감 당일 대의원회 결정 없이 집행부가 자의적으로 특정 건설사의 대안설계도서가 미비하다고 판단해 입찰을 무효로 결정한 것이 선정기준 21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서울시는 또한 대의원회 상정자료를 소집공고 전에 공공지원자에게 제출해야 하지 않은 점과 재입찰 공고 전 입찰공고 사항을 공공지원자에게 제출해 사전검토를 거치지 않은 점도 기준 21조 위반이라고 바라봤다.
성동구청은 이에 따라 조합이 입찰 참가자격 제한과 입찰무효 등에 관련한 선정기준 10조에 따라 그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 조치 이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조건 적용을 시사하며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시공권은 롯데건설에게 돌아갔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재개
대우건설은 2026년 초 42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을 재개했다.
대우건설 이사회는 2026년 3월4일 자사주 471만5천 주 소각을 의결했다. 2026년 3월3일 종가 기준 약 420억 원 규모다.
배당이익가능 범위 안에서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소각하는 만큼 자본금의 감소는 없고 발행주식 총수만 줄어든다.
대우건설은 자사주 소각을 두고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높이는 대표적 주주환원책으로 꼽힌다.
특히 대우건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제도적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 사업의 안정적 수익 기반 위에 체코 원전과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등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워전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2009년 배당 이후 별다른 주주환원책을 펼치지 않았다. 2010년부터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 산업은행 아래에 있었다.
대우건설이 2022년 중흥그룹에 인수되며 다시 민영화된 뒤에도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았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인수 당시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이 100%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배당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때문이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자사주 소각과 별개로 배당은 재개하지 않고 있다.
△‘팀 코리아’ 일원으로 16년만의 원전 수출
대우건설은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사에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5년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2024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약 9개월 동안의 긴 협상 끝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5,6호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프랑스전력공사와 경쟁 끝에 국내 기업과 한수원이 한팀을 이뤄 싸운 ‘팀 코리아’가 맡게 됐다.
‘팀 코리아’의 주 계약자는 한수원이다. 한전기술(설계)과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함께 EPC(설계·시공·조달),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업무 전체를 맡는다.
‘팀 코리아’의 원전 수주는 국내 원전 수출 역사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한수원은 1982년 한울원전 1,2호기 건설당시 프랑스 프라마톰의 노형 채택으로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한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다.
체코는 원전 역할 강화를 위해 최대 4기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3월 원전 입찰 개시 당시 사업 규모는 두코바니 5호기 건설에 그쳤다.
다만 체코 정부는 2024년 1월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한수원 등 입찰사에 추가 3기(두코바니 6호기, 테믈린 3·4호기) 구속제안서가 포함된 입찰서 제출을 요청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테믈린 3,4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체코 정부가 향후 5년 이내에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하면 한수원도 발주사와 협상을 거쳐 3,4호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주계약자 한수원의 계약 이후 ‘팀 코리아’의 일원도 도급 계약을 체결해 시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25년 12월 한수원과 5조6천억 원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예상을 넘는 규모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2026년 10월 기준 대우건설은 아직 두코바니 원전과 관련한 계약을 한수원과 체결하지 않았다. 2026년 내 계약 체결이 전망된다.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재단장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재단장했다.
대우건설은 2025년 7월 11년 만에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전면 재단장하고 ‘써밋(SUMMIT)’을 공식 출범시켰다.
재단장에 따라 ‘푸르지오 써밋’은 ‘SUMMIT’ 단일 네이밍으로 정제됐다. 이를 상징하는 새 상징도 함께 도입됐다.
고급 주거시장에서의 브랜드 상징성을 강화하고 써밋만의 독자적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전략이었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써밋을 단순한 고급 주거 브랜드가 아닌 고객의 성취를 상징하는 ‘기념비(Monument)’로 재정의하기도 했다.
‘The Monument of Aspiration’으로 정의되는 브랜드 철학은 써밋 브랜드가 고객 성취의 정점이 되는 상징물이란 뜻을 담고 있다.
새 써밋 브랜드는 부산 최상위 입지인 남천동과 서면 등의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서울 강남에서는 2025년 개포우성7차 수주전의 제안으로 처음 등장했으나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첫 브랜드 사용이 무산됐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실무 주도
이강석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당시 인수합병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인수합병 실무를 주도했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2021년 12월9일 대우건설 주식 50.7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2조1천억 원이었다.
2022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주식 취득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계열사로 완전히 편입됐다.
당시 대우건설 노조는 2022년 1월 중흥그룹 인수단 사무실을 점거할 정도로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강석은 관리지원실장으로서 대우건설 인수 태스크포스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두 기업 간 조직 통합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