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JW중외제약 바이오 투자회사 '솔리더스' 직접 품어, 이경하 지배구조 변화로 외부 신약 발굴 강화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경하 JW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이끄는 JW그룹이 바이오 투자회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솔리더스)를 지주사 역할을 하는 JW홀딩스에서 JW중외제약 산하로 옮긴다.

솔리더스의 바이오기업 발굴 역량을 JW중외제약의 신약 연구개발과 직접 연결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 바이오 투자회사 '솔리더스' 직접 품어, 이경하 지배구조 변화로 외부 신약 발굴 강화
▲ JW중외제약이 JW홀딩스가 보유한 바이오 투자회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주식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경하 JW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전날 JW홀딩스가 보유한 솔리더스 주식 200만 주 전량을 307억2800만 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솔리더스는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가 된다.

솔리더스의 직접 보유 주체가 바뀌는 것은 JW그룹에 편입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JW홀딩스는 올해 3월 차바이오그룹으로부터 솔리더스를 306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재배치에는 바이오 투자와 신약 개발을 직접 연결하려는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솔리더스 지분을 매각하는 JW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이면서 동시에 솔리더스를 인수하는 JW중외제약의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그의 장남인 이기환 JW중외제약 디렉터는 JW그룹의 솔리더스 인수 이후 솔리더스의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이 회장이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강조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신약 개발 역량을 사업회사 중심으로 모으는 작업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JW그룹의 대표 연구조직인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를 1998년과 2020년 두 차례 맡으며 신약 개발을 직접 이끌었다. 

그는 2019년 일본 쥬가이제약이 보유한 연구소 지분을 인수해 JW중외제약의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고 2023년에는 그룹 연구인력을 과천 신사옥에 모아 연구개발 기반을 넓혔다.

이 회장은 2020년 C&C신약연구소가 JW중외제약의 완전 자회사로 새출발할 당시 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아 “혁신 신약 개발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실제로 C&C신약연구소를 통해 내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C&C신약연구소는 통풍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와 고형암치료제 후보물질 ‘JW2286’ 등을 발굴해 JW중외제약에 기술수출했다. 
 
JW중외제약 바이오 투자회사 '솔리더스' 직접 품어, 이경하 지배구조 변화로 외부 신약 발굴 강화
▲ JW중외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한다. 사진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JW그룹 사옥 모습. < JW중외제약>

여기에 솔리더스까지 편입되면 신약 연구조직과 바이오기업 투자조직이 한 사업회사 아래 놓인다.

솔리더스가 더할 수 있는 역량은 바이오기업을 찾아 투자해 온 경험과 네트워크다. 솔리더스는 알테오젠과 올릭스, 오름테라퓨틱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JW그룹에 편입된 뒤에도 저분자 신약 개발사 노보렉스와 항체 기반 섬유화 치료제 개발사 FNCT바이오텍 등에 투자했다.

JW중외제약는 자체 신약 개발과 함께 외부 후보물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에서 비만·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고, 8월에는 비만과 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각각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앞으로는 솔리더스의 투자망을 활용해 협력할 바이오기업과 기술을 더 일찍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서 확보한 후보물질을 제약사의 개발 역량과 결합하는 방식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일반적 신약개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한양행은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도입한 후보물질을 폐암치료제 ‘렉라자’로 개발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존 지주사인 JW홀딩스를 통한 간접투자에서 JW 내 연구개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JW중외제약과 직접 연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기술과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와 공동연구, 기술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삼전닉스 영업익 올해 640조서 내년 950조로 50% 증가 전망, 120% 넘는 HB..
한국 게임 매출 1위 넥슨서 크래프톤으로 18년만에 바뀌나, 이정헌-김창한 자존심 건 ..
실업급여 '반복수급' 다시 도마에 올라, 구직관리 강화 넘어 수급요건·고용구조 손질 과제
한국콜마 미국 선케어 '개발부터 생산까지', 윤상현 콜마랩스 앞세워 신제품 수요 확보하나
현대지에프홀딩스 자동차부품사 지분 차곡차곡 늘려, 대원강업 '정교선 처가기업'에서 수익..
[인터뷰] 디지털에셋 CEO 유발 루즈 "블록체인 금융이 보험사 자산운용 비효율 줄일 ..
[오늘Who] 야놀자 'AI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영토 확대, 이수진 '여행'으로 축..
현대모비스 프랑스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매각 본계약 체결, 내년 4월 물적분할 후 이관
공정위 BS 계열사 제재 돌입, 총수 2세 회사에 알짜 지분 헐값 매각 혐의
BYD 수입차 판매 4위라지만 서비스 품질 불만 여전, 사고 수리 가능한 센터 전국 5곳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