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성원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6년 7월1일 대학생들과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학생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 GS글로벌 > |
△GS글로벌의 사업
GS글로벌은 GS그룹 계열의 종합무역상사다.
1954년 금성산업으로 설립됐으며 1975년 쌍용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9년 쌍용그룹 구조조정으로 GS그룹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사명이 됐다.
GS글로벌의 사업은 무역·유통, 물류, 제조, 신사업·기타 등 4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무역·유통 부문에서는 철강, 석유화학, 에너지(석탄, 바이오매스 등) 제품의 수출입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국내외 주요 공급선과 전 세계 16개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물류 부문에서는 수입자동차 PDI(출고 전 검사) 서비스와 발전연료 하역·운송 사업을 하고 있다. 평택·당진항의 PDI 센터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BYD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PD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조 부문에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화공기기(플랜트) 제작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사업·기타 부문에서는 해외 전기버스 수입·판매와 신재생에너지, 리사이클링, 헬스케어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역·유통 부문이 GS글로벌의 핵심 사업으로 2026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96.5%(2조1558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신사업·기타 부문은 매출 비중 1.9%를, 물류 부문은 1.1%, 제조 부문은 0.5%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 ▲ GS글로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무역·물류 호조에도 제조·신사업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
GS글로벌은 2026년 상반기 매출 2조2339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 순이익 116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6.5% 증가하면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3%, 45.7%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무역·유통 부문과 물류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 신사업·기타 사업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무역·유통 부문은 1분기 철강 판매 증가와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매출 2조1558억 원, 영업이익 3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0.4%, 21.2% 증가했다.
물류 부문도 수입차 PDI 수량 확대와 수익성 향상으로 매출 253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3%, 533.3% 늘었다.
다만 제조 부문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 컨버전과 화공 프로젝트의 순차적 종료로 전년 동기 대비 80.6% 낮은 104억 원의 매출에 그쳤다. 영업손익도 적자전환했다.
신사업·기타 부문도 전기버스 판매 수량 감소로 매출 426억 원, 영업손실 39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1.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억 원 늘어났다.
△완도물산, 하이랜드푸드와 ‘K-김’ 유통 사업 협력
GS글로벌이 2026년 8월 김 전문 생산업체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육류 수입·유통회사 하이랜드푸드그룹과 김 제품의 국내외 판매 확대 및 수출 협력을 위한 3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도물산은 1996년 설립된 국내 김 생산 회사로 가공공장에 대한 FSSC22000 인증과 미국 FDA(식품의약국)·USDA(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하이랜드푸드는 국내 육류 수입·유통업체다. 1700여개에 달하는 고객사와 물류·가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김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김 제품의 생산, 유통,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전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GS글로벌은 하이랜드푸드와 공동으로 신규 고객 발굴과 판매 채널 및 해외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완도물산은 김 원재료의 소싱과 완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앞서 GS글로벌은 2024년 닭고기 가공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시작하며 식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6년 들어서는 식품사업팀을 신설하며 김 제품 수출과 녹차 등 신규 품목 발굴을 추진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공급망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식품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푸드솔루션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다양한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연결하는 종합 식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휴스턴지사 개소, 북미 에너지·인프라 시장 공략
GS글로벌이 2026년 8월11일 미국 휴스턴 업타운에서 휴스턴지사 개소식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GS글로벌은 그간 LA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사업을 전개해왔다. GS글로벌은 이번 휴스턴지사 설립으로 보호무역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GS글로벌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력 인프라 투자 가속화에 따른 미국 내 철강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휴스턴지사 설립을 결정했다.
휴스턴지사는 기존 철강 무역·유통 외에도 프로젝트성 철강 수요 발굴 및 수주 지원, 미국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참여, 에너지·화학·조선 기자재 등 연관 사업 영역 확대에 힘을 싣는다.
GS글로벌은 이를 통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휴스턴에 거점을 둔 국내 철강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현지 EPC 및 철강 가공업체 등 새 거래선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GS글로벌은 2026년 하반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운영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7년부터는 수주 지원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해 휴스턴지사를 미국 남부 지역 사업개발의 핵심 허브로 육성할 예정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휴스턴지사 설립은 미국 시장 현지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프로젝트성 철강 사업은 물론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북미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리셋컴퍼니와 태양광 폐패널 유통·자원화 협력
GS글로벌이 2026년 6월30일 태양광 패널 회사 리셋컴퍼니와 태양광 폐패널 유통 및 자원화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명이 다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알루미늄, 은, 구리 등 고가치 첨단 소재를 회수해 국내외 산업계에 재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S글로벌은 무역·유통 역량 및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폐패널 공급처 발굴과 순환자원 판매 채널 확대를 지원한다. 리셋컴퍼니는 패널 가치 평가, 국내외 재판매 영업 및 친환경 자원 회수 기술 전반을 담당한다. 이로써 폐패널의 수거부터 재판매·원료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앞서 GS글로벌은 2026년 4월22~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등을 선보이고 노후 설비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패널의 회수 및 자원화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2025년 결산배당 실시
GS글로벌은 2026년 4월3일 2025년도 결산배당금으로 총 20억6238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GS글로벌은 2026년 3월26일 열린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이번 결산배당의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5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20억6238만 원이다. 전년도(2024년 결산) 결산배당과 동일한 규모다.
시가배당률은 1.1%로 배당결정일 전날부터 과거 1주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형성된 최종시세 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주당 배당금 비율로 산정됐다.
배당기준일은 2026년 2월27일이었다. GS글로벌은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4년 결산배당부터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정하고 있다.
배당성향(배당금 총액/순이익)은 14.9%다. 전년도 결산배당(3.8%) 대비 11.1%포인트 증가했다.
앞서 GS글로벌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부재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으나 2023년부터는 3년 연속 주당 25원의 결산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GS글로벌은 이익규모, 투자재원 확보,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내에서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미래 투자재원과 재무구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당 수준을 유지 및 확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표 취임 직후 자사주 4만 주 매입
김성원은 2026년 3월26일 GS글로벌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취임한 직후 장내매수로 GS글로벌 주식 4만 주를 사들였다.
취득 단가는 주당 2598원이다. 김성원은 보유한 자기자금 1억393만 원으로 총 4만 주를 매입했다.
김성원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회사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전달하고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의지를 실천한 것”이라며 “주요 임원 및 직원들 역시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주식 매입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글로벌 대표이사 취임
김성원은 2026년 3월26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GS글로벌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했다.
김성원은 부산 배정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2년부터 상공자원부 행정사무관, 산업자원부 행정서기관을 지냈으며 포스코에서 경영기획실 팀리더를, 두산중공업에서 발전영업 상무, 국내마케팅총괄 전무, 마케팅부문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20년 GS그룹에 합류해 2024년까지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25년에는 GS E&R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GS글로벌 이사회는 김성원을 놓고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에서 에너지, 발전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해내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리더십, 리스크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S글로벌의 지배구조
GS글로벌은 2026년 상반기 기준 10개 연결대상 종속회사(국내 3, 해외 7)를 두고 있다.
피엘에스, GS엔텍, 넥스트카본솔루션은 국내 종속회사로 각각 수입자동차 PDI와 물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화공기기 제조, 기타 전문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GS Global Japan, GS Global Australia, GS Global Europe, GS Global USA, GS Global Singapore, PT GS Global Resource 등은 해외 종속회사로 각각 일본, 호주, 독일,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그 외 쌍용리소시즈(Ssangyong Resources)는 호주에 위치한 광산투자업 법인이다.
최대 주주는 지주회사 GS다. 2026년 상반기 기준 GS가 지분 50.7%를 보유하고 있다.
GS 최대 주주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4.68%)이다. 즉 허창수 명예회장→GS→GS글로벌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독립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성원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