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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중소·전문기업과 기술협력 생태계 구축, 개발 넘어 사업화까지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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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중소·전문기업과 기술협력 생태계 구축, 개발 넘어 사업화까지
▲ DL이앤씨는 글로벌 기술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DL이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중소·전문기업과 손잡고 기술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중소·전문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공동연구개발과 성능 검증, 현장 적용, 상품화까지 연결하는 모든 주기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DL이앤씨는 성과공유형 기술개발과 중소·전문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공모형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기업과 협력해 왔다.

특히 기술의 단순한 발굴이나 일회성 작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L이앤씨는 대표적 성과로 한솔홈데코와 함께 개발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시스템’을 꼽는다.

공동 연구개발로 고도화된 해당 기술은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뒤 현재 DL이앤씨의 주거 단지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DL이앤씨는 강남제비스코와는 2021년부터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를 개발했다. 공동 연구로 특허와 기술인증을 확보했고 페인트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공동 기술개발이 상품 판매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힘펠과 DL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는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거쳐 지난해 약 1만9천 대가 팔렸다.

DL이앤씨는 중소기업과 개발한 기술을 개별 현장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사 표준화 등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신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파일 관입략 자동측정 시스템(PAMS)’은 2022년 표준화를 거쳐 PHC 파일 설계 현장 전체에 적용되고 있다.

성건엔지니어링과 개발한 AI 기반 외벽 균열 탐지 솔루션 ‘크랙N 드론’은 현재까지 현장 90여곳에 적용됐다.

DL이앤씨는 이밖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과 공동개발도 늘리고 있다.

가온전선과는 2023년부터 배관 일체형 가요성 알루미늄피 케이블(ACF 케이블)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시공 공법과 전용 부속 자재를 개발했다.

가온전선은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2천억 원 규모 버스덕트 공급계약을 맺는 등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DL이앤씨는 해당 기술의 성능과 시공성 검증을 마쳤고 2027년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본격 적용한다.

이밖에도 DL이앤씨는 글로벌 기술기업과 기술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한 뒤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엑스에너지가 개발하고 있는 4세대 SMR의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중소·전문기업이 지닌 전문기술과 DL이앤씨의 역량을 결합해 기술발굴부터 상품화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을 전사 현장과 외부, 해외 신사업 시장까지 확장해 기술협력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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