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김승원·강신철 후보자 보고서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의 여파로 미뤄졌다.
| ▲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종득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 회의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반대 의사를 밝힌 뒤 표결 전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이날 국방위에서는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여당 주도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연합뉴스>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방위원회는 17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김승원·이형일·강신철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가운데 이형일 후보자 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됐지만 김승원 후보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해 퇴장한 가운데, 강신철 후보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됐다. 이형일 후보자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김승원·강신철 후보자의 보고서가 민주당 주도로 처리되면서 인사청문 정국의 충돌은 홍지선·이소영 후보자 보고서 처리로 번졌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이끄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당초 이날 각각 홍지선·이소영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소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보고서에 담아 채택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민주당이 김승원·강신철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추진하자 회의 자체를 열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자는 16일, 이 후보자는 15일 각각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이날 보고서 처리가 무산되면서 두 후보자의 국회 인사검증 절차는 일단 마무리되지 못하게 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안에 심사 또는 청문을 마쳐야 하며, 이 기간 안에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최대 10일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 기간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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