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코드에너지(Chord Energy)가 보유한 셰일가스 관련 자산의 지분 100%를 5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
|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두고 기존 LNG 트레이딩 사업과 연계 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포스코인터내셔널> |
해당 셰일가스 자산은 미국 북동부 지역에 걸쳐 마르셀러스 분지에서 형성된 셰일층에 위치해 있다.
예상 매장량은 1조3천억 입방피트(약 368억㎥)이다. 일간 생산량은 1억2400만 입방피트(351만㎥)인데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의 약 25% 수준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의 천연가스 거래시장 헨리허브에서 연중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매력적 가격으로 인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생산원가는 1MMbtu(1MMbtu는 가스 약 17kg)당 2달러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가스 가격 하락 구간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생산 중인 셰일가스 자산이기 때문에 즉각 실적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셰일가스 자산의 2025년도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은 8천만 달러, 2026년 상반기 7천만 달러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8년 이후 연간 영업이익이 1천억 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구축하고 있는 LNG 분야 가치사슬과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 개발→해상운송→저장터미널→트레이딩→발전에 이르는 LNG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
이를 통해 LNG 관련 사업 매출을 2025년 약 4조 원에서 2031년 9조 원으로 확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천억 원에서 1조4천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 연구원은 “이번에 인수한 셰일가스 자산은 LNG 형태로 수출 가능하기에 트레이딩과 연계해 활용도가 높은 자산이 될 것”이라며 “향후 LNG 형태로 판매 가능한 가스의 비중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저렴한 가스를 한국으로 도입하거나 지역별 가스 가격 차이를 활용하는 트레이딩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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