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일본 금리 상승 전망에 '엔캐리' 청산 확대, 중국 '위안캐리' 부상 가능성도 거론"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60343_68343.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일본의 금리 상승 전망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엔화 사진.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표적 엔화 기반 투자전략인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br />
<br />
엔화 약세를 기반으로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려 투자를 축소하는 동시에 중국 위안화가 새로운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전략) 조달 통화로 부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br />
<br />
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엔화가 달러당 155엔대 후반에 거래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7월만 해도 160엔대 위에서 거래됐다.<br />
<br />
이를 놓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가능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br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1일(현지시각) 미국 기자회견에서 금융정책 회의 때마다 금리 인상을 분명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일본의 물가 상승과 미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 등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br />
<br />
닛케이아시아는 엔화 강세가 단순히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것을 넘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br />
<br />
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미국이나 브라질, 멕시코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금리 차익을 노리는 투자 전략이다. <br />
<br />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수록 차익이 커지지만 지금처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이를 상환하는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 손실로 돌아올 수 있다.<br />
<br />
닛케이아시아는 이미 시장에서 엔화 약세 상황에서 베팅한 투자자들이 청산에 나서는 움직임이 파악되고 있다는 대형 금융기관의 분석을 전했다.<br />
<br />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도 엔화로 조달한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노무라증권의 분석을 전했다.<br />
<br />
노무라증권은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 일본은행이 12월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일본 금리 상승 전망에 '엔캐리' 청산 확대, 중국 '위안캐리' 부상 가능성도 거론"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60445_9345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중국 위안화 사진.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사가르 삼브라니 노무라증권 런던 수석 외환옵션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엔화 캐리 트레이드로 쉽게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br />
<br />
이러한 시장 변화로 중국 위안화가 엔화를 대신해 캐리 트레이드 조달 통화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br />
<br />
일본은행이 2025년 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 온 반면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우선순위에 두고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br />
<br />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각) 별도의 기사에서 스페인 은행 BBVA의 분석을 인용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위안화가 아시아의 주요 캐리 트레이드 조달 통화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br />
<br />
다리우시 코발치크 BBVA 아시아 전략 책임자는 4분기부터 위안화 차입 비용이 엔화보다 낮아질 수 있어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br />
<br />
코발치크 책임자는 중국 본토 밖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 시장의 규모가 엔화보다 작지만 캐리 트레이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유동성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br />
<br />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는 캐리 트레이드 확대를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됐다.<br />
<br />
반면 엔캐리 트레이드가 완전히 끝을 맺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br />
<br />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엔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 접어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갈빈 치아 소시에테제네랄 신흥아시아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엔화 캐리 트레이드의 기반이 흔들리려면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이 상당히 매파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