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국내 은행주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면서 3분기 실적과 자본비율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비과세 배당 및 주주환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은행주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 ▲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가 8월 둘째 주 은행주 선호 종목으로 제시됐다. |
8월 첫째 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소비재와 헬스케어, 건설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났다.
은행주도 한 주 동안 5% 넘게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은행주 추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8월 첫째 주 국내 3년물 국채금리는 1bp(1bp=0.01%포인트), 10년물 국채금리는 5bp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409.5원으로 한 주 동안 26.0원 추가 하락하며 1400원선까지 낮아졌다.
주간 선호 종목으로는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큰 폭 개선되고 있으며 연기금 등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이 0.62배에 불과해 경쟁 대형 은행지주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BNK금융은 주가 급락으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이 0.41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캐피탈그룹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은 여전하지만 OK그룹의 매수가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적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한 상황”이라며 “하락 폭의 일정 부분은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