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6-08-10 1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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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최소 100조 원 이상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0일 삼성전자가 조만간 최소 100조 원에서 최대 200조 원에 달하는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직전 거래일인 7일 삼성전자 주가는 23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조만간 발표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연간 9조8천억 원) 대비 10배 이상 커지며 최소 100조 원에서 최대 2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적지출(CAPEX)을 차감한 것으로,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투자를 한 뒤 최종적으로 남는 현금을 의미한다.
김 본부장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17% 급증한 1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4분기 영업이익 20조 원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것이다.
파운드리 사업도 3분기부터 4나노 언어처리장치(LPU) 양산 본격화로, 성과급 충당금 제외 시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7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판매가격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상승하고, 삼성전자의 HBM4(6세대) 점유율은 44%로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김 본부장은 "신규 메모리 공장(팹) 완공에 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3년 동안 메모리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근 하이퍼스케일러의 경우 3년 계약이 아닌 5년 장기 공급 계약(LTA)을 요구하며, 기본 5년 계약에 1년 롤오버(연장) 방식도 동시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