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1분기 설치 규모 사상 최대, 작년보다 32% 늘어

▲ 1월14일 켄터키에서 태양광 패널이 작동중이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1분기 미국에서 새로 설치된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스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로이터는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1분기에 신설된 미국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규모가 9.7GWh(기가와트시)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32% 증가한 수치다.

기가와트시란 전력량을 측정하는 단위다. 1기가와트시는 1시간에 1GW(기가와트)를 사용할 때 소비되거나 생산되는 에너지를 뜻한다.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 인프라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이 날씨와 시간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크게 변동하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와 가스, 석탄, 원자력 에너지 정책에 집중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에서 467개의 태양광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시설이 건설 허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협회는 2030년까지 연평균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110GWh 이상이 건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양에너지산업협회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전기 요금의 변동성, 그리고 전 세계적 연소 가스 및 발전기용 가스 터빈 부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