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21일 발표한 인공지능(AI) 초과세수 국민배당 찬반 의견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AI부문 호황으로 법인세가 늘어나게 되면 이로 인한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배당하는 방안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38.6%, '반대' 41.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9.5%였다.
찬성과 반대 사이 격차는 3.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인 가운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이 각각 48.1%, 47.0%로 반대를 앞섰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이 45.8%로 반대(29.6%)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 반대는 20대(57.4%)와 30대(51.0%)에서 찬성을 앞섰다. 반면 찬성은 40대(52.1%)와 50대(46.8%)에서 우세를 나탄냈다. 60대와 70대 의견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찬성 36.7%, 반대 38.7%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60.0%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60.8%는 반대 의견을 내놨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라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 것"이라며 국민배당금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놓고 야권에서 "기업 이익에 정부가 개입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자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김용범 실장이 한 말은 AI 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하는 국가의 초과세수를 국민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333명, 중도 400명, 진보 306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7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