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동소자 사업에서 장기공급계약(LTA)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 전방 고객들이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설비투자(CapEx)를 분담한다는 점은 삼성전기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시클리컬 성격에서 점차 예측 가능한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8년까지 영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삼성전기 주가는 106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기존 FC-BGA,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 더해 실리콘 커패시터까지 대규모 공급하게 되면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전력, 패키징 솔루션을 턴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20일 글로벌 대형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수주했음을 공시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의 세라믹이나 전해질 대신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만드는 차세대 정전용량 소자다.
온도 변화에 따라 정전용량이 변하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커패시터와 달리, 실리콘 커패시터는 고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발열이 심한 인공지능(AI) 서버나 차량용 반도체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
계약 금액은 1조5570억 원,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2028년 12월이며, 2025년 매출 대비 13.8% 규모다.
계약 금액은 2027년 5천억~6천억 원, 2028년 9천억~1조 원으로 나누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관련 사업의 영업이익은 1천억~1500억 원, 1800억~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영업이익 기준 2027년 4% 내외, 2028년 6% 내외의 기여를 의미한다.
고 연구원은 "수동소자 사업에서 이러한 장기공급계약이 공시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며 "LTA 성격의 거래이며, 이는 고객사 측에서 향후 어드밴스드패키징에 필요한 소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바인딩(확약)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생산을 외부 파운드리에 위탁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 모델이다.
이는 MLCC, FC-BGA 등 기존 사업이 자본집약적이며 가동률과 설비투자, 감가상각비에 따라 수익성이 민감하게 변동한다는 것과 대조적이다.
설비 투자 부담 없이 파운드리 발주 확대만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 가능하므로, 투하자본이익률(ROIC) 역시 기존 사업 대비 구조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LTA가 향후 AI 서버용 MLCC로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6년, 2027년,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 +5%, +13% 상향한 1조5900억 원, 2조8500억 원, 3조76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2025~2028년 영업이익이 연평균 약 6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수동소자 사업에서 장기공급계약(LTA)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 전방 고객들이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설비투자(CapEx)를 분담한다는 점은 삼성전기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시클리컬 성격에서 점차 예측 가능한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2028년까지 연평균 6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기>
2028년까지 영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삼성전기 주가는 106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기존 FC-BGA,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 더해 실리콘 커패시터까지 대규모 공급하게 되면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전력, 패키징 솔루션을 턴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20일 글로벌 대형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수주했음을 공시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의 세라믹이나 전해질 대신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만드는 차세대 정전용량 소자다.
온도 변화에 따라 정전용량이 변하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커패시터와 달리, 실리콘 커패시터는 고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발열이 심한 인공지능(AI) 서버나 차량용 반도체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
계약 금액은 1조5570억 원,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2028년 12월이며, 2025년 매출 대비 13.8% 규모다.
계약 금액은 2027년 5천억~6천억 원, 2028년 9천억~1조 원으로 나누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관련 사업의 영업이익은 1천억~1500억 원, 1800억~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영업이익 기준 2027년 4% 내외, 2028년 6% 내외의 기여를 의미한다.
고 연구원은 "수동소자 사업에서 이러한 장기공급계약이 공시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며 "LTA 성격의 거래이며, 이는 고객사 측에서 향후 어드밴스드패키징에 필요한 소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바인딩(확약)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생산을 외부 파운드리에 위탁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 모델이다.
이는 MLCC, FC-BGA 등 기존 사업이 자본집약적이며 가동률과 설비투자, 감가상각비에 따라 수익성이 민감하게 변동한다는 것과 대조적이다.
설비 투자 부담 없이 파운드리 발주 확대만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 가능하므로, 투하자본이익률(ROIC) 역시 기존 사업 대비 구조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LTA가 향후 AI 서버용 MLCC로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6년, 2027년,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 +5%, +13% 상향한 1조5900억 원, 2조8500억 원, 3조76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2025~2028년 영업이익이 연평균 약 6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