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국힘 당대표 적합도 조경태 24% 김문수 18%, 국힘 지지층은 김문수 37%

▲ 미디어토마토가 14일 발표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당대표로 조경태 의원과 김문수 전 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김 전 장관이 조 의원을 크게 앞섰다.

미디어토마토가 14일 발표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조 의원 24.1%, 김 전 장관 18.2%, 장동혁 의원 16.6%, 안철수 의원 9.8%로 집계됐다. '없음'은 22.6%였다.

조 의원과 김 전 장관의 격차는 5.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역별로 조 의원은 인천·경기(26.5%)와 광주·전라(26.8%), 부산·울산·경남(26.7%), 제주(41.3%)에서 김 전 장관을 앞섰다. 김 전 장관은 대구·경북(26.2%)에서 조 의원을 앞섰다. 그 외 나머지 지역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조 의원이 40대(27.3%)와 50대(28.0%), 60대(34.7%)에서 앞섰다. 반면 김 전 장관은 20대(33.5%)와 30대(23.3%)에서 앞섰다. 70대 이상(조경태 25.4%, 김문수 20.1%)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조 의원 28.4%, 김 전 장관 14.0%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 27.3%가 김 전 장관을 적합하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30.6%가 조 의원이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49명)에서는 37.8%가 김 전 장관이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장동혁 의원이 35.1%로 집계됐다. 안철수 의원과 조 의원은 각각 8.8%, 8.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350명, 중도 461명, 진보 226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24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