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신용데이터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주차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한국신용데이터>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차 (7월21일~27일) 동안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7% 증가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정책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 매장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분류하는 업종 기준 유통업에서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주차 기준 유통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유통업 세부 업종에서는 안경점이 전주 대비 약 56.8% 증가해 가장 큰 평균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그밖에도 패션, 의류 분야(28.4%)에 이어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 및 롤 전문점, 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광역 단체별로 살펴보면 경남, 전북, 강원, 충남, 울산, 대구 순으로 지난주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서울과 제주는 상대적으로 평균 매출이 감소했다.
서울을 구 별로 분석하면 전주 대비 평균 매출이 증가한 지역은 중랑구, 은평구, 강북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주 대비 평균 매출이 감소한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중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서민과 지방 소비 역량을 높여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유통, 외식, 미용 분야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뚜렷한 매출의 변화가 나타난 만큼 정책이 더 많은 골목상권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