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영해에서 나포됐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4일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AP가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국적 유조선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 "호르무즈해협 오염" 주장

▲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아바스 인근. [마린 트래픽]


이란 국영TV는 이날 ‘MT한국케미’호가 페르시아만 해협의 ‘기름 오염'을 이유로 이란 당국에 나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도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병력이 해당 선박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선박 위치정보 조회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 위성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MT한국케미호가 이란 남부 도시인 반다르아바스 인근에서 포착됐다.

이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