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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9440억 규모 SK 주식 매각 완료,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 물러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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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440억 원 규모의 SK 주식 매각을 완료했다.

SK그룹 지주사 SK는 최 회장이 11월2일 SK 주식 165만3924주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최태원 9440억 규모 SK 주식 매각 완료,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 물러나
▲ 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월2일 SK 주식 약 9440억 원(165만3924주)을 매각했다고 5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기존 17.76%에서 15.49%로 낮아졌다.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SK 지분율은 25.21%에서 22.93%로 떨어졌다.

매각 대금은 노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 따른 재산 분할금 지급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은 올해 7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던 장동현 SK 부회장 겸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날 SK가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변동 신고서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11월1일자로 SK와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

이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 측 보유분에 포함됐던 SK 보통주 1만3190주도 합산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식 매도가 아닌 특별관계 해소에 따른 변동이다.

앞서 SK는 4일 이사회에서 SK에코플랜트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다. 중복 상장 논란이 제기된 IPO 대신 모회사가 지분을 모두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장 부회장은 1991년 유공에 입사해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 등 주요 계열사를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관리 전문가다.

2014년 말 SK텔레콤 사장에 올랐으며, 2016년 말에는 SK 사장으로 임명됐다. 2021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23년 12월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SK에코플랜트에 합류하며 박경일 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장 부회장의 합류 이후 SK에코플랜트는 건설·환경 중심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를 편입한 데 이어 SK트리켐 등 반도체 소재 계열사 4곳도 추가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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