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는 조업일수 증가와 생산 불량률 개선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 ▲ 삼양식품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삼양식품 서울 중구 명동 신사옥 전경. <삼양식품> |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9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삼양식품 주가는 12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055억 원, 영업이익 179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37.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2.3%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해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할 때 판매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지만 판매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파악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2분기보다 7.3%, 미국법인 매출은 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법인 매출은 거래조건 변경과 부산항 컨테이너 적체에 따른 선박 출항 지연으로 일부 매출 인식이 미뤄지면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원가율은 2분기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유럽 수출제품에 들어가는 팜유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원료로 바꾸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운송보험료 상승과 원화 강세도 원가 부담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광고선전비가 감소하고 다른 고정성 영업비용도 크게 늘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기존 전망치인 22.3%를 지킨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원가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판매관리비 통제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기존 추정치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환율 가정 변경을 반영해 기존 1936억 원에서 1887억 원으로 약 50억 원 낮아졌다.
다만 조업일수가 늘고 생산 불량률 관리가 강화되면서 월별 수출액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판매량 확대와 비용 통제 기조를 고려하면 앞으로 실적 전망치를 추가로 낮출 만한 요인은 없다”고 평가했다.
2027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될 중국 신공장도 향후 실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혔다. 삼양식품은 2027년 3분기까지 중국 신공장을 완전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공장 가동 뒤에는 기존에 한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던 물량이 현지 생산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한국 공장에서 확보되는 여유 생산능력을 미국과 유럽 등 판매단가가 높은 지역의 수요 확대에 얼마나 빠르게 활용하는지가 내년 상반기 실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출액 감소 속도를 통해 현지 공장의 생산량 확대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물량이 빠진 자리를 판매단가가 높은 지역의 물량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대체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미국에서는 주류 유통망과 아시아계 유통망 사이에서 물량을 탄력적으로 배분하고 기존 입점 채널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 등 신규 판매법인 설립을 통한 글로벌 유통망 확대도 추가 생산능력 확보의 필요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3조1290억 원, 영업이익 721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33.0%, 영업이익은 37.7% 증가하는 것이다. 이솔 기자

![30년 경력 삼성물산 '재무통', 수익성 회복과 글로벌 확장 주력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17230424_24868.jpg)
![오너 3세로 자동차 특화 이끌어, 미래 신산업 선도 대학 생태계 구축 표방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18193206_40322.png)
![3선 의원 출신 초대 기후부 장관, 재생에너지 확대·전력수급 안정 주력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19011623_24532.jpg)
![차관서 부총리 첫 직행 거시경제 전문가, 성장 성과 민생 확산·경제팀 조율 과제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13031659_8423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