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며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등이 올랐다. 이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 ▲ 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
8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6% 내린 1억137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91% 낮은 351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4.39% 내린 194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00% 하락한 1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4.69%) 체인링크(-3.7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66%) 유에스디코인(0.89%) 유에스디에스(0.59%) 트론(0.66%)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일(현지시각)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8만3천 달러(약 1억113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며 “10월 들어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36%,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73%까지 올랐다.
골드만삭스 FICC 및 주식 부문 북미 금리상품 영업·트레이딩 공동대표인 무함마드 쿠바즈는 6일(현지시각) 공개된 자료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기관투자자 수요 부진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분석플랫폼 크립토퀀트는 7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파생상품 거래자들도 추가적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적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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