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왼쪽)가 2025년 11월28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자키르 누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은행협회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토스뱅크> |
△2026년 상반기 순이익 589억, 46% 늘어
토스뱅크는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589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404억 원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순이익은 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7억 원보다 77억 원 늘었다.
고객 수도 빠르게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총 고객 수는 1566만 명으로 전년 동기 1292만 명보다 21% 증가했고, 8월 중순에는 1600만 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 통장 신규 개설 좌수는 130만좌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여신과 건전성 지표가 함께 개선됐다. 여신 잔액은 15조6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늘었고,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4조5064억 원으로 47% 성장했다.
전체 연체율은 1.05%로 전년 동기보다 0.15%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1%로 전년 동기 0.98%보다 낮아졌다.
비이자 부문 체질도 개선됐다. 비이자손익은 35억 원 적자로 2025년 상반기 270억 원 적자에서 손실폭이 줄었다.
중도상환수수료와 해외송금수수료 면제 등 고객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자산관리(WM)와 체크카드 성장이 비이자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서민·정책금융 공급에서도 사잇돌대출 5761억 원, 햇살론 4099억 원 등 상반기에만 누적 1조 원을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2025년 영업이익1055억 원, 순이익 967억 원을 거뒀다. 각각 202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40.0%, 순이익은 111.6% 증가했다.
△포브스 ‘세계 최고 은행’ 4년 연속 국내 1위
토스뱅크가 2026년 4월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 은행 2026 (The World's Best Banks)’에서 4년 연속 국내 은행 1위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34개국 5만4천 명 이상의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은행 이용 경험을 조사해 매년 세계 최고 은행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토스뱅크는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6개 항목에서 국내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고객 만족도, 추천 의향, 이용약관, 고객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금융 자문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포브스는 자산 규모나 재무 실적이 아닌 고객의 실제 경험과 만족도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토스뱅크는 이은미가 행장 취임 전인 2023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이어왔다. 이 행장 체제에서 두 차례 연속 선정됐다. 이은미는 2024년 3월 토스뱅크 대표로 선임됐다.
△연임 성공해 2기 체제 출범
이은미가 토스뱅크 대표이사 행장 연임에 성공하며 이은미 2기 체제가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2026년 3월3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임기는 2026년 4월1일부터 2028년 3월31일까지 2년이다. 토스뱅크 출범 이후 대표이사 연임은 처음이었다.
이은미는 2024년 3월 취임 후 성장성·수익성·영속성·건전성 등 4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경영 기반을 다졌다.
취임 첫 해인 2024년 첫 연간 457억 원 흑자를 달성했고 2025년에는 968억 원으로 순이익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다.
이은미는 2기 경영 방향으로 내부통제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비롯 AI·데이터 기반 기술 내재화, 비이자 수익 확대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은미는 “은행의 본질은 신뢰”라며 “내부통제와 시스템 안정성, 재무 건전성 등 기본기를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 금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이은미는 토스뱅크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
토스뱅크 이사회는 2026년 3월31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이은미의 임기를 2027년 3월까지 늘리기로 결의했다.
토스뱅크는 선임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지배구조법은 사내이사를 예외적으로 이사회 의장에 앉히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이 의심받거나 경영진 견제 기능이 축소되는 걸 방지하자는 취지다.
토스뱅크의 선임사외이사는 전 IBK기업은행장인 권선주 사외이사가 맡았다.
△금융투자업 본인가 획득
토스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획득했다.
2026년 1월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 등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지 수개월 만에 승인이 났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연내 펀드 직접 판매 서비스 개시 계획을 세웠다.
토스뱅크는 이미 제휴 금융회사의 투자상품을 연결하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 서비스의 누적 연계 판매액은 2026년 상반기 말 29조 원을 넘어 최근 30조 원을 돌파했다. 직접 펀드 판매로 자산관리 영역에서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힌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은미는 2025년 4월 미디어데이에서 “토스뱅크는 판박이 상품은 내놓지 않았다”며 “시장에 없던 혁신성을 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펀드 판매는 비이자수익 다변화의 핵심 수단 중 하나로, 2기 체제 핵심 과제인 비이자 수익 확대 전략과 직결된다.
△넥스트젠테크(NextGen Tech) 30에 선정
토스뱅크가 2025년 9월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 열린 행사에서 ‘넥스트젠 테크(NextGen Tech) 30’ 2025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었다.
넥스트젠 테크 30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아시아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준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 등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성, 연간 매출 2천만 달러(약 271억 원) 이상 또는 연간 50% 이상 성장 등 성장성, 아시아에 본사를 두거나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성 등이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 안심보상제, 평생 무료환전 외화통장 등 차별화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이번 선정이 혁신성과 빠른 성장세, 아시아 금융시장 내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봤다.
|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왼쪽)가 2025년 9월24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사옥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토스뱅크> |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토스뱅크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
토스뱅크는 전 세계 기업들이 공동으로 실천하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국제적으로 선언했다.
이은미는 2025년 9월2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으로부터 가입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과 아울러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씬파일러와 중저신용자 지원을 통한 포용금융,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 금융사기 피해 구제, 100% 페이퍼리스 정책 등 ESG 경영 활동을 이어왔다.
UNGC 가입은 이러한 활동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체계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행 RP 매매 대상기관 4년 연속 선정
토스뱅크가 2025년 7월 한국은행의 2025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부문)으로 선정됐다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지정된 것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유일한 사례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수행과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매년 재무건전성과 유동성 운용 역량, 정책 협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RP 매매 부문 대상기관은 한국은행과 직접 RP 거래를 수행할 수 있어 예기치 않은 대규모 예금 인출 등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4년 연속 대상기관 자격을 유지하는 동안 모두 4차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됐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4년 연속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유동성 운용 역량과 책임 있는 시장 참여 태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동성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맨앞줄 왼쪽 두 번째)가 2025년 6월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맨앞줄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맨앞줄 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 국내 은행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은행연합회> |
△안심보상제 누적 지원액 54억 원 돌파
토스뱅크가 2025년 9월 기준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위해 도입한 안심보상제의 누적 지원액이 54억3천만 원 규모로 늘었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부터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부정송금 등 금융사기와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회복을 지원해왔다.
안심보상제는 국내 은행으로선 최초로 도입된 제도다.
비대면금융사고 책임분담제 접수도 토스뱅크 앱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해 은행권 최초로 적용했다.
고객 피해 발생 시 접수부터 보상까지 비대면으로 한 번에 처리가 이뤄지는 구조다.
토스뱅크는 안심보상제가 누적 54억3천만 원 상당의 피해 회복을 이끌며 고객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스뱅크는 사고 예방을 고도화하고 신속한 보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국제은행연맹 이사회 토스뱅크 방문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 멤버들이 2025년 10월30일 토스뱅크를 찾아 한국 인터넷은행의 성장경험과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제은행연맹은 전 세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금융 협의체다.
국제은행연맹 측은 토스뱅크의 성장 스토리가 전 세계적으로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이은미는 앞서 2025년 4월 미디어데이에서 5년 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이 3년 연속 토스뱅크를 방문하고,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이 유엔 주관 하에 교류를 이어가는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지는 데 이번 국제은행연맹 이사회의 토스방문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토스는 기대했다.
△비이자사업 확대 추진
토스뱅크는 자산·생활관리 서비스 진출, 외화통장 강화 등을 통한 비이자수익 확대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은미는 2025년 4월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 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내놓으면서 중장년 고객 전담조직 신설 계획을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신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통적 은행업무 등 금융을 비롯해 자산관리, 헬스케어까지 연계한 생활전반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2024년 말 기준 고객 수가 1178만 명 수준에 이른다. 이들 중 48%, 절반가량이 4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후 고객 수는 2026년 8월 1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은미는 “시니어라고 하면 굉장히 노년층을 보통 생각하는데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시장은 베이부비머 세대를 아울러 퇴직으로 금융 관련 서비스 수요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대출 등 부분보다 자산관리와 수신상품,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들(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 시니어시장은 기존 시중은행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영역이다.
한국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시니어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중장년층은 자산축적으로 안정적 경제기반을 보유한 ‘큰 손’ 고객이기 때문이다.
자산관리, 헬스케어 등 비이자사업 확대는 토스뱅크 수익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인기상품인 외화통장 서비스 강화도 같은 맥락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화통장은 해외송금, 증권 연계 계좌 등 비이자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확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원가성 예금과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토스뱅크는 2025년 5월 일정 주기와 금액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외화를 환전해 통장에 적립해주는 외화모으기 관련 특약을 개정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은미는 앞서 2025년 4월16일 간담회에서 외화통장에 송금 기능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에 있는 가족과 지인, 유학 중인 자녀 등에 자유롭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2026년 9월 기준 외화통장 이용고객이 320만 명을 넘어섰다. 2024년 1월 외화통장 출시 이후 약 2년 만이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24시간 내내 다양한 외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통장이다.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동하면 해외결제와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뒤 11개월 동안 고객의 누적 환전 거래량은 18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2024년 연간 순이익 흑자를 냈지만 비이자손익은 아직 적자를 내고 있어 사업 다각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2024년 토스뱅크의 순이자손익은 7641억 원으로 전년(5547억 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비이자부문인 순수수료손익은 –557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2025년 4월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은행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은미 대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유영하 의원, 이헌승 의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윤한홍 의원, 강민국 의원. 뒷줄 왼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국민의힘> |
△여신상품 다각화 힘 실어
토스뱅크는 2026년 하반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에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주담대는 은행 가계대출 핵심 수익원인 데다 부동산이라는 우량자산을 담보로 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필수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토스뱅크는 앞서 2025년 2월 부동산 시세제공(AVM) 업체 선정 입찰사업 공고를 내면서 주담대 상품 설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AVM은 부동산 담보대출 한도 산출을 위한 시세를 수집, 분석하는 모형을 말한다.
주담대 상품 운영을 위한 조직 내부 인력 구축에도 나섰다. 토스뱅크는 부동산담보대출팀 초기 멤버로 여신제도 매니저 채용을 진행했다.
부동산담보 평가와 관리 등 담보관련 정책 및 제도 설계·운영, 담보대출 관련 내부규정 및 프로세스 수립, 금융당국과 커뮤니케이션 등을 맡았다.
이은미는 2025년 4월16일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에서 “주담대는 한 번 나가면 30~50년 이상 가야하는 상품인 만큼 더 꼼꼼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주담대 상품 차별화를 위해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방향의 상품 설계에도 나섰다.
토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중 가장 늦게 출범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아직 없다.
이은미는 토스뱅크 대표 취임 첫 해인 2024년 지방은행과 협업을 통한 ‘공동대출’ 상품도 출시하면서 여신 상품 다각화에 힘을 실었다.
공동대출은 두 은행이 각자 신용평가시스템으로 대출심사를 진행한 뒤 대출금리와 한도 등 조건을 협의해 각각 50대 50 비율로 자금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손잡고 내놓은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은 2024년 8월27일 판매 시작 뒤 같은 해 12월 말까지 4개월간 누적 이용금액 규모가 5203억 원에 달했다.
토스뱅크의 함께대출이 크게 흥행하면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도 지방은행과 상품 준비에 나섰다. 토스뱅크가 강조하고 있는 혁신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토스뱅크는 2026년 상반기 말 기준 여신잔액이 15조637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같은 시점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토스뱅크 첫 흑자전환 달성
토스뱅크는 2024년 순이익을 내면서 연간 흑자전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은미는 2024년 토스뱅크 대표 선임 후 취임일성으로 연간 흑자 달성을 내걸었다.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토스뱅크는 2024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457억 원을 거뒀다. 2023년 순손실(175억 원)과 비교해 실적을 크게 개선하면서 회사 출범 뒤 첫 연간 순이익 흑자를 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가장 늦은 2021년 10월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순손실 806억 원, 2022년 2644억 원, 2023년 175억 원을 냈다.
하지만 2023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뒤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거두면서 이익궤도에 올랐다.
이은미는 2024년 실적발표에서 “토스뱅크는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흑자를 내면서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 없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2024년 말 기준 총자산이 29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원가량 증가했다.
여신잔액은 14조6천억 원, 수신잔액은 27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신과 수신잔액이 각각 2023년 말보다 2조2천억 원, 3조8천억 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2%대를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2024년 연체율이 1.19%로 2023년(1.32%)보다 0.13%포인트 축소됐다. 무수익여신 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은 3856억 원으로 2023년(3232억 원)과 비교해 624억 원 늘렸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 281.87%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보유했다고 토스뱅크는 바라봤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2.80%에서 15.90%로 높아졌다. BIS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자기자본이 위험가중자산 대비 얼마나 충분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자본적정성 지표다.
토스뱅크의 2024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178만 명으로 2023년 말(888만 명)보다 32.6% 증가했다. 2026년 8월 기준 1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은미는 앞서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토스뱅크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된 직후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열고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재무구조 안정성,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용금융 등 ESG경영 행보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다.
토스뱅크는 2024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4.7%로 목표치인 30%를 훌쩍 웃돌았다. 케이뱅크(34.1%), 카카오뱅크(32.2%)보다 높은 수치였다.
2024년 연간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8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약 1조 원을 차지했다. 2024년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 공급 규모는 1조3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가 보증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를 제공하는 등 포용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대출상환 리모델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 7만4천 명이 연체 부담을 덜었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고객의 월 상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뱅크가 앞서 2022년 10월 도입한 뒤 2025년 3월까지 약 4만6천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2023년 4월 서비스 출시 뒤 약 2만8천 명이 이용했다.
이들 서비스는 토스뱅크 신용대출 고객 가운데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토스뱅크는 2024년 5월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성과를 낸 기업에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인 ‘비콥(B-corp)’ 인증도 획득했다.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비콥 인증은 2006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기관 비랩이 공인하는 국제 인증이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부여한다.
토스뱅크는 이밖에도 2024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옵션 체크카드 출시, 체크카드 기부 캐시백 서비스 추가,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캠페인 활동,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업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 힘을 주고 있다.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시절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를 겸하면서 은행업무 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끈 바 있다.
토스뱅크 대표에 선임됐을 때도 국내외 금융사를 두루 거치면서 사업·재무전략과 함께 사회공헌, 정책규제 대응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이은미는 2024년 경영현황 보고서에서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2024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31만 명을 발굴해 대출 8조3천억 원을 공급하고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 은행권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토스뱅크의 혁신을 경계 없는 포용으로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1천만 고객 확보
토스뱅크의 고객 규모가 2024년 4월 기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10월 출범 뒤 2년7개월 만이다.
이은미는 1천만 고객 돌파 후 “1천만 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 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보안은 더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은 고객 수가 플랫폼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존 시중은행들처럼 오프라인 지점 등이 없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고객 수는 2022년 말 기준 540만 명, 2023년 888만 명, 2024년 1178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2026년 8월 중순 16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월세보증금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내놨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전월세대출 대환대출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스뱅크는 2024년 3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비대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단독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모든 주택이다. 다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공통 요건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 상품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3년 9월 전월세대출 상품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잔액은 2023년 4천억 원에서 2024년 2조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없다.
다만 2026년 하반기 주담대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맨 왼쪽)가 2024년 8월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 금융부담완화를 위한 신속드림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세훈 서울시장,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뉴시스> |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 여성 행장
이은미는 토스뱅크의 제2대 대표이사 행장에 선임됐다.
이은미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여성 행장이 됐다. 국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을 포괄해 전체 은행권에서 봐도 네 번째 여성 행장이었다.
토스뱅크는 2024년 3월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토스뱅크는 “이은미 대표는 HSBC 홍콩 아태지역 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맡으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토스뱅크는 또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보유했고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쌓은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관리, 성장에 관한 전략적 기여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은미는 앞서 2024년 2월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신임 대표 후보에 단독 추천됐다.
임추위는 이은미가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2021년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초대 행장을 지낸 홍민택 전 대표는 2017년 토스뱅크 준비법인 때부터 7년 동안 회사를 이끈 후 이은미 대표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임기는 2026년 3월31일까지 2년이었다. 2026년 3월 이은미는 연임에 성공해 2년의 임기를 받아들었다.
△금융데이터 바탕 서비스 강화 추진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재직 시절 은행의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에 힘을 실었다.
DGB대구은행은 2023년 10월25일 금융결제원과 금융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금융데이터 바탕 실무활용 서비스 확대, 데이터 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금융데이터는 기업 사이 관계와 매출 변화 분석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은미는 당시 업무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금융데이터 경쟁력 강화 및 가치증진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고객 편의 제고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외부 기관과 전략적 업무협약으로 데이터 토대 금융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끌어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DGB대구은행은 2023년 7월 DG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시중은행 전환 태스크포스팀(TFT)를 신설했다. 태스크포스팀은 5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은미는 당시 DG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던 천병규 상무와 함께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에 선임됐다.
앞서 2023년 7월6일 DGB대구은행의 자본금 확충을 위한 증자 관련 기자간담회에도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당시 DGB대구은행장)과 함께 참석하는 등 대내외적 활동에 앞장섰다.
이은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은미는 이후 2024년 2월 DGB대구은행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등에 맞춰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도가 250억 원 수준인데 금융당국의 여러 가이던스를 고려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은 2024년 5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중은행 전환을 승인받은 뒤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했다. iM뱅크는 2015년 출시한 대구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의 명칭으로 지방은행 최초 모바일뱅크 브랜드다.
한편 2025년에는 DGB금융지주도 이름을 iM금융지주로 바꾸면서 그룹 브랜드 통합작업을 마무리했다.
△DGB대구은행 해외사업 확대에 힘 실어
이은미는 해외은행에서 일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DGB대구은행의 글로벌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이은미는 2023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로 영입된 뒤 기존 진출국가인 동남아지역 등의 점포 추가와 해외 투자, 신사업 추진 등을 총괄했다.
2023년 6월
황병우 당시 DGB대구은행장의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출장에 동행해 현지법인과 지점 등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정비했다.
DGB대구은행은 2019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미얀마에 현지법인 DG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를, 캄보디아에는 상업은행 법인 DGB뱅크를 세웠고 베트남에는 호치민에 지점을 뒀다.
이은미는 2023년 DGB대구은행에 합류한 뒤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강조해왔다.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는 “글로컬(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DGB대구은행 최초 외부영입 최고재무책임자에 선임
이은미는 DGB대구은행 사상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최고재무책임자(CFO)다. 대구은행으로서는 여성 CFO가 선임된 것도 처음이었다.
DGB금융지주는 2022년 12월28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 이은미를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로 선임했다.
DGB금융그룹은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해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며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며 “DGB대구은행은 최초로 외부에서 여성 전문가를 최고재무책임자 자리에 수형하는 등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도 해당 이은미의 영입을 두고 “미래에 예고된 복합위기를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 경영관리 역량을 전문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외 은행 최고재무책임자 지내
이은미는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전문통역사로 일하다 삼일회계법인에 몸담으며 금융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 뒤 대우증권 연구원으로 재직한 뒤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 전략 이사대우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1년 만에 싱가포르지점으로 파견됐다.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포르지점 재직 시절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지만 오히려 리스크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이은미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 HSBC 홍콩지역본부 아태지역 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