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퇴직 후 전문성 살릴 길 찾았다" 커리어케어-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전문인력 역량진단 컨설팅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퇴직 이후의 삶이 막연했고 나이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찾기도 어려웠는데 전문 컨설팅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산업과 기업의 현상황도 자세히 알게 돼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14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커리어케어 사무실에서 컨설팅을 받고 나온 A(58)씨의 표정은 상당히 밝았다. A씨는 “앞길이 막막했는데 길이 조금 보인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퇴직 후 전문성 살릴 길 찾았다" 커리어케어-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전문인력 역량진단 컨설팅
▲ 14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커리어케어 사무실에서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 <커리어케어>

A씨는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중장년 전문인력 역량진단 서비스’에 참가를 신청해 이날 커리어케어의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1:1 컨설팅을 받았다.

중장년 일자리를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과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경력 중장년 전문인력들에게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실행 가능한 재취업 전략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사업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경력 중장년 전문인력 200명에게 4회에 걸쳐 온라인 역량진단과 1:1 심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담 헤드헌터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대면과 비대면 컨설팅을 받으면서 주요 경력과 핵심역량, 그리고 그동안의 성과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경력 방향을 모색한다.

A씨는 20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조직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었지만, 퇴직 이후 자신의 경력을 어떻게 설명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연결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컨설팅에서 커리어케어의 전담 헤드헌터는 A씨의 온라인 역량진단 결과와 그동안의 경력을 살펴보면서 A씨의 핵심역량과 주요 성과, 그리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짚었다. A씨는 이를 토대로 그동안의 경력 가운데 채용시장에서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했다. 또 기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와 역할을 검토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앞으로 경력 목표와 실행 계획도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중장년 전문인력들이 재취업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핵심 장벽은 ‘나이’와 ‘진로의 불확실성’이었다.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도 이를 채용시장에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그리고 기존 경력을 어떤 산업과 역할로 확장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커리어케어는 이번 컨설팅에서 기존 직무를 중심으로 한 재취업뿐만 아니라 보유한 역량을 다른 산업이나 새로운 역할로 확장할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또 모든 과정을 마친 참여자에게 시장 경쟁력과 개선 방향을 담은 개인별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한다.

컨설팅을 맡고 있는 커리어케어의 윤문재 컨설턴트는 “컨설팅 초기에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대치가 낮고 자신감을 잃은 참여자들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컨설팅이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실질적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선정 컨설턴트는 중장년 전문인력에게 필요한 재취업 전략으로 ‘경력의 언어화’와 ‘채널의 다변화’를 꼽았다.

박 컨설턴트는 “축적된 경험이 많더라도 이력서에 정량화된 성과와 전문성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채용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며 “경력을 채용시장의 언어로 정리한 뒤 일반 채용포털뿐만 아니라 헤드헌터가 많이 활동하고 있는 ‘비즈니스피플’ 같은 전문 플랫폼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서치펌의 비공개 포지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중장년 전문인력 역량진단 서비스 3차 참여자 50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40~64세 중장년 가운데 총 경력이 15년 이상이거나 부장급 이상 관리자 경력을 보유한 전문인력이다.

신청은 9월 23일 오후 5시까지 재단의 일자리 통합 플랫폼 ‘일자리몽땅(50plus.or.kr/job)’에서 할 수 있다. 권석천 기자 

최신기사

글로벌 AI 생태계에 안전 위한 '속도조절론' 확산, 한국 독자 AI모델 3차 평가에 ..
LIGD&A 로봇사업 올해도 적자 전망, 신익현 고스트로보틱스 실적 반등 '돌파구' 고심
놀유니버스 신사업 인력 채용에 조직도 재편, 이철웅 '인바운드 확장' 속도낸다
[현장] 국내 환경단체들 '차량 온실가스 규제' 개편 촉구, "제조사별 배출량 공개하고..
'AI 속도 조절론'에 메모리 대폭 줄인 AI모델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수..
포스코이앤씨 '천당 위에 분당' 흥행 재현하나, '분양가 29억' 정자 리모델링 완판 촉각
당정 메가특구법 연내 처리 드라이브, 환경평가 단축·노동특례·특별보조금 기준이 관건
"퇴직 후 전문성 살릴 길 찾았다" 커리어케어-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전문인력 역..
국제유가 상승에 미국 금리인상 넘어 경기침체 우려 커져, "완충장치 힘 잃어"
[박혜린 기자의 내돈내굴] '환율 1300원 시대' 달러화 담아볼까, 3년 평균 가격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