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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사이버 침해사고 8500여 건 발생, 피해기업 80% 이상이 중소기업

김현수 기자 wisewate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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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사이버 침해사고 8500여 건 발생, 피해기업 80% 이상이 중소기업
▲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10월24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6년 간 모두 8500건이 넘는 사이버 침해사고가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피해자의 80% 이상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신고된 사이버 침해사고는 총 8565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신고 건수는 2021년 640건, 2022년 1142건, 2023년 1277건, 2024년 1887건, 2025년 238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6년에는 6월까지 1236건이 신고됐다.

신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스템 해킹이 5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1704건, 악성코드 감염·유포 1665건이 뒤를 이었다.

시스템 해킹은 2021년 283건에서 2025년 1441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사이버 침해사고에서 시스템 해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44.2%에서 60.5%로 높아졌다.

중소기업이 사이버 침해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보안 역량이 부족한 탓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체 신고 건 가운데 6991건(81.6%)으로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760건과 310건이었다. 

중소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1년 518건에서 2025년 1913건으로 약 3.7배 증가했다. 2026년에도 6월까지 997건이 신고돼 이미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의 절반을 넘었다.

한 기업이 여러 차례 해킹을 당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2회 이상 시스템 해킹을 신고한 기업은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모두 468곳이었다. 이 가운데 3회 신고한 기업은 98곳, 4회 이상 신고한 기업은 42곳에 달했다.

황 의원은 “AI 시대 사이버 보안 문제는 안보 문제로까지 불거질 것”이라며 “보안산업을 방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하고,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침해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행위에는 기업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침해사고를 신속하게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기업에는 보안 투자와 기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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