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든든한 유동성 공급원이었던 하이브 지분의 활용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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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하이브 지분을 순차 매각하며 1조 원 이상의 차입금을 털어내고 재무구조를 개선해왔지만, 최근 하이브 주가가 반년 만에 반토막이 나면서 잔여 지분의 현금 조달력이 떨어진 것이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넷마블 '하이브 주가 급락'에 지분가치 줄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73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규</a> 투자금 조달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 속도 내나"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8223214_4641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73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규</a> 넷마블 대표이사가 자금 수요에 대응해 비핵심 자산 매각에 나설지 주목된다. <넷마블></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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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가량의 잔여 차입금 상환과 신사옥 건립 등 자금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73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규</a> 넷마블 대표가 엔씨 지분 등 다른 비핵심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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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18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2월 장중 40만5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10만 원대 중반까지 밀려나며 불과 반년 만에 절반 이하로 주저앉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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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식은 그간 넷마블의 재무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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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2018년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5.71%를 약 2천억 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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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이후 2021년 북미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조5천억 원대에 인수하면서, 불어난 차입금 부담을 덜기 위해 2023년부터 하이브 지분을 수차례 처분헤 차입금을 상환해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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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하이브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만 1조2642억 원으로, 초기 투자 원금을 6배 이상 웃도는 자금을 회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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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하이브 지분 매각과 올해 상반기 서울 구로 사옥 ‘지타워’ 매각(약 7천억 원) 등으로 넷마블의 재무 체력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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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말 기준 회사의 단기 차입금은 3059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556억 원 감소했다. 스핀엑스 인수 직후인 2023년 1467억 원까지 치솟았던 연간 이자비용도 2025년 725억 원으로 절반 가량 축소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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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간 재무개선에 큰 역할을 했던 하이브의 지분 활용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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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지분 매각을 거치며 넷마블이 보유한 하이브 지분율은 7.08%까지 줄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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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하이브 주식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거래에 따른 손실도 예상된다. PRS란 현금을 먼저 확보한 뒤 향후 주식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정산하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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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넷마블은 하이브 지분 88만 주를 주당 36만4500원에 처분했지만,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상반기에만 1416억 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정산 시점까지 주가가 유의미하게 반등하지 못할 경우 추가 평가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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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안정적 배당 수익을 위해 최근 알짜 자회사인 코웨이 지분(현재 지분율 27.01%)을 추가 장내 매수하는 데에도 현금을 투입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넷마블 '하이브 주가 급락'에 지분가치 줄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73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규</a> 투자금 조달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 속도 내나"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8/M_20260826165255_2463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넷마블은 올해 6월12일 NH투자증권에 서울 구로구 사옥인 지타워(사진)의 토지와 건물 일체를 6976억7082만원에 매각했다. <넷마블></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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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금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우선 상반기 말 기준으로 스핀엑스 인수 당시 설정된 잔여 차입금이 약 542억 원 남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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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 도급액 3250억 원이 투입되는 과천 ‘G-타운’ 신사옥 신축 공사가 2027년 말까지 진행돼 지속적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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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넷마블이 추가 비핵심 투자자산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된다. 하이브 지분에 이은 대표적인 유동화 후보로는 엔씨 지분(9.05%)이 꼽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씨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경우 4124억 원을 조달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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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 2021년 엔씨소프트와의 주주 간 계약을 종료하며 경영권 협력 관계를 정리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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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넷마블 게임들의 수익 창출력이 낮아지면서 두 기업 사이의 전략적 제휴 명분이 약해졌다"며 "최근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넷마블 지분율을 38.3%까지 끌어올리면서 지분 제휴를 유지할 필요성도 약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