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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의 뒤집어보기] 6G 상용화 일정 갈수록 안갯속, KT '통신본업 충실' 앞세운 박윤영 깃발 먼저 꽂을까

김재섭 선임기자 jskim28@businesspost.co.kr 2026-09-08 1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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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김재섭의 뒤집어보기] 6G 상용화 일정 갈수록 안갯속, KT &#39;통신본업 충실&#39; 앞세운 박윤영 깃발 먼저 꽂을까"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1/20241126144221_5494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는 5G 뒤를 이을 6G 이동통신을 언제쯤 상용화할까. 다들 AI에 투자를 집중하며 6G 상용화 경쟁에서는 꽁무니를 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KT 박윤영 사장의 &#39;본업 충실&#39; 경영전략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t;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gt;&nbsp;</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nbsp;5G 뒤를 이을 새 이동통신(6G) 서비스는 언제쯤 상용화될까?<br /> <br /> 대략 10년 안팎 주기로 새로운 이동통신이 상용화돼온 전례로 볼 때 2030년쯤으로 짚는 전망이 많았다. 3세대(WCDMA)는 2000년, 4세대(LTE)는 2011년, 5세대(5G)는 2019년에 각각 상용화됐다. AI 대중화 바람이 더 고도화된 통신망 수요를 일으키며 6G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란 예상도 많았다.&nbsp;<br /> <br />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선, 다음 행사(MWC 2026)에선 6G 상용화 기술과 6G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가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 세계 통신장비 업체들이 6G 기술 표준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이동통신 사업자 사이에 &#39;세계 최초 6G 상용화&#39; 경쟁이 불붙을 것이란 예상도 많았다.<br /> <br /> 결과적으로 모두 빗나갔다. 지난 3월2일 열린 MWC 2026에선 6G가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AI에 밀렸다.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한결같이 AI를 앞세웠다. 6G 상용화 경쟁에 나서기보다, 한발씩 물러서는 모습이 역력했다.<br /> <br /> 6G 상용화 일정이 갑자기 불확실해진 꼴이다. 그동안 &#39;세계 최초&#39; 경쟁 결과로 새 이동통신 상용화가 앞당겨진 적은 있으나, 다들 꽁무니를 빼면서 미뤄지거나 불확실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br /> <br /> 더 궁금해졌다. 6G는 언제쯤 상용화될까? AI 서비스 대중화가 본격화하려면 무엇보다 고도화된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필수적일텐데.<br /> <br />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이 지난 1일 서울에서 &#39;에릭슨 이노베이션 데이 2026 코리아&#39;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39;AI 시대 네트워크의 진화 방향과 한국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공유&#39;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br /> <br /> 에릭슨은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 중국 화웨이, 삼성전자 등과 함께 세계 통신장비 기술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이다.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전전자(TDX) 방식 전화 교환기 제조 기술을 전수해준 업체이기도 하다.<br /> <br /> 에릭슨은 6G 상용화 시기를 언제로 꼽아 기술 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을까? 에릭슨은 한국의 6G 상용화 시기를 언제쯤으로 내다보고 있을까?<br /> <br /> 6G 상용화 일정에 대해서는 통신장비 업체들이 가장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참석했다. 5G 상용화 때 중국 화웨이에 밀린 교훈을 바탕으로 6G 상용화에 더 치열하게 대비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nbsp; &nbsp;<br /> &nbsp;<br /> 결과적으로는 허탕을 쳤다. 에릭슨 역시 우리나라의 6G 상용화 시기를 짚지 못하고 있었다. 당분간은 6G 상용화를 기대하지 않고 있는 모습까지 내보였다.<br /> <br />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대표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quot;2030년에는 지금보다 3~5배 높은 이동통신 성능(업링크 속도 기준)이 필요해질 것&quot;이라고 내다봤다. 2030년은 그동안 6G 상용화 시기로 꼽혀온 해다.<br /> <br /> 하지만 에릭슨이 이날 국내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제시한 해결책은 &#39;5G SA&#39;와 &#39;5G 어드밴스드&#39; 등이다. 모두 기존 5G 이동통신의 성능과 안정성을 보완하는 기술과 솔루션이다.<br /> <br /> 6G 상용화가 아닌 기존 5G를 보완해 지금보다 3~5배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새 이동통신 수요에 대응하자고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한테 제안한 것이다.<br /> <br /> 5G SA란 5G 단독모드를 말한다. 코어망(백본)과 무선망(기지국 연결망)을 모두 5G 망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온전한 5G 통신망이라고 할 수 있다.<br /> <br /> 2019년 상용화된 5G 망은 기존 LTE 코어망에 5G 무선망을 얹는 형태로 구축됐다. 이른바 &#39;5G NSA&#39;이다. 특정 구간만 5G 기술을 사용한, &#39;반쪽짜리 5G 망&#39;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망으로는 초저지연 서비스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특화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어렵다.<br /> <br /> 5G 어드밴스드는 말 그대로 5G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이다.<br /> <br /> 에릭슨은 이날 &#39;AI-RAN&#39;, &#39;ISAC&#39;, &#39;에릭슨 실리콘&#39; 등 자체 개발 5G 고도화 기술과 솔루션을 여럿 제안했다. AI를 활용해 기존 네트워크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3차원 통신망 설계 기술로 높이 나는 드론과의 통신 등 공중 네트워크 성능을 고도화하는 것들도 포함됐다.<br /> <br /> 에릭슨은 &quot;앞으로 3년 동안 이동통신 사업자들한테 이동통신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으로 제안할 기술과 솔루션들&quot;이라고 설명했다. 3년 뒤는 2030년을 눈앞에 둔 때다.<br /> <br /> 에릭슨은 우리나라의 6G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끝까지 말을 아꼈다. &quot;6G는 단절적 세대 교체가 아니라 5G SA와 5G 어드밴스드, AI 기반 기능, 개방형&middot;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및 자동화를 바탕으로 한 진화의 결과로 본다&quot;고만 했다.<br /> <br /> 6G 상용화 일정이 지난 3월 MWC 때보다도 흐릿해진 모습이다.<br /> <br /> 사업자는 고객에 맞춘다. 통신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통신망 고도화 솔루션의 고객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다. 정부가 통신망 고도화 방향과 일정을 정하고,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통신망 고도화 투자 일정을 잡아야, 매출 기회가 발생한다.<br /> <br /> 에릭슨이 6G 상용화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것 역시 한국 정부 및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속내를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정부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이동통신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으로 6G 상용화가 아닌 5G 보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파악해, 그에 맞춰 해결책을 제안한 꼴로 볼 수 있다.<br /> <br /> 우리나라 정부가 6G 상용화 시기와 관련해 어떤 속내를 갖고 있는지는 같은 날(9월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9회 심의회의에서 의결된 &#39;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026~2030(이하 투자전략))에 잘 드러나 있다. 앞으로 5년에 걸쳐 200조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추격의 시대를 끝내고 &#39;대체불가 대한민국&#39; 도약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목표로 짜여진 전략이다.<br /> <br /> 이 전략의 국정과제에는 &#39;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39;이 담겼다. 하지만 6G 상용화 목표와 일정은 없다. 6G와 관련해선 &#39;세계 최고 6G 기술 구현&#39;을 제시하고, 5년 후 달라지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모습에 &#39;6G 1등 국가 달성&#39;을 포함시킨 게 전부다.<br /> <br /> 흥미로운 점은 이번 5개년 투자전략 초안에는 &#39;6G 세계 최초 상용화&#39; 문구가 담겼다는 점이다. 의결 직전 두루뭉술하게 바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한 뒤 뒤늦게 해당 문구를 수정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br /> <br /> 이유가 뭘까.<br /> <br /> 업계에선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뒤늦게 6G &#39;세계 최초&#39; 상용화 문구 포함 사실을 알고 수정을 요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quot;지금은 AI 투자에 올인할 때다. 6G 상용화는 급한 게 아니다&quot;라고 말했다.<br /> <br /> 우리나라 이동통신 네트워크 투자는 짝수 세대에 집중돼왔다. 2세대(cdma)와 4세대(LTE) 이동통신은 온전하게 전국 서비스 형태를 갖췄으나, 3세대(WCDMA)와 5세대(5G)는 부실했다. 징검다리 세대 이동통신이란 소리까지 들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정부의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에 맞춰 &#39;억지춘향&#39; 식으로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 역력했다.<br /> <br /> 같은 맥락에서 6G는 LTE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주력 이동통신이 될 것으로 기대돼왔다.<br /> <br /> 하지만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언제부터인가 6G 상용화 일정과 관련해서는 언급하는 것조차 꺼려왔다. 대신 LTE에 어드밴스드 기술이 더해지며 40년 이상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LTE와 5G NSA 만으로도 충분히 고도화된 통신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까지 한다.<br /> <br /> 6G를 상용화해봤자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br /> <br />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만나 &quot;LTE와 5G 상용화 때는 &#39;통신서비스는 장치산업이라 초기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39;는 명분으로 요금을 높게 책정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마케팅이 기존 LTE 가입자를 5G로 전환시키는 것에 무게를 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런데 국민 가계통신비 부담이 턱까지 찼다. 6G를 상용화해봤자 가계통신비 부담 때문에 요금을 올릴 수 없는데 누가 상용화에 나서려고 하겠나&quot;라고 짚었다.<br /> <br /> 다른 이동통신사 임원은 이와 관련해 &quot;우리는 6G보다 5G SA 망 구축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5G SA를 별도 브랜드로 상용화해, 기업과 유튜버 등 파워 이용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기존 5G 요금제 상단에 월 정액요금 15만~20만 원 구간을 얹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quot;고 말했다.<br /> <br /> 물론 아직은 일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39;희망사항&#39;에 불과하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이를 허용해야 가능하다. 혹시라도 정부가 LTE&middot;5G 때처럼 &#39;세계 최초 6G 상용화&#39; 목표를 제시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6G용으로 할당되는 주파수를 확보해야 해서다.<br /> &nbsp;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김재섭의 뒤집어보기] 6G 상용화 일정 갈수록 안갯속, KT &#39;통신본업 충실&#39; 앞세운 박윤영 깃발 먼저 꽂을까"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3/20260303093636_15278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KT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MWC 2026)에서 6G를 AI 시대의 &#39;게임 체인저&#39;로 규정했다. 박윤영 KT 사장의 &#39;본업 충실&#39; 경영이 이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이종식&nbsp;KT&nbsp;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이 바르셀로나의 르 메르디앙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G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lt;KT&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 업계에선 박윤영 KT 사장의 &#39;본업 충실&#39; 및 &#39;KT 소명&#39; 경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사장이 6G 선제 ㅜ투자로, AI에 올인하며 &#39;AI 사업자&#39;를 자처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nbsp;<br /> <br /> 박 사장은 취임 전 비즈니스포스트와 만나 &quot;통신사는 앞선 성능의 통신망을 한발 앞서 내놔, 새로운 서비스가 태동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해야 한다&quot;며 &quot;KT가 앞장서겠다&quot;고 밝힌 바 있다.<br /> <br /> 6G 연결해서 보면, KT가 앞선 성능의 통신망을 한발 앞서 내놓기 위해 6G 조기 상용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설 수 있다. KT가 &#39;모두의 AI&#39; 사업자로 선정되긴 했으나, AI 헤게모니 싸움에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3차 평가 경쟁 단계까지 진출한 경쟁업체에 밀리는 상황이다.&nbsp; &nbsp;<br /> <br /> KT가 6G 조기 상용화를 외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다.<br /> <br /> 앞서 KT는 MWC 2026에서 이미 6G를 인공지능(AI) 시대의 &#39;게임 체인저&#39;로 규정했다. 6G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br /> <br /> 당시 KT가 제시한 6G 비전은 &#39;AX 혁신을 견인하는 초연결&middot;초고신뢰&middot;지능형 AI 네트워크&#39;다.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사회 전반이 신뢰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로 6G를 꼽았다.<br /> <br /> &#39;AI-for-Network&#39;와 &#39;Network-for-AI&#39;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AI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초저지연&middot;초고신뢰 성능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br /> <br /> 6G 핵심 기술로는 초연결, 초저지연, 퀀텀 세이프 보안,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자율 네트워크, 의미 중심 전송을 제시했다. 사각지대가 없고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초연결 구현을 위해 지상&middot;해상&middot;공중을 아우르는 3차원 커버리지 통신망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br /> <br /> 초저지연 인프라는 단말기와 무선망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까지 연결되는 백본망 전체를 초저지연 구조로 설계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양자컴퓨터 등장 이후에도 안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39;퀀텀 세이프&#39; 기술을 적용하고, 양자 암호 키 분배(QKD), AI 기반 침해 탐지, 동형 암호 같은 차세대 보안 기술을 네트워크 전 구간에 적용한다.<br /> <br /> 네트워크 운영 방식도 AI 중심의 자율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네트워크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NFM), 디지털 트윈,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설계&middot;구축&middot;운영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구조를 갖춘다.<br /> <br /> KT는 데이터 전체가 아닌 목적에 맞는 핵심 정보만 전달하는 &#39;의미 중심 전송&#39;을 6G 시대의 새로운 통신 방식으로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AIoT, 원격 로봇 제어 등 초저지연&middot;고효율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br /> <br />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39;세계 최초 6G 상용화&#39; 목표를 제시해줘야 한다. KT가 본업 충실을 앞세우면, 정부도 마다 할 이유가 없다.<br /> <br /> 이는 &#39;당장 어디에 쓰일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다린다면 미래의 주도권도 가질 수 없다&#39;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5개년 투자전략을 의결하며 내세운 문제 의식과도 일치한다.<br /> <br /> 6G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자칫 이동전화 시절 미국(CDMA)과 유럽(GSM)이 다른 표준을 내놨던 것처럼,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6G 표준을 내놓고 각 나라에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국제 상황에 따라 6G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도, 미뤄질 수도 있는 것이다. 김재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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