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중심 판매 전략에 힘입어 307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4%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85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5억 원 늘며 보험손익 감소를 보완했다. 미래 보험부문 이익 기반인 신계약 CSM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미래에셋생명과 하나은행이 은행 창구를 통해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판매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8월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사옥에서 협약을 맺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미래에셋생명>
특히 김재식 부회장이 올해 보험 본연의 업과 투자를 융합한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내놓은 점에서도 보험 본업의 수익성 강화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식 부회장은 올해 2월 콘퍼런스콜에서 “자기자본투자(PI) 측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술 분야 혁신 기업 대상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만의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완성하고 보험과 투자가 시너지를 내는 차별화한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투자이익 확대뿐 아니라 보험 본업에서도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갖춰야 보험과 투자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변액보험 경쟁력을 활용해 퇴직연금 고객 접점을 넓히는 것도 이런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재식 부회장은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하며 미래에셋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그 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을 오가며 요직을 맡다가 2017년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 인수합병을 주도한 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3년 미래에셋생명 단독대표를 맡았으며 2024년부터 황문규 대표이사 부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