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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2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매출 115억 달러 14배 증가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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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의 개발사 앤트로픽이 2분기 매출을 크게 늘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6년 2분기 115억 달러(한화 약 16조2천억 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2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매출 115억 달러 14배 증가
▲ 현지 시각으로 15일 클로드의 개발사 앤트로픽은 2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앤트로픽>

2025년 같은 기간(7억8700만 달러)과 비교해 1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직전 분기인 1분기(47억3천만 달러)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뚜렷하게 개선됐다. 앤트로픽은 2분기 조정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영업이익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수익성 의구심이 이어졌던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AI 기업들은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 때문에 외형 성장에도 실제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선에 시달려왔다. 

이 같은 급성장은 개발자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역량을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범용 서비스 유치 경쟁 대신 코딩 솔루션,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등 전문직 맞춤형 영역을 파고들었다.

실제로 클로드 최신 모델이 주요 성능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개발자 커뮤니티 내에서 코딩도구가 인기를 끌면서 기업 고객들의 도입률과 유료 구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미국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기업 램프의 4월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들의 클로드 도입률은 34.4%를 기록해 오픈AI(32.3%)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지출 기준에서도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고성장세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투자자들에게 2028년 연간 매출이 1900억~2천억 달러(약 268조~282조 원)에 이를 것이란 공격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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