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월1~10일 주요품목 수출현황. <관세청> |
[비즈니스포스트] 8월 초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6년 8월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은 212억8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8월1~10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7일로 같았다. 이에 하루 평균 수출도 20억9천만 달러에서 30억4천만 달러로 45.3%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99억5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4% 급증했다. 8월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8%로 1년 전보다 20.1%포인트 높아졌다.
석유제품 수출(19억9700만 달러)도 65.3%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5억8700만 달러)는 139.5% 늘었다. 철강제품(9억100만 달러)은 4.3%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80.9% 감소했으며 선박은 58.2%, 자동차부품은 36.3%, 무선통신기기는 9.1%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67억4600만 달러로 134.8% 늘었다. 베트남은 45.4%, 홍콩은 259.4%, 유럽연합(EU)은 57.2%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20억4500만 달러로 0.2% 감소했다.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5%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194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은 반도체가 90.8%, 반도체 제조장비가 77.3% 증가했다. 반면 원유 수입은 16.9%, 가스는 10.0% 줄었다. 원유와 가스, 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은 13.8% 감소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