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6-06-30 1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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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 과정에서 불거진 '노무현 적통'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참석 관련 발언을 두고 사과했지만 기존 문제 제기는 유지했지만, 정청래 전 대표는 "적통을 주장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전북 정읍시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전북지역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소모적인 적통논쟁 하지 말자"며 "저는 제 입으로 적통의 적자도 꺼낸 적도 없고, 위대한 대통령 누구의 적통이라고 주장한 적도 없다. 퇴임의 변에서 밝혔듯이 네 분 대통령의 역사를 계승하자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적통이네 아니네'하는 언론의 프레임에 맞장구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 이전 발언을 정정하며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 인터뷰를 보니 중국에 있어 당일 참석하지 못하고 다음 날 참석했다고 해 제 발언을 정정한다"며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송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때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대했고 그 선봉에 정청래 의원이 있었다"며 "지금의 노무현 적통은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이 아니라 제2의 노무현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고 성공시키려는 시민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24일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자신을 "노무현 키즈"라고 소개했다.
당시 정 전 대표는 "저는 노사모"라며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개혁과 지역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뒤 송 전 대표는 2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노무현 적통을 따지면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100% 허위사실"이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송 전 대표는 하루 만에 장례식 관련 발언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