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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수도권 집값 상승과 빚투 확대는 금융안정 위협요인"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6-24 1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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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수도권 집값 상승과 주식 레버리지 투자 증가를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국내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시장 변동성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 "수도권 집값 상승과 빚투 확대는 금융안정 위협요인"
▲ 한국은행이 수도권 집값 상승과 주식 레버리지 투자 증가 등을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시스템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 성장세 확대에 더해 양호한 금융기관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을 바탕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재확대 및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 투자 증가 등에 따라 금융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 등 금융여건 변화에 따라 취약부문 부실이 확대될 우려도 남아 있다”고 바라봤다. 

금융시스템의 단기적 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5월 17.2로 주의단계기준선(12.0)을 웃돌았다. 금융불안지수는 3~4월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했으나 지난해 12월(16.3)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1분기 46.0으로 집계됐다. 2024년 1분기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장기평균(45.7)을 소폭 웃돌았다. 

가계대출은 주택매매와 주식투자 관련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소득 증가와 자산가격 상승으로 가계 채무부담이 완화하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1분기 1.00%로 장기평균(1.16%)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분기 2.43%로 지난해 4분기(2.11%)보다 0.43%포인트 올랐다. 장기평균(1.62%)도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금융기관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기관의 충격흡수능력인 복원력은 모든 업권에서 자본적정성 비율이 규제기준을 웃도는 가운데 유동성비율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대외지급능력은 단단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9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말(4280억5천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대외채무 비율과 단기외채 비중 등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금융안정 리스크도 함께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경기 개선 전망,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물가 상황과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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