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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뒤 '2027년 테슬라 합병' 전망 나와, "일론 머스크 통제 강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5-22 1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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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뒤 '2027년 테슬라 합병' 전망 나와, "일론 머스크 통제 강화"
▲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 시너지를 내고 일론 머스크 CEO의 주도권을 강화하려 2027년 중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는 투자기관의 예측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및 테슬라 CEO.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스페이스X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뒤 테슬라와 합병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투자기관 웨드부시의 전망이 나왔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X CEO가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도권을 강화하고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2027년 안에 합병을 추진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연구원의 예측을 전했다.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중 미국 나스닥에 상장 일정을 확정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하는 두 기업의 시너지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이 궁극적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일론 머스크가 두 회사의 경영을 모두 총괄하고 있는 만큼 합병은 합리적 선택이라는 평가도 제시됐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더 많은 부분을 통제하기 원한다”며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특히 테슬라에 스페이스X와 합병이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BYD와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현지 경쟁사에 밀려 고전하는 만큼 전기차 이외 새 성장 동력 확보가 더욱 다급해졌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이미 미국 텍사스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 ‘테라팹’ 구축에도 협력하고 있다.

CNBC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테슬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테라팹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합병의 필요성을 앞세웠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사이 협력은 양측 이사회 모두의 승인을 거치고 이해상충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매우 복잡한 절차”라고 말했다.

결국 두 회사가 합병해야만 이런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 작가도 4월 CNBC와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이작슨 작가는 “일론 머스크는 항상 엔지니어들을 두 회사 사이에서 이동시키고 있다”며 “결국에는 하나의 거대한 기업을 만들어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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