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미국 보험사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DB손해보험은 22일 공시에서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 인수 절차가 30일 종결된다고 밝혔다.
| ▲ DB손해보험이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를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
국내 보험사가 미국 보험사를 인수(M&A)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다.
DB손해보험은 2025년 포테그라 발행주식 100%를 16억5천만 달러(약 2조3천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 뒤 규제당국 승인 등을 거쳤으며 30일 최종 대금을 지급하고 나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DB손해보험은 1984년 괌 지점을 시작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미국에 제2의 DB손해보험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해외사업을 추진해왔다”며 “글로벌 보험사로서 사업기반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라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화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과 보험 관련 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보험료(GWPPE) 규모는 33억5천만 달러(약 4조8천억 원), 순이익 1조6천억 달러(약 2천억 원) 수준이다. 현재 미국 전역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적극적 해외사업 확장으로 국내 보험업황 둔화에 대응해 왔다.
DB손해보험은 2024년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혔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역시 꾸준히 해외사업을 강조해 왔다.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관리체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며 “미국에서는 매출 규모에 걸맞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에서는 합병 시너지를 내는 등 연결손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