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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주 확대 속도, 윤상현 선케어 성공 공식 스킨케어로 이식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5-21 1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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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주 확대 속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61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상현</a> 선케어 성공 공식 스킨케어로 이식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글로벌 고객사 스킨케어 수주 확대에 본격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윤상현 부회장이 2025년 7월16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열린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한국콜마>
[비즈니스포스트]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케어 제품에서 쌓은 노하우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 수주 확대로 이어가고 있다.

선케어 제품군으로 입증한 고난도 처방 경쟁력을 스킨케어로 넓혀 수익성 개선 공식을 재현하려는 전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콜마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고객사의 스킨케어 매출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국콜마는 2026년 1분기 국내 법인 별도기준으로 매출 3430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스킨케어 55%, 선케어 26%, 색조 14%로 스킨케어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스킨케어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 수주 단가(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콜마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주문 규모를 키웠으며 럭셔리 브랜드 고객사 스킨케어 주문으로 수익성도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부회장으로서는 스킨케어를 글로벌 고객사 확대의 핵심 축으로 키울 필요성이 더 커진 셈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스킨케어는 글로벌 브랜드 고객사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 가운데 하나”라며 “개별 고객사를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기술 경쟁력이 알려지면서 신규 협업 문의 및 개발 논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성장혁신부문’을 신설한 점도 글로벌 스킨케어 수주 확대 전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국콜마는 3월 글로벌 성과 확대와 빠른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성장혁신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해외법인과 해외영업 등 글로벌 업무 기능을 통합한 곳이다. 글로벌 고객사 발굴부터 제품 개발, 생산 협의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더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형 해외 브랜드 수주가 늘어날수록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진다. 윤 부회장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글로벌성장혁신부문은 해외 고객사 대응력을 높이는 조직적 기반이 될 수 있다.

윤 부회장은 생산 측면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대비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뉴저지 제2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요구에 맞는 현지 대응 체계를 갖추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한국콜마의 글로벌 스킨케어 수주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으로는 선케어에서 쌓은 처방 기술이 꼽힌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에서 선케어 분야의 대표 강자로 평가된다. 

선케어는 스킨케어보다 처방 난이도가 높은 품목이다. 선케어 제품은 자외선 차단 지수와 등급뿐 아니라 발림성, 백탁 현상 최소화, 피부 밀착력, 광안정성까지 동시에 구현해야 한다.

이처럼 기능성과 사용감, 품질 안정성을 모두 갖춰야 하는 선케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조사는 스킨케어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기 쉽다. 제형 설계와 피부 사용감 구현, 안정적 생산 역량이 스킨케어 수주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콜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주 확대 속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61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상현</a> 선케어 성공 공식 스킨케어로 이식
▲ 한국콜마가 선케어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킨케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콜마 연구원이 자외선차단제 임상 평가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쟁력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콜마는 2013년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선케어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인증을 받았다. 

2022년에는 업계 최초로 자외선 전문 연구소 ‘유브이테크이노베이션연구소’를 신설했다. 이 연구소는 선케어와 베이스메이크업, 선기술연구 등 3개 팀으로 운영되며 선케어 소재와 제형 안정성 관련 특허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연구개발 실적에서도 선케어 관련 기술이 다수 확인된다.

대표적으로 ‘유화제 프리 자외선 차단기술’, ‘자외선·근적외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용 복합 분체 및 이를 포함하는 화장료 제조 기술’,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 ‘마크로 유화 입자를 이용한 자외선 차단 조성물’ 등이 있다. 

연구개발(R&D)에 매출의 5% 이상을 투자하는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의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5.57%, 2025년 5.58%, 2026년 1분기 5.14% 수준이다.

한국콜마는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달바 비건 워터풀 톤업 선크림’,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히알루 시카 워터핏 선세럼’ 등 K선케어 대표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고난도 품목에서 구축한 처방력과 공급 안정성이 글로벌 고객사 신뢰로 이어진 셈이라 할 수 있다.

선케어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한국콜마에 중요한 품목이다. 

처방 난도가 높은 제품은 고객사가 제조사를 바꾸는 부담이 커 고객사 잠금(록인) 효과가 강하다. 히트 제품이 나오면 같은 처방을 기반으로 대량 발주가 이어지고 제조사는 장기 연속 생산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국콜마가 2025년 모든 분기 가운데 선케어 성수기인 2분기에 가장 높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14.9%를 기록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25년 전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2.5%였다.

윤상현 부회장은 이런 수익성 개선 공식을 스킨케어에서도 재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스킨케어는 크림, 세럼, 앰플, 마스크 등 제품군이 넓고 시장 저변도 선케어보다 넓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ODM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국콜마가 선케어에서 검증한 처방력과 생산 안정성을 앞세우면 추가 수주를 확대할 여지가 적지 않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ODM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바라보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며 “북미 생산기지에서 현지 생산이 가능한 만큼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확보해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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