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 원을 넘겼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조3427억 원, 순이익은 2조13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202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82%, 순이익은 79.9%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2025년 순이익 2조135억 80% 늘어, 증권사 첫 '2조 클럽'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 원을 넘겼다. 


한국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기업금융, 운용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2024년과 비교해 41.8% 늘어난 4896 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자산관리 부문은 29.1% 늘어난 2089억 원, 기업금융(IB)부문은 14.9% 증가한 7052억 원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펀드와 랩,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했고 IB부문에서는 기업공개(IPO),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등 각 분야에서 견조한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은 1조276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6.3%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발행어음을 양대 축으로 삼아 모험자본 공급, 성장기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12일부터 24일까지 세 번째 IMA 상품 '한국투자 IMA S3'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모집 규모는 3천억 원 수준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실적은 숫자만 커진 것이 아니라 이익을 만들어내는 구조와 실행력을 한 차원 진화했음을 보여준다"라며 "글로벌IB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의 밀도를 높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자본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